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인건지...ㅠㅜ

2015.07.12
조회64

안녕하세요. 저는 한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가지고있는 비밀이 있습니다.
아기였을때 쓰던 담요가 있는데
지금까지도 그 담요를 벗어나지 못해요.ㅠㅜ
항상 배게에 담요를 두르고 잠을 자네요.ㅜ
(저에게 있어서 그 담요는 두르고 이불처럼 쓰는게 아니라 배게처럼 씁니다.)
아주 어릴때부터 그 담요를 접어서 배게처럼 쓰다가 언제부터인가 배게에 담요를 둘러서 쓰고있네요.

아기였을때 쓰던 담요가 4개정도 있었는데
(그 담요들은 다 똑같은 담요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탁을 해야하다보니
담요가 헐어서 찢어지고 못쓰게 되어서
버리게 되었어요. 그러면 어렸을때 쓰던 남은 담요로 바꿔서 쓰다보니 이제는 마지막 담요를 쓰게되었네요ㅠㅜ
저는 그 담요없이는 잠도 잘못자고ㅠㅜ 자기도싫고....ㅜ
하지만 세탁해야하니까 어쩔수없이 담요없이 자야할때는 부모님은 다른수건?같은거를 주시는데...
저는 그담요가 아니면 안되더라구요...ㅠ그냥 맨배게에 자는것도 싫고 다른수건을 둘러서 자는것도 싫어요.
놀러가거나 다른집에서 자게되는일이 생기면 그 담요를 가지고갈수없으니 잠도 잘못자고....ㅠ
저도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ㅠㅜㅜㅜ
그 담요없이 자는거는 진짜 싫고
그담요를 저 모르게 세탁기에 돌리거나 버릴려고 했을때마다 얼마나 화가나고 슬펐는지....ㅜ (물론 저 말고는 제 담요에 다른사람 닿는거는 정말싫구요)
이제 마지막 담요인데 이것도 언젠가 헐고 찢어지면 버려야할텐데.. ㅠ 그럼 그후에는 어떻게해야할지ㅠㅜ 제가 그 담요를 버릴수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ㅜㅠ
할머니는 제가 그런 담요를 좋아해서 그런가보다해서 어릴때 쓰던 담요와 비슷한 담요를 사다 주셨는데....
저에게는 효과가 없네요ㅜ
그 담요는 다른담요나 수건보다 부드럽고 포근해요ㅠㅠㅠ담요에 털이 복실복실한게 아니라 오히려 맨들맨들?한 담요인데
그걸 배게에 둘러서 껴안고 자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되요.
저는 제담요를 버리고싶은 마음도 없고
이 담요없이 자는 훈련? 같은거 할 마음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기에, 제 담요를 멀리할 생각조차 안해요.
그냥 제담요가 좋은걸요ㅠㅜㅠ
그럼에도 이 글을 쓴 이유는 이제 마지막 담요이고, 이담요가 낡아서 찢어져 못쓰게 되면 어쩌나 싶어서요...ㅠㅜ
이거 정신병인가요ㅠㅜ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