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알바생인데 사장님때문에 힘들어요..

2015.07.05
조회1,033
안녕하세요. 22살 여자입니다.

항상 글을 읽기만 하다가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모바일로 쓰는거라 두서가 안맞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제가 한달 전부터 일하게된 빵집 사장님때문입니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저는 방학마다 알바를 해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방학동안만 잠깐 알바를 할 생각이였지만 우선 지원을 했습니다.

면접을 보는 동안 사장님은 꼭 육개월이상 해야한다고 말을 하셨고 저는 우선 할 수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솔직히 일이 괜찮으면 더 할생각도 있었구요.

저는 알바를 몇명이서 하냐고 물었고 두명이서 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주부터 바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거와는 다르게 알바생이 없고 사장님만 계셨습니다.

알고보니 전에 말했던 알바2명은 자신을 포함한 두명이더군요.

그런데 매장이 2층이고 아파트 주변이고 주말알바라 바빠서 두명이서는 안될정도였지만 어찌됐든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0시부터 4시까지 알바를 하는데 10시부터 1시 반까지는 사장님이랑 일을 하고, 1시 반부터 4시까지는 사모님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빵집 알바를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포스를 찍으려면 처음에 빵이름을 전부 외워야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며칠동안 공주님처럼 빵이름만 외우라고 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첫날에 바로 빵이름을 다 외웠고, 포스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일을 잘한다고 굉장히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첫 날알게된 사실이 10시부터 4시까지 하는데 여섯시간 일하니까 밥을 안준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아침밥을 많이 먹고 가더라도 너무 배가 고파서 손이 떨릴지경이였습니다.

그래도 첫날하고 그만둘수가 없어서 참고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날부터 빵포장을 시작하는데 사실 제가 포장에는 소질이 없어요.

처음에는 친절하게 알려주시다가 나중에는 한숨을 쉬더라구요.

물론 제가 못해서 답답하겠지..싶어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이 오시고 저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갑자기 5시까지 일을 해달라고요

안그래도 배고파서 손이 떨리는데 어떻게 한시간을 더 일합니까

그래서 너무 배고파서 네시까지밖에 일을 못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여섯시간 굶는거가지고 왜?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아~너넨 원래 그때 밥을 먹어서 배고플수도 있겠다.

할말이 없어서 그냥 네..적응 시키려구요 하고 말았습니다.

그다음부터 이틀에 한번정도는 빵을 조금씩 주셨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팔지 못하는 빵으로요.

한 삼주차토요일에 갑자기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다 사정이 있어서 대타를 구해놓고 가셨습니다.

가시면서 "빵 두개 남겨놨으니까 먹어 "라고 하고 가셨습니다.

대타언니는 23살인데 같이 수다도 떨면서 즐겁게 일했습니다.

언니가 사모님이 말하는걸 전해줬습니다 "주말알바생이 그렇게 많이 바뀐다 주중애들은 안바뀌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알바생들은 다 아는데 사모님만 모른다고요.( 주중에는 알바생끼리만 일을 합니다.)

신나게 수다를 떨고 남겨놓으셨던 빵 두개중에 하나를 먹으면서 하나는 언니에게 먹으라고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요일에 다시 알바를 갔는데 빵이 그대로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이 오셔서 저한테
사모님-"너 그렇게 배고프다해서 빵 남겨놨더니 빵 다 안먹었더라?"
나-"네 그냥 하나만 먹었어요"
사모님-"아~ 취향에 안맞으셨나봐요? 취향에 맞는빵을 드려야하나?"
나-"아......아니예요ㅎ"
설명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말았습니다.

너무 비꼬는 말투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4주차 토요일에 빵진열을 하고 너무 힘들어서 잠깐 십초정도 쉬고있는데 그날을 사모님이 아침에 잠깐 나와계셨어요.

사모님-"너 지금 내가 쉬는 시간이랬어? 누가 그렇게 쉬고있으래?"

그때 빵포장 해야되서 바쁜거 저도 알고있어요

근데 빵진열하다보면 허리를 많이 숙였다가 펴서 허리가 아파서 잠시 쉰거였어요.

여기는 정말 5580원의 일을 저한테 짜내려고 작정을 한 곳같았어요.

제가 앉아서 편히 쉰것도 아니였고 잠시 숨고르며 허리피고 십초 서있는것도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막나온 뜨거운 빵을 냉판에 옮기는 것도 제가 할 일입니다.

평일 언니에게 물어보니 좀 식히고 옮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장님은 저한테 열기 푹푹나는 그 빵을 비닐장갑 하나주고 옮기라고 합니다.

사장님은 이 일을 몇년간 하셔서 뜨거워도 옮길 수 있는 기술이 있을지 몰라도 저는 그냥 참고 옮기는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너무 못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래도 해야되는데....그럼 그냥 딴거해라고 하셨어요.

그다음날에 또 시키셨는데 더 뜨거웠어요.

식은 것만 꺼낸 후에 나머지는 너무 뜨거워서 못꺼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너가 꺼낸건 따로 식힐 필요가 없는 것들인데 왜 굳이 냉판에 꺼내놨냐고 그 위에 있는거나 꺼내라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별 것도 아닌거에 언성을 높이는 사장님때문에 표정이 많이 안좋았나봐요

제 표정을 보면서 "왜 힘들어?"이러길래 갑자기 울컥해서 "아 솔직히 너무 뜨거워요"라고 했습니다.

그 일이후 사장님은 저한테 말을 안거셨어요.

저도 말안걸려고 했는데 모르는게 많아서 물어볼 수 밖에 없었어요.

제가 "이거 여기에 포장해요?"라고 하면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어디에 포장하라고 하는지 제가 물어볼 때까지 안알려줘요.

세시간동안 정말 한 네마디정도 밖에 안할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처음 꺼낸말이 "이층더러우니까 청소하고 와" 였습니다.

제가 이층 바닥 청소는 원래 2~3시 쯤에 합니다.

그걸 듣기전에 일층 바닥을 쓸고난 후라 허리가 너무 아파서 그때 쓸어야지 싶어서 행주만 가지고 올라가 닦았습니다.

닦고내려오니까 "빗자루 가지고 갔어야지!!!!"하면서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아니.... 쓰는게 그렇게 급한일인가요?

쓸고도 오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귀찮고 짜증났으면 화를 내며 말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금토일 일하면서 울면서 지내고 있어요

금요일은 가기 싫어서 토일은 당하고 와서..

이번주 일요일까지 일하고 일못한다고 하고 잠수타려는데 제가 잘하는 걸까요?

그만둔다고 얘기하고 다른사람 구할때까지는 못있겠어요...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조언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