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엄청싫어하는 남친가족들.

박수연2015.07.05
조회228

안녕하세요

 

저는 남자친구와 연애한지는 5년 되었고

 

내년에 결혼을 하겠단 얘기가 오가는 중인 스물다섯살 처자 입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에 너무도 많이 지쳤고, 남자친구에게 이글을 보여줄 생각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고 자유로운 생각을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남자친구는 흠잡을 곳 하나 없이 좋은 사람입니다.

 

저도 주변에서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전부 니 여자친구 너한테 진짜잘한다 라고 말할정도로 남자친구한테 잘했습니다.

 

즉..저희사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아주 문제는 남자친구의 집안 입니다.. 참다참다가 이제는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선 이혼을 하셔 따로사시고 남자친구에겐 누나한명과 남동생 하나가 있습니다. 집이 많이 가난한 편입니다.

 

따로사시는 아버님은 저에게 엄청 친절하신데요. 그러나 ..

 

어머님과 남자친구의 누나,동생 은 저를 항상 욕하고 엄청 싫어합니다.

 

그이유는 남자친구가 저를 너무 좋아하고 저한테 돈도 쓰기 때문이랍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싶이.. 돈을 썻다면 직장인인 제가 훨씬 많이 쓰구요.

 

남자친구한테 뭐 하나 바라는거 없이 그저 사랑하나면 충분한 여자거든요 저는..

 

남자친구 군대 기다릴때도 가족분들은 면회한번 안가셨는데 저는 매달 가서 남자친구 기세워주냐고 피자며 치킨이며 바리바리 사들고갔고, 남자친구가 집으로부터 용돈을 받질못해서 제가 옷이며 신발이며 용돈이며 데이트비며...모든걸 다 해줬습니다.

 

다른 고무신 분들은 시댁분들한테 기다려줘서 고맙다소리 잘만 들으시던데..저는 기다리던 중이나 다 기다려주고나서나 고맙단 말은 무슨..내아들이 잘났으니까 당연한거다 란 소리를 들어야했구요.

 

명절이나 어머님 생신때 연락을 드리고 장문으로 메세지를 드려도 한번도 답장을 받질 못했습니다.. (평소에 남자친구한텐 카톡이며 메세지 아주 잘하시는 분입니다..)

 

여름날, 어머님네가 이사를 가셔서 저는 휴지랑 생활용품 바리바리 사서 찾아갔는데 눈길 한번 못받고 구석에서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다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틀었더니 어머니께서 바로 오셔서는 선풍기를 확 낚아채가져가셔서 본인한테만 가져가 고정시켜놓고 쐬시더군요. 그래서 더워서 물한잔 먹으려고 조심스레 냉장고를 열었더니 왜냉장고여냐고 화를 내시던분입니다..

 

그런데 남자친구 앞에선 한없이 착한 천사표 엄마가 되시더라구요. 남자친구 있는 자리에선 저한테도 상냥한척 하시구요.

 

어머님께선 젊은 나이시지만, 자식들을 노후로 생각하는 유형의 분이시고 스스로는 돈을 열심히 벌 생각도 안하시고 있는 돈은 날리고 빚도 많이 지시는 분입니다.

 

카드 돌려쓰는 일은 예삿일도 아니구요. 점보러 다니는거 좋아하십니다. 스스로 자기가 신기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이구요.

 

딸한테 돈을 받아쓰면서도 빚을 지는 그런 분이십니다. 혼자힘으로 알바하면서 돈벌어서 대학다니던 제남자친구 한테 오히려 자신이 생활비를 달라 하던 분이십니다.

 

신기한건 자식들은 그렇게 교육을 받고 자랐기에, 또 엄마는 엄청 보호해야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커왔기에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덕분에 누나분은 아직도 결혼을 못하셨고 본인또한 빚이있으시죠.

 

 

 

사실 처음에 사귈때부터 누나분 께서도 저를 많이 맘에 안들어 하셨습니다.

 

원래 제 남자친구한테 자기야 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페이스북에 제남자친구랑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본인남친인것처럼 말하기 좋아하시던 뭐 그런 분이십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저를 사귀면서 그러지말라고 하니까 아니 꼬우셔 하셨었어요.

 

제가 남자친구를 부르는 애칭도 맘에 안들어서 쓰지말라 하셨구요.

 

남자친구 전역 몇일앞둔날 남자친구보고 다기다려준 저 냅두고 유학가라고 말하시던 분이구요..

 

누나분 께선 집에 실질적인 가장역활을 하셨고, 공장에서 돈도 꽤 버시던 분입니다.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으로 백만원 이상을 주시던분이구요. 자기 다음 타자론 제 남자친구보고 엄마 생활비 드리라 하던분입니다.

아니 근데 어머니 한분 사시면서 대체 무슨 씀씀이가..스스로 벌어논건 없고 빚만...자식들한테 돈받는건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남자친구네 형제들..사교육 같은거 한번도 받아본적없습니다.

남자친구가 학생때 용돈요...? 진짜 스스로해결하다하다 책살돈이 없어서 어쩌다 돈조금받고 엄마한테 돈받아갔다고 형제들한테 욕디지게 쳐먹어야했습니다.

 

어머님께선 어떤 자식한테 마음에 안드는게있으면 다른자식한테 그걸말해서 형제들끼리 싸우게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시는 그런스타일이십니다.

 

아버님께서..이혼하기전에 어머님한테 오백만원씩 갖다줬어도 어머님은 돈한번 못모으고 다 날리셨다합니다.

 

어머님은 경제력 생활력이라곤 찾아볼수없는분이고, 솔직히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와도 될정도로 방청소를 안하십니다.. 거실에 세제통이 있고 카페트는 언제빤건지 모르겠는정도의 수준인게 거실에 깔려있고.. 이삿짐은 몇통은 풀지도않은채로 그대로 방치한채 쓰십니다.

 

 

이런 집안인거 알지만. 남자친구 사랑하니까 결혼할 생각먹고 우리가 벌어서 스스로 자수성가할생각으로, 남자친구가 본인 집에 내년에 결혼하겠단 얘길 전했습니다.

 

엄청 싫어 하시더라구요. 만류하시고.

 

남자친구는..참다참다 터져서 그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인 어머니께 따졌습니다.

 

결혼식 비용 달란것도아니고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는데 왜말리냐고.

 

내가 얘랑 결혼하면 내가 집에다 돈 안가져다줄까봐 그러는거잖냐고. 내가 엄마 안모시고 내 삶 찾아가는게 싫은거아니냐고,

 

왜 엄마는 빚을지냐고....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저희집 얘기를했나봅니다. 여자친구네 엄마는 생활력도 강하시다. 빚하나 없고 혼자서 애들 다키워내셨다. 근데 왜 엄마는 이렇게 무기력하게 빚만지면서 사냐고 화를냈나봅니다.

 

어머님 짜증내시더니 들을생각도 안하시고 끊으시더니 남자친구 연락 씹으시더군요

 

그리고 남자친구 동생하고 누나한테 전화랑 카톡이 마구 오덥니다. 온갖 욕을 합니다.

 

자기네엄마를 저희집엄마랑 비교했다고요. 엄마한테 막말한거랍니다그게.

 

사과하라고 욕합니다. 결혼하지말라고 화냅니다.

 

자신들 엄마가 얼마나 잘못됬는지도 모르고 옹호하고 감싸기 바쁩니다.

 

여자친구편을든 제남자친구가 잘못된거랍니다.

 

 

 

상식이 안통하는 집안.. 전 진짜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고 자부할수있습니다.

오년 넘게 제 욕하는거 들어도 참았습니다.남자친구한테 카톡해서 제이름 말하면서 싫다.싫다 하시던분들입니다. 누구보다 잘했는데, 왜 욕듣는지도 이해안되도 이해하려했습니다.

제남자친구가 뭐하나라도 못마땅하다싶으면 항상 제이름 붙여가면서 욕하셔서 남자친구 회유하려 했습니다.

알아도 못들은척 살았는데

이젠 진짜로 저도 남자친구네 집안분들이 너무 싫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분들이 과연 정상인건가요? 아무리 기분나빠도 항상 웃으면서 모른척한 제가 잘못이였던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조언 한마디씩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