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때문에 죽겠어요...

하아201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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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수도 있어요.우선 전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소개하자면 저희가족은 어렸을때 미국으로 이민을 왔구요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하며 벌고 대학을 일찍 들어가 이젠 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치면서 내년 5월에 졸업해 취직을 목표로 삼고있습니다. 
그동안 정말 힘들게 살았어요. 교육시스템이 한국보다 몇배 좋으니 뭘 힘들게 살았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 부모님은 영어를 못배우시고 막노동을 하시며 신분문제를 해결하시느라 정말 힘이 많이 드셨거든요. 또한 아무 가족없는 타국에서 살면서 돈이없어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장례식도 못갈만큼 처지가 그랬구요... 
저희가 크면서 부모님이 희생하시고 힘드셨던걸 알기에 전 일찍 철든거같아요.부모님께 감히 용돈한번 달라고 해본적이 없네요.
하지만 문제는 저희 친오빠네요.
부모님이 그렇게 힘겹게 해결하신 신분문제도 다 물거품될 지경이에요. 익명의 힘으로 빌려서 말하자면 이미 범죄자 (한국으로 치면 경범죄 정도?) 입니다. 그래서 몇년후에 한국으로 가야될지도 모르구요. 저보다 나이는 몇살 많은데 부모님이 일해서 대주신다는 대학등록금은 뒤로하고 전문대또한 가는둥 마는둥 하네요... 그렇다고 일을해서 뭘 버는것도 아니구요. 일주일에 아르바이트 이틀하고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앉아있고 하루종일 잠만잡니다. 정말 일하고 학교하는걸 싫어하면 사람이 사교성이라도 좋아야할텐데, 밖에 나가는 일은 또 전혀 없어요. 
부모님은 이제 10년 가까이 오빠를 달래도보고 혼내도보고 하시다가 이젠 본인들도 나이가 있으시니 혼낼 에너지는 없고 그냥 오빠가 언젠간 철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버티고 계시네요.


근데 오늘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오빠 친구와 얘기를 하는데 조심스럽게 오빠가 자꾸 저에대한 성적 발언을 한다고 귀뜸해주더군요. 자기도 듣기 이상해서 말해주는 거라면서 문자내용을 보여주는데 정말 가관이었요ㅠㅠ 정말 이상하고 소름끼쳐서 아예 남매관계를 끊어버리고싶어요. 무섭고 이상해서 그자리에서 울어버렸어요. 정말 그자리에서 경찰을 불러야되나 말아야되나 너무 두려웠구요.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될까요....또 하나의 짐이 되는것같아 말씀을 드려야 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안그래도 속썩이는 아들때문에 가슴앓이 하시는데 제가 말씀드렸다가 더 힘들어하실까봐요... 이제 저도 더이상 모르겠습니다... 오빤지 짐승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