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중소기업에 신입으로 입사해서 일한지 6개월 조금 넘은 남자 사람입니다.회사 생활하면서 정말 힘든 게 하나 있는데, 그거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상사들 (과장, 차장, 부장들) 술 정말 좋아합니다.뻑 하면 퇴근하고 술먹으로 가고 신입인 저도 끌려갈 때 많습니다.한 번 마시면 12시, 1시까지 잘도 마십니다. 참고로 저는 술도 잘 못먹을 뿐더러 술 자체를 정말 싫어합니다. (친구들 끼리 만나도 술은 거의 안 먹습니다.) 뭐 회식자리 끌려가서 술 먹는거 까지는 스트레스 받기는 하지만 사회생활 일부라 생각하면서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짜증나는 건 술값을 저보고 내라는 겁니다. 과장, 차장, 부장 다 있는 자리에서, N분의 1 하는 것도 아니고 그자리에 나온 비용 전부를 말입니다. 물론 회식자리 10번가면 10번 다 제가 내는건 아닙니다.2번 중에 1번 정도? 제가 내는 것 같네요. 처음엔 저보고 술값 내라는 말에 벙찌기도 했지만 '이것도 다 상사들에게 잘 보이는 길이겠지' 하면서 냈습니다. (평소에 친구들한테 밥 잘 사주는 편이기도 하고요)그런데 이렇게 한 번, 두 번 내다 보니까 이제 아주 제가 호구로 보이나 봅니다.요즘엔 그냥 저한테 계산서 던져주고 '오늘은 니가 계산해라' 하고 저들끼리 먼저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안 낸다고 여러번 버텨도 보고 정중히 거절도 해봐도 이것들이 합심하고 작정해서 제가 돈 내게 만듭니다... 요새 회사에서 그 상사들한테 맨날 듣는 소리가 '다음번엔 또 언제 사줄꺼야?', '나 오늘은 술 안사줘?', '월급 받으면 한 잔 사야지?'이겁니다. --; 술자리 끌고 가는 방법도 가지가지 입니다. 한번은 일하다 실수해서 다른 상사한테 대판 깨진 적이 있었는데 그거 위로해 준답시고, 이럴 때는 술먹으면서 스트레스 푸는 거라면서 데려 가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저는 술 먹으면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체질입니다...)가서 처음엔 '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다. 다 그렇게 배우는 거다.' 이렇게 위로해 주는 척 하더군요.그 날 술 값? 다 제가 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가는 중에, 아니면 야근 하고 있는데 술자리 나오라고 전화 겁나게 해댑니다. 안 가거나 전화를 안 받으면 다음날 엄청 지X 해대고 업무적으로도 괴롭힙니다. (이거 땜에 쌍욕 들은 적도 있습니다.) 얼마 전엔 저 혼자 사무실에 남아서 12시까지 야근 한 적이 있었습니다.일 하고 있는데 술자리 나오라고 전화 무지하게 해대더군요.'저 지금 야근중이라 못 갈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얘기 해도 전화, 문자로 계속 일 그만 접어두고 빨리 나오랍니다.일 마치니까 밤 12시라 피곤해서 그냥 집에 갔습니다.그 다음날 또 엄청 욕먹었습니다. 왜 그냥 갔냐고.가뜩이나 늦게까지 일해서 힘든데 이런걸로 욕 먹으니까 서럽더군요..... 제 친구들한테 물어봤습니다. 너네도 회사에서 회식비 내냐고.(다들 사회생활 해봤자 1~2년 한 친구들 입니다.)다들 술값 낸적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너네 회사가 이상한 거라고. 대부분 팀장급들이 낸다고. 그리고 이 회사에서 저만 이렇게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다른 사원들도 얘기 들어보니까 술자리에서 억지로 돈 낸 경험 많다고 합니다. 그 동안 술값, 밥값, 노래방비 낸거 합치면 적어도 30~40만원은 족히 나갑니다. 저같은 분 또 안계신가요?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쓰다 보내 얘기가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1
신입한테 회식비 내라는 상사들
안녕하세요?
중소기업에 신입으로 입사해서 일한지 6개월 조금 넘은 남자 사람입니다.
회사 생활하면서 정말 힘든 게 하나 있는데, 그거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회사 상사들 (과장, 차장, 부장들) 술 정말 좋아합니다.
뻑 하면 퇴근하고 술먹으로 가고 신입인 저도 끌려갈 때 많습니다.
한 번 마시면 12시, 1시까지 잘도 마십니다.
참고로 저는 술도 잘 못먹을 뿐더러 술 자체를 정말 싫어합니다.
(친구들 끼리 만나도 술은 거의 안 먹습니다.)
뭐 회식자리 끌려가서 술 먹는거 까지는 스트레스 받기는 하지만 사회생활 일부라 생각하면서 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짜증나는 건 술값을 저보고 내라는 겁니다. 과장, 차장, 부장 다 있는 자리에서,
N분의 1 하는 것도 아니고 그자리에 나온 비용 전부를 말입니다.
물론 회식자리 10번가면 10번 다 제가 내는건 아닙니다.
2번 중에 1번 정도? 제가 내는 것 같네요.
처음엔 저보고 술값 내라는 말에 벙찌기도 했지만 '이것도 다 상사들에게 잘 보이는 길이겠지' 하면서 냈습니다. (평소에 친구들한테 밥 잘 사주는 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한 번, 두 번 내다 보니까 이제 아주 제가 호구로 보이나 봅니다.
요즘엔 그냥 저한테 계산서 던져주고 '오늘은 니가 계산해라' 하고 저들끼리 먼저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안 낸다고 여러번 버텨도 보고 정중히 거절도 해봐도 이것들이 합심하고 작정해서 제가 돈 내게 만듭니다...
요새 회사에서 그 상사들한테 맨날 듣는 소리가
'다음번엔 또 언제 사줄꺼야?', '나 오늘은 술 안사줘?', '월급 받으면 한 잔 사야지?'
이겁니다. --;
술자리 끌고 가는 방법도 가지가지 입니다.
한번은 일하다 실수해서 다른 상사한테 대판 깨진 적이 있었는데 그거 위로해 준답시고, 이럴 때는 술먹으면서 스트레스 푸는 거라면서 데려 가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저는 술 먹으면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 체질입니다...)
가서 처음엔 '일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다. 다 그렇게 배우는 거다.' 이렇게 위로해 주는 척 하더군요.
그 날 술 값? 다 제가 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가는 중에, 아니면 야근 하고 있는데 술자리 나오라고 전화 겁나게 해댑니다. 안 가거나 전화를 안 받으면 다음날 엄청 지X 해대고 업무적으로도 괴롭힙니다. (이거 땜에 쌍욕 들은 적도 있습니다.)
얼마 전엔 저 혼자 사무실에 남아서 12시까지 야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 하고 있는데 술자리 나오라고 전화 무지하게 해대더군요.
'저 지금 야근중이라 못 갈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얘기 해도 전화, 문자로 계속 일 그만 접어두고 빨리 나오랍니다.
일 마치니까 밤 12시라 피곤해서 그냥 집에 갔습니다.
그 다음날 또 엄청 욕먹었습니다. 왜 그냥 갔냐고.
가뜩이나 늦게까지 일해서 힘든데 이런걸로 욕 먹으니까 서럽더군요.....
제 친구들한테 물어봤습니다. 너네도 회사에서 회식비 내냐고.
(다들 사회생활 해봤자 1~2년 한 친구들 입니다.)
다들 술값 낸적 한번도 없다고 합니다. 너네 회사가 이상한 거라고. 대부분 팀장급들이 낸다고.
그리고 이 회사에서 저만 이렇게 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원들도 얘기 들어보니까 술자리에서 억지로 돈 낸 경험 많다고 합니다.
그 동안 술값, 밥값, 노래방비 낸거 합치면 적어도 30~40만원은 족히 나갑니다.
저같은 분 또 안계신가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쓰다 보내 얘기가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