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가 된 나의 언니

술꾼2008.09.24
조회307

 

나의 언니 꽃다운 스무살 무렵

 

언니는 술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녀의 술버릇은 우리나라를 대표에

 

올림픽에 나가도 금메달을 쥐고 귀향 할만큼

 

대단 합니다.

 

손에 아니 머리에 땀을 쥐는..그순간을 돌이켜 보자면

 

 

저는 현재 언니와 방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그때는 한참 대장금에 빠져있을 때 였습니다.

 

몇년전 드라마지만 명작이라며 몇번이고

 

다운 받아 보았습니다.

 

몇일째 50부작이 넘는 그 드라마에 우리

 

언니는 깊이 빠져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언니는 집에 늦게 들어왔습니다.

 

물론 만창 술에 취한채로

 

그녀의 술버릇은  전화로 헛소리하기..

 

 

잠을 청하려 했지만.

 

그녀가 한참 사이 좋은 오빠와 전화를 하는

 

소리에 잠을 이룰수 없었습니다..

 

정말 정말 듣고싶지 않았지만 들렸습니다

 

상대방목소리까지

 

신나게 전화를 하다가 갑자기

 

".....오빠..."

 

 

"응?"

 

 

"..우리..이제 못만나..."

 

 

 

 

저는 속으로 잉?...무슨소리지

하고 귀를 귀울였습니다.

 

 

 

" 왜못만나~"

 

달래듯 말하는 오빠.

 

" ..흑흑...흐..ㅎ..ㄱ..이제..헤어져야되....흐...흑 "

 

술김에 그러는건지..

저도 놀랬습니다..

 

 

"..왜그래~ 헤어지긴 왜헤어져~"

 

역시..또 달래는 오빠

 

"으흐..흐흑.....왜냐면...이제.... ㅎ...흐흑..

 

 

...어어어어어..엉...어어흐ㅡㅎ..끅끄..어흐흐흑....

 

나......

 

이제....

 

궁녀가 되거든.."

 

.........

 

궁녀......

미친년.....

 

"뭐?"

 

놀란 오빠

 

"궁.녀"

 

".....뭐?ㅋㅋㅋㅋ.. ㅋ.ㅋ.."

 

 

"...ㄱ,..궁녀.. ㅜㅜ..이제 궁녀가 되야해.."

 

"엉?ㅋㅋㅋㅋㅋㅋㅋ 뭐? 궁녀?"

 

 

미쳤다생각했습니다.

그녀의

입을 틀어 막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흑..이제 만나고 싶어도 못만나.. 궁녀가 되야ㅏ해...

 

임금님이 오라하면 ..오고 .. 가ㄹㅏ 하면..가야대.....어떻게..ㅎㅡ..ㅎ.ㄱ..."

 

...

 

체념한 오빠 하는말

 

" 괜찮아.. 그냥 몰래 만나면 되지.."

 

그래도 미친 울언니..

 

" 어..흐흑.. 흑.. 오빠...."

 

 

결정타..

 

" 응 왜.."

 

 

"어어어,..어으어어ㅓ엉..어어으.....

 

..

 

.

사랑해..............!!"

 

 

그렇게 술마신 궁녀와

모두 이해해주는 오빠의

 

대장금은 끝이났습니다.

 

그래도 전

 

언니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