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남자친구랑 1년 6개월째 연애중이며 남자친구는 1살 연상입니다. 1년반을 사귀면서 사실 큰 문제 없이 또 큰 사건없이 큰싸움없이 무난하게 잘 만나왔습니다.아직도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의견대립이 있을대도 최대한 상대방입장과 상대방 기분을 고려하며기분나쁘고 직설적인 말보다는 우회적이고 또 침착한 대화로 문제해결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술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서로의 친구들과의 술자리, 가족들과의 술자리도 함께 잘 가지는 편이며, 특히나둘이서 저녁겸 많이 취하지 않는 정도로 한두잔씩 술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기전 친구들과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었습니다.(주 1~2회)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집근처에서 친구들과 만나 다음날 출근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술을 마시고 귀가하곤 했었습니다. (주로 여사친을 만나는 편이었으나, 남사친들도 만나는편) 연애초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자기와 술먹는 자리 말고는 좀 신경이쓰인다고 해서저는 굳이 남자친구가 신경쓰거나 혹은 싫어하는 행동이다 싶으면 억지로 싸워가면서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신경쓰겠다고 했고 연애 후 친구들과 술자리를 많이 줄였으며마시게 되더라도 항상 동행하거나 하는 편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런 저의 노력에 고마워했고, 또 요즘은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실때동행하지 않더라도 이해해주고 재밌게 놀라며 본인 신경 최대한 안쓰이도록 해주더군요. 일은 어제(5일) 있었습니다.친구(여사친)와 이런저런 일상이야기를 하기위해 오후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자며 만나게되었습니다. 제가 친구 동네로 운전해서 갔고 (거리는 차타고 30분), 커피를 마시다친한 다른친구(남사친)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같이 셋이서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이 두 친구 모두 남자친구와 잘 아는 사이이며 또한 남사친은 남자친구들중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너무 막역한 사이임을 알기에 남자친구가 신경쓰지 않는 친구입니다.셋이서 커피를 마시다 이런저런 앞으로의 미래 이야기 등을 하며 기분이 좀 울적해져서(사실 이건 핑계일수도 있습니다..술이 생각났습니다 그냥 ㅠㅠ) 제가 먼저 친구들에게 내일 출근이니 무리하지는 말고 간단하게 먹고 일어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동의해 자리를 옮기는 도중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 - 집에 들어가려는데 기분도 좀 울적하고 해서 간단하게 한잔하고들어갈게남친 - 차 갖고 왔다 하지 않았어?나 - 응..근데 많이 먹을거 아니고 해서 최대한 늦지 않게 대리 불러서 안전하게 들어갈게남친 - 아니 나는 술 안먹었으면 좋겠는데..가까운 거리도 아니잖아나 - 그렇긴 한데 그냥 친구들이랑 조금만 마시고 들어갈게 미안해 한번만 이해해줘남친 - 아니 오늘은 안되겠어. 술자리 있는건 괜찮고 좀 늦게 들어가는거 괜찮으니까 술은 좀 참고 직접 운전해서 집에 가.나 - 오늘 하루만 그냥 허락해주면 안돼? 나 오빠가 하지말라고 하면 이렇게 잘 부탁 안하잖아..남친 - 안돼 오늘은 그냥 먹지말고 운전해서가. 오늘은 오빠말 들어. 알았지? 근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순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정말 별일 아닌데 제가 약한소리 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평상시에 저는 남자친구가싫다는 행동 안하며 이런일로 조르거나 그런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왜 이해를 못해주나 싶은마음에요. (아 참고로 이런일을 왜 부탁하고 들어주고 하냐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만, 이건 저와 남자친구와의 보이지 않는 약속..같은 거입니다. 남자친구도 갑자기 약속이생기거나 특별한 장소에 가게되면 항상 가기전 저한테 양해를 구하고 의사를 물어봅니다.전 원래 그런편 아니었지만 남자친구가 연애초반부터 지금까지 항상 갑자기 생긴 약속이나한달뒤에 있을 일이어도 '이런이런 자리에 갈일이 있어. 가도될까?' 라고 해주고제가 좀 신경이 쓰이거나 걱정이 되는 일이라 신경쓰인다고 하면 '알았어. 신경쓰이면 안갈게^^'라고 해주는 편이라 저도 그와같이 맞춰주게 되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일단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 갔습니다.(친구들 모두 술을 좋아합니다.)자리에 가서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말했어요.차 가지고 나왔다고 하니까 놀다가 들어가는건 괜찮은데 대리는 하지말라고 했다며술은 못마실것 같다고..그말을 꺼내는데 친구들에게 민망하기도하고 그랬지만친구들은 별말없이 뭐..그래? 알았어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다 친구들이 둘이서 마시는데 저도 쪼금씩 먹고싶다는 생각에뜨문뜨문 소주 세잔을 마시게 되었어요. 그래도 한두시간 지나면 운전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요.근데 친구들이 집도 먼데 운전을 어떻게 하겠냐며 대리비 줄테니까 그래도 대리불러라 하더라구요. 결국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어긴샘이 되었죠. 자리 도중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쩌다 좀 마시게 되서 대리 불러서 가게됐다구요.그랬더니 자리 마무리하면 전화하라더라구요. 그래서 술자리 내내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는 금방 자리가 마무리되었고 저는 그뒤로도 세잔 이후 술을 더 마시진 않았어요. 대리를 불러서 가는 차안에 전화를 했습니다. 약속을 했는데 보란듯이 어긴 제가 남자친구입장에서는 싸우자는 의미로 느껴졌겠죠.하지만 제 입장은 많이 마시지 않았고, 많이 늦지 않았으며 평상시 제가 이런일로 조르거나 부탁(?) 해본 적이 없었는데 왜 무작정 안된다고만 했는지남자친구가 더 이해가 안됐어요. 전화로 싸우게 되었네요. 서로 의견 굽히지 않고 자기 입장만 말했어요. 남친입장 - 친구들 돈은 돈이 아니냐, 왜 헛돈을 쓰냐. 기분이 울적해서 친구들과 더 있고싶으면 꼭 해결방법이 술밖에 없었냐. 그리고 왜 술먹는동안 연락이 없었냐. 처음부터 나한테 조금만 더 양해를 구하며 잘 얘기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화가 났겠냐. 연락도 안되고 보란듯이 약속을 어기니 화가났다.나의입장 - 물론 대리비 아깝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친구들과 기분 풀면서 쓰는 돈이라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이 술값도 친구들이 배려해주었다. 꼭 술말고 다른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냥 오늘은 꼭 한잔 마시고 자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지 않냐. 나는 오빠가 우연히 친구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다 기분이 울적해 술한잔 하고 들어가겠다고 하면 그러라고 할것같다. 친구랑 기분풀고 들어가면 좋을 거라 생각할것같다. 술먹는동안 연락이 없었던건 오빠가 자리 일어나고 나서 연락하라고 해서 안한것이었다. 그리고 자리가 마무리 되자마자 연락했다. 처음에 나는 분명히 부탁하는 말투로 사정했고 단칼에 거절한건 오빠였다. 왜 무조건 안된다고 못을 박아버렸는지 나는 이해가 안된다. 이런입장인데...다음날인 오늘까지도 냉전이네요. 아직도 서로 자기 입장만 내세우고 있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정말 별일도 아닌데 제가 유난떨며 이렇게 글을 적은거 같아 쑥스럽네요. 좋은하루되세요. 1
누가 잘못한건지 판단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 1년 6개월째 연애중이며 남자친구는 1살 연상입니다.
1년반을 사귀면서 사실 큰 문제 없이 또 큰 사건없이 큰싸움없이 무난하게 잘 만나왔습니다.
아직도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의견대립이 있을대도 최대한 상대방입장과 상대방 기분을 고려하며
기분나쁘고 직설적인 말보다는 우회적이고 또 침착한 대화로 문제해결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술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서로의 친구들과의 술자리, 가족들과의 술자리도 함께 잘 가지는 편이며, 특히나
둘이서 저녁겸 많이 취하지 않는 정도로 한두잔씩 술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기전 친구들과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이었습니다.(주 1~2회)
주말이 아닌 평일에는 집근처에서 친구들과 만나 다음날 출근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귀가하곤 했었습니다. (주로 여사친을 만나는 편이었으나, 남사친들도 만나는편)
연애초반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자기와 술먹는 자리 말고는 좀 신경이쓰인다고 해서
저는 굳이 남자친구가 신경쓰거나 혹은 싫어하는 행동이다 싶으면 억지로 싸워가면서
하고싶지 않다는 생각에 신경쓰겠다고 했고 연애 후 친구들과 술자리를 많이 줄였으며
마시게 되더라도 항상 동행하거나 하는 편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런 저의 노력에 고마워했고, 또 요즘은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실때
동행하지 않더라도 이해해주고 재밌게 놀라며 본인 신경 최대한 안쓰이도록 해주더군요.
일은 어제(5일) 있었습니다.
친구(여사친)와 이런저런 일상이야기를 하기위해 오후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자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친구 동네로 운전해서 갔고 (거리는 차타고 30분), 커피를 마시다
친한 다른친구(남사친)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같이 셋이서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이 두 친구 모두 남자친구와 잘 아는 사이이며 또한 남사친은 남자친구들중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너무 막역한 사이임을 알기에 남자친구가 신경쓰지 않는 친구입니다.
셋이서 커피를 마시다 이런저런 앞으로의 미래 이야기 등을 하며 기분이 좀 울적해져서
(사실 이건 핑계일수도 있습니다..술이 생각났습니다 그냥 ㅠㅠ)
제가 먼저 친구들에게 내일 출근이니 무리하지는 말고 간단하게 먹고 일어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동의해 자리를 옮기는 도중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 - 집에 들어가려는데 기분도 좀 울적하고 해서 간단하게 한잔하고들어갈게
남친 - 차 갖고 왔다 하지 않았어?
나 - 응..근데 많이 먹을거 아니고 해서 최대한 늦지 않게 대리 불러서 안전하게 들어갈게
남친 - 아니 나는 술 안먹었으면 좋겠는데..가까운 거리도 아니잖아
나 - 그렇긴 한데 그냥 친구들이랑 조금만 마시고 들어갈게 미안해 한번만 이해해줘
남친 - 아니 오늘은 안되겠어. 술자리 있는건 괜찮고 좀 늦게 들어가는거 괜찮으니까
술은 좀 참고 직접 운전해서 집에 가.
나 - 오늘 하루만 그냥 허락해주면 안돼? 나 오빠가 하지말라고 하면 이렇게 잘 부탁 안하잖아..
남친 - 안돼 오늘은 그냥 먹지말고 운전해서가. 오늘은 오빠말 들어. 알았지?
근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순간 눈물이 핑 돌더군요.
정말 별일 아닌데 제가 약한소리 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평상시에 저는 남자친구가
싫다는 행동 안하며 이런일로 조르거나 그런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왜 이해를 못해주나 싶은마음에요.
(아 참고로 이런일을 왜 부탁하고 들어주고 하냐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만,
이건 저와 남자친구와의 보이지 않는 약속..같은 거입니다. 남자친구도 갑자기 약속이
생기거나 특별한 장소에 가게되면 항상 가기전 저한테 양해를 구하고 의사를 물어봅니다.
전 원래 그런편 아니었지만 남자친구가 연애초반부터 지금까지 항상 갑자기 생긴 약속이나
한달뒤에 있을 일이어도 '이런이런 자리에 갈일이 있어. 가도될까?' 라고 해주고
제가 좀 신경이 쓰이거나 걱정이 되는 일이라 신경쓰인다고 하면
'알았어. 신경쓰이면 안갈게^^'라고 해주는 편이라 저도 그와같이 맞춰주게 되었습니다.)
알겠다고 하고 일단 친구들이 있는 자리에 갔습니다.(친구들 모두 술을 좋아합니다.)
자리에 가서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말했어요.
차 가지고 나왔다고 하니까 놀다가 들어가는건 괜찮은데 대리는 하지말라고 했다며
술은 못마실것 같다고..그말을 꺼내는데 친구들에게 민망하기도하고 그랬지만
친구들은 별말없이 뭐..그래? 알았어 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다 친구들이 둘이서 마시는데 저도 쪼금씩 먹고싶다는 생각에
뜨문뜨문 소주 세잔을 마시게 되었어요. 그래도 한두시간 지나면 운전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요.
근데 친구들이 집도 먼데 운전을 어떻게 하겠냐며 대리비 줄테니까 그래도 대리불러라 하더라구요.
결국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어긴샘이 되었죠.
자리 도중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쩌다 좀 마시게 되서 대리 불러서 가게됐다구요.
그랬더니 자리 마무리하면 전화하라더라구요. 그래서 술자리 내내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는 금방 자리가 마무리되었고 저는 그뒤로도 세잔 이후 술을 더 마시진 않았어요.
대리를 불러서 가는 차안에 전화를 했습니다.
약속을 했는데 보란듯이 어긴 제가 남자친구입장에서는 싸우자는 의미로 느껴졌겠죠.
하지만 제 입장은 많이 마시지 않았고, 많이 늦지 않았으며
평상시 제가 이런일로 조르거나 부탁(?) 해본 적이 없었는데 왜 무작정 안된다고만 했는지
남자친구가 더 이해가 안됐어요.
전화로 싸우게 되었네요. 서로 의견 굽히지 않고 자기 입장만 말했어요.
남친입장 - 친구들 돈은 돈이 아니냐, 왜 헛돈을 쓰냐. 기분이 울적해서 친구들과 더 있고싶으면
꼭 해결방법이 술밖에 없었냐. 그리고 왜 술먹는동안 연락이 없었냐. 처음부터 나한테
조금만 더 양해를 구하며 잘 얘기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화가 났겠냐. 연락도 안되고
보란듯이 약속을 어기니 화가났다.
나의입장 - 물론 대리비 아깝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친구들과 기분 풀면서 쓰는 돈이라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이 술값도 친구들이 배려해주었다. 꼭 술말고
다른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냥 오늘은 꼭 한잔 마시고 자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지 않냐. 나는 오빠가 우연히 친구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다 기분이 울적해
술한잔 하고 들어가겠다고 하면 그러라고 할것같다. 친구랑 기분풀고 들어가면 좋을
거라 생각할것같다. 술먹는동안 연락이 없었던건 오빠가 자리 일어나고 나서
연락하라고 해서 안한것이었다. 그리고 자리가 마무리 되자마자 연락했다.
처음에 나는 분명히 부탁하는 말투로 사정했고 단칼에 거절한건 오빠였다. 왜 무조건
안된다고 못을 박아버렸는지 나는 이해가 안된다.
이런입장인데...다음날인 오늘까지도 냉전이네요. 아직도 서로 자기 입장만 내세우고 있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정말 별일도 아닌데 제가 유난떨며 이렇게 글을 적은거 같아 쑥스럽네요.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