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퍼주기 좋아하는 남편 답답합니다

나무2015.07.08
조회41,400
아침부터 남편이랑 한바탕하고나니 기분이 하루종일 가라앉네요
제가 너무 심한건가 싶다가도 먼가 가슴이 답답하고 지금 감정이 설명이 안되네요ㅠ

이번에 시어머님 생신인데 또 2달전에 시아버님 생신이었습니다
시누이가 결혼하기전에 시아버지께 생일선물을 좋은걸 해드리고 싶었는지
저희랑 반씩 부담해서 노트북을 사주겠다했습니다
우리에게 사전에 얘기도 없이 저렇게 말한게 좀 짜증났지만 이미 그렇게 얘기했다는데 어쩌겠나 싶어서 그나마 남편이 좀 인터넷으로 중간수준으로 샀습니다 시누는 결혼할 시매부와 같이해서 반씩했어요..
사실 곧 시누결혼에도 100만원 주기로 한 상황이라 솔직히 부담이 되긴했어요
근데 머 이미 결정된 사항이고해서 알겠다고 동의했고 대신 식사는 간단하게 집에서 밥먹자했었어요
시누이는 선물 우리가 비싼거샀으니 아빠가 밥은그날 사 라고하길래 그런가보다했는데
생신당일이 평일이라 식사는 주말에한댔고 남편이 그러니 그날 집에서 밥이라도 먹으려면 퇴근길에 고기라도 사가자더라구요
그냥 짜증이나서 생신선물 비싼거 샀는데 먼 또 고기도사가냐구 그랬는데 결국 다투고 그날 마트가서 고기샀습니다 휴
자기 엄마한텐 이번에 아버지 생신에 무리했으니 엄마생일은 이번엔 간단히하자하더군요
그래서 머 현금으로 10만원정도 생각했는데 현금말고
쪼마난거라도 하나 더해야지않냐고 ㅡㅡ;;
이번에 직구로 물건살일 있어서 사면서 어머님 비타민도 하나더 추가로 사지않았냐구 케익도 우리가 살거아니냐구 근데 멀또 사냐구 짜증내고
자기는 자기엄마커피좋아하니 커피나한통 15000원이면 사는데 그거하나 더 사는걸로 왜그러냐고 난리고
솔직히 애낳고 둘이벌어도 생활 빠듯해요
그동안 어머님이 애봐주시는거땜에 생활비드리는거 외에도 어머님 생신은 항상 더 신경써서했구요
가방 옷 등 매번 20~30은 들었어요
다만 이번에 아버님 생신에 아가씨결혼에 어머님 생신은 좀 적당히넘어가면 안되나요ㅠ
커피하나1~2만원이 문제가아니라 매번 저리 유난떠는게 진짜 짜증나요ㅠ 버는거 생각안하고 막퍼주려는 남편 정말 싫네요 아 저희 친정엔 어떠냐고하면 친정에도 머 생신이나 명절에 똑같이 챙기긴합니다
저도 그거아니까 이번에 노트북한다할때 크게 말안했구요
친정아버지 환갑때 컴터 오래되었다고 최신형으로 바꿨었구 자기집만 챙기는건 아닌데
걍 어른들한테 너무나 퍼드리는ㅠ 저희가 돈도잘벌고 잘살면 저도 다 퍼주면 좋죠ㅠ
저도 언제까지 직장다닐지도 모르겠고 집도없고 모아논 돈도 별로없는데 매사 저런 마인드자체가 저랑 안맞는거 같구 제가 너무 나쁜사람인가요ㅠ 너무 답답하네요 매번 싸우면 어른들한테 잘하는게 남는거라고ㅠ
하네요....

댓글 45

anna오래 전

Best아니 돈없는건 알긴알겟지만서도 어른들께 뭐하나 해드리면서 매사에 저렇게 부정적인 며느리, 부인 나라도 싫을듯 만오천원이 중요한건 아니긴하지만 그거하나더사다드린다고 뭐 어떻게되나 그리고 고기그거 몇푼한다고 생신날 고기하나못사드려요 맞벌이하면서 글읽는내내 그냥 저여자 불쾌하게 느껴지는거 나뿐인가...

ㅇㅇ오래 전

추·반앞으로 석달동안 밥╋김치만 먹여요. 돈 없다고.

ㅋㅋ오래 전

조경사비를 따로 저축안하시나요..?

뭐야오래 전

아니 댓글들이왜이럼?? 보아하니처가에는안하고 자기집에만퍼다나르는게괘씸해보이는구만 입장바꿔서상대방집에만일방적으로돈쏟아부으면기분좋겠슈?ㅋㅋㅋ 꼭능력도없는것들이자기집챙기더라....

오래 전

분수에 맞게 살아라. 는말이 딱 떠올라요. 남편분의 심정이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라 지금 우리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지않는 태도가 문제인 것이죠. 당연히 부모님 생신이고 행사고, 해야할 도리는 하고사는게 맞지만요 베풀고 챙기는것도 여유가있을 때나 가능하지않겠어요? 그런거 나몰라라하는 형제부모없어요. 오히려 걱정하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죠. 허리띠 졸라메야는 상황에서 도움은 주지못할지언정 저렇게 구멍내놓으면 그걸 또 어떻게 메꾸어야되는지 갑갑하신거겠죠... 에휴 그래도 착하신 남편분처럼 뵈니 잘 대화로 풀으세요ㅠ

나참오래 전

글쓴이가 말하는건 본인네 집에 컴퓨터 사주면서 시댁에 사주기 싫다는게 아닌데 ㅜㅜ 다들 오해하시는듯 남자들이 경재관념이 부족해서 월급 삼사백벌어오면 그정돈 해줄수있다 생각하지만.. 생활비쓰고 집세 자동차유지비에~적금에~ 중간중간 명절이며 양가 생신,어버이날 각종행사 챙기고 ,, 미래아이들은 거저키우나? 다들 준비하려면 빠듯해서 적당히햇음 하는 마음일듯요~ 그거아니고 친정엔 컴퓨터는 당연하고~ 시댁에 고기한점 못사가는 며느리면 쓰레기지만 그건아닐듯...^^

나참오래 전

전체적으로 누가 잘못했다 라고 생각이 들기보단.. 한국 문화에대해 점점 반감이 생긴다.. 난 오히려 글쓴이마음 이해가 되는게 (남자친구가 퍼주는거 워낙 좋아함) ㅋㅋ 돈이있을땐 컴퓨터 하나도 척척 사드릴순 있지만 이것저것 부담스러운 달이 유난히도 있기 마련인데 그럴땐 작은거 해드릴 수 있지않나? 돈이없는 달에 자기네집에 컴퓨터 사주면서 니네집에 10만원드리자 !! 이말이 아니라 돈있을땐 니네엄마 차도 사드릴수 있고 우리엄마 명품가방도 사드릴수 있지만 없을땐 그냥 정성껏 고른 티한장 줄수잇는 그런 문화의 나라에서 살고싶다.. 사실 우리나라 용돈문화가 그렇것에 속하는데, 명절마다 20씩 드리다가 쪼들려서 10드리면 그 차이가 눈에 너무도 보여서 난 용돈문화마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편... 서로 부담되지 않고 주면서도 행복한게 선물이라 생각하건만... 에혀..난 내자식도 너무 금이야 옥이야 키우지 않으련다~ 기대만 커지기 마련이니..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아이고오래 전

고거 아껴가지고 부자되고싶으신가봐요..ㅋ 마음좀 곱게쓰세요

눈사람오래 전

시댁시댁~~~너무 자로 재신듯...

오래 전

이지지배 못되먹었네

ㅡㅡ오래 전

그렇게 인색하게 돈돈 거려봤자 모으는돈 차이 없거든요? 무슨 큰 돈 척척 내는것도 아니고 일년에 열몇번을 그러는것도 아니고 그래봤자 부모님생신때 양가똑같이 챙기는데다가 시누가 결혼을 여러번 하는것도 아니고 이번 한번 그렇게 들어가는데 그렇다고 몇백만원씩 척척내셨어요? 무슨 커피값 만원,이만원에 그렇게 짜증내고 고기사간다고 짜증내고ㅡㅡ 내가 남자면 한두번도 아니고 돈몇푼에 벌벌떨면서 매번 짜증내는 와이프 정떨어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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