흐릿한 이별을 한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도 오빠를 생각하면 설레요. 고등학교를 다닐때도 대학에 입학해서 동아리를 2년 넘게 했는데도그 누구와도 설렘을 나눠본 적이 없었는데 오빠와의 6개월이 저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청바지와 후드티를 즐겨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학교를 다니는게 익숙했던 난.오빠를 만나고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 화장을 하고 머리도 매만졌어요. 렌즈에 거부감이 있어서 8년동안 안경을 끼고 다니던 내가안경을 벗고 침침한 눈으로 오빠를 만나러 가는 길에도 행복했어요. 항상 곁을 내어줄 듯 안 내어주던 오빠가 원망스러웠고 원망스러웠어요.나를 밀어내지도 당기지도 않고 항상 호감만 보여던 오빠가 미웠어요. 나를 따뜻하게 쳐다보면서도 나를 잡아주지 않았던 그 시간이 저는 화났어요. 내가 결국 지쳐서 나가떨어졌고 따뜻하고 착한 사람을 만났어요. 내가 애달아하는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봤고 항상 옆에서 위로를 전담했던 한 친구가 저를 보듬어주겠다고 나섰어요. 처음으로 남자한테 밀당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귀엽다는 소리도 듣고예쁨을 받고 있다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물씬 받았어요.내가 좀 투정을 부려도 실수를 해도 화내지 않고 이해하는 남자가 처음이였어요. 건강하고 예쁜 사랑을 꿈꿀 수 있었고 그 남자도 저와의 미래를 그리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전 그 사랑 많고 온기가 느껴지는 그 남자를 받아드리지 못하겠어요.
오빠와 만난 6개월 동안 우린 연인도 아니였고 친구도 아니였고 요즘 말하는 썸이라는 관계를 지속했는데전 왜 가벼운 관계였던 그 시간이 이렇게 무거울까요.. 그 어떤 화려한 데이트보다오빠와 커피를 마시던 카페에 가면 아직도 두근거려요.같이 공부했던 도서관이 더 선명하게 기억나요. 누군가는 이루어지지 못해서 미련이 남은 거라고 하는데 저한테 오빠는 미련이 아니라 첫사랑이였나봐요.
처음 3개월은 사무치게 그리웠고 몇번이나 연락을 하려다 말고 문자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어요.어딜가나 오빠를 떠올렸어요. 그러다 한번쯤 오빠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도 생기더라구요.1년쯤 되니까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고지금은 문득문득 오빠가 떠오르네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나봐요.그래도 잊혀지진 않을꺼 같아요. 오빠를 만날때 설레여했던 제가 그리운가봐요처음 입어본 원피스가 너무 짧게 느껴져서 불편해 하던너무 오랜만에 신은 구두에 뒷꿈치에 물집이 잡히고 터지고를 반복해도 티내지 않았던안경을 안써서 메뉴가 잘 안보여서 고생했던 그런 미련하지만 순수하게 오빠를 좋아했던 내가 생각나요. 거절당할까봐 무서워서약해보이기 싫어서쓸데없는 자존심으로 하지 못한 말 여기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어요. 아주 많이 많이 좋아했어요 오빠. 유일하게 온 마음으로 짧고 굵게 사랑했던거 같아요. 살면서 한번쯤 설렐수 있었던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늦게 찾아온 첫사랑
고등학교를 다닐때도 대학에 입학해서 동아리를 2년 넘게 했는데도그 누구와도 설렘을 나눠본 적이 없었는데
오빠와의 6개월이 저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청바지와 후드티를 즐겨입고 모자를 눌러쓰고 학교를 다니는게 익숙했던 난.오빠를 만나고 원피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 화장을 하고 머리도 매만졌어요.
렌즈에 거부감이 있어서 8년동안 안경을 끼고 다니던 내가안경을 벗고 침침한 눈으로 오빠를 만나러 가는 길에도 행복했어요.
항상 곁을 내어줄 듯 안 내어주던 오빠가 원망스러웠고 원망스러웠어요.나를 밀어내지도 당기지도 않고 항상 호감만 보여던 오빠가 미웠어요.
나를 따뜻하게 쳐다보면서도 나를 잡아주지 않았던 그 시간이 저는 화났어요.
내가 결국 지쳐서 나가떨어졌고 따뜻하고 착한 사람을 만났어요.
내가 애달아하는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봤고 항상 옆에서 위로를 전담했던 한 친구가 저를 보듬어주겠다고 나섰어요.
처음으로 남자한테 밀당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귀엽다는 소리도 듣고예쁨을 받고 있다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물씬 받았어요.내가 좀 투정을 부려도 실수를 해도 화내지 않고 이해하는 남자가 처음이였어요.
건강하고 예쁜 사랑을 꿈꿀 수 있었고 그 남자도 저와의 미래를 그리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전 그 사랑 많고 온기가 느껴지는 그 남자를 받아드리지 못하겠어요.
오빠와 만난 6개월 동안 우린 연인도 아니였고 친구도 아니였고 요즘 말하는 썸이라는 관계를 지속했는데전 왜 가벼운 관계였던 그 시간이 이렇게 무거울까요..
그 어떤 화려한 데이트보다오빠와 커피를 마시던 카페에 가면 아직도 두근거려요.같이 공부했던 도서관이 더 선명하게 기억나요.
누군가는 이루어지지 못해서 미련이 남은 거라고 하는데 저한테 오빠는 미련이 아니라 첫사랑이였나봐요.
처음 3개월은 사무치게 그리웠고 몇번이나 연락을 하려다 말고 문자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어요.어딜가나 오빠를 떠올렸어요. 그러다 한번쯤 오빠를 생각하지 않는 시간도 생기더라구요.1년쯤 되니까 어쩌다 한번씩 생각나고지금은 문득문득 오빠가 떠오르네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나봐요.그래도 잊혀지진 않을꺼 같아요.
오빠를 만날때 설레여했던 제가 그리운가봐요처음 입어본 원피스가 너무 짧게 느껴져서 불편해 하던너무 오랜만에 신은 구두에 뒷꿈치에 물집이 잡히고 터지고를 반복해도 티내지 않았던안경을 안써서 메뉴가 잘 안보여서 고생했던 그런 미련하지만 순수하게 오빠를 좋아했던 내가 생각나요.
거절당할까봐 무서워서약해보이기 싫어서쓸데없는 자존심으로
하지 못한 말 여기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고 싶어요.
아주 많이 많이 좋아했어요 오빠. 유일하게 온 마음으로 짧고 굵게 사랑했던거 같아요.
살면서 한번쯤 설렐수 있었던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