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전역한사람입니다

전역자2015.07.11
조회156
전역한지 일주일안된 사람입니다
한가지 고민거리가 있어서 글올립니다

군생활 하는동안 후임들과 사이좋게 즐겁게 지내왔습니다

음 그런데 군대라는 조직이 참 아리까리한게

나이 따질거없이 계급에 의해서만 상하관계가 정해지잖아요??

저도 선임의 입장이 되어보니 나이 따질거없이 자연스럽게

형이나 또래친구들에게 선임대접, 때론 존중받으며 지냈습니다

뭐 나이에비해 형같다 선임다운 면이 있다 이런소리도

종종 듣긴했는데..뭐 대충그렇게 군생활해씁니다

근데 말년쯤되다보니 나이가 참 거슬리더라구요

마냥 후임이엿던 툭툭 장난걸어도 대수롭지 않던

후임을 보고 갑자기 "아 이색기 나보다 형이지"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때부터 관계가 참 미묘해지더라고요

사회나가서도 만나고싶엇던 애들이 저렇게 느꺼질때가

참 많아씁니다

또래애들도 비슷합니다. 장난 툭툭 걸던 후임이엿는데

"아이색기 나랑 동갑인데 장난 적당히 쳐야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쩔수 없이 거리를두게됩니다

이런경우도 잇습니다

말년에.. 동갑인 후임에게
"말 놔라이제 ㅋㅋ다나까 그만써 좀"

라고 말하면 항상 선임대접 해오던 후임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조금 어색한가봅니다

이런상황에 멀어지기 참 싫은데

군필 남자분들...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ㅜㅜ

다들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다가가고 그러셧는지

전역후에도 저 아끼던 후임들과 친구사이로 지내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