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시아버님

친구없나2015.07.09
조회4,015
 사돈과 친하게 지내는 환상, 딸같은 며느리 환상을 가지고 있는 예비 시아버님..
사돈과 술도 한잔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시고, 여행도 가고, 모임을 가지는 것도 많이봤다며..
 
저한테는 딸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딸처럼... 하기는 쉬워요. 착한 딸이 아니라..
하지만 사돈끼리는 어렵게 지내는게 좋은것같은데..
이 부분을 말씀하실 때마다 뭐라고 하죠?... 상견례 날짜 잡아야하는데.. 겁나네요
어려워할 사돈끼리 가까이 지내서 좋은 것보다 안좋은 일이 더 많은 것 같아서요.
 
느그 아버지 나이가 몇 살이시니?
 
정말 지금까지 최소 5번 이상은 물어보셨습니다. 1년 내에요..
매번 웃으며 말씀드리다가 이번에는 숨 들이키며 "똑같아요" 라고 대답드렸어요
안색이 살짝 안좋아지시더군요. 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느그 아버지 나이가 몇 살이시니 라고 물어보는 것도 열받는데
매번 같은 이야기 지겹습니다~~~
"어~ 같으면 술한잔 할 수 있겠다. 술 잘하시고?"
"아니요 거의 못하세요~"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 간단히 마시는거지 뭐." 라고 말씀하시며 또 안색이 안좋아지셨어요 ㅋㅋ
답답합니다~~ 나중에 또 꺼내실텐데..
 
기막힌 대처법 좀 알려주세요~
 
 
 
 ** 술 주사가 굉장히 심하신 편입니다.... 지나간 섭섭한 이야기 다 꺼내시고, 같은 이야기 반복.
지치지 않고 반복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