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으로???????제발 조언부탁..ㅠㅠ

홀라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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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현재 미국 동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곧 한국에 돌아올 여자 유학생입니다..방탈 정말 죄송하지만 이미 결혼을 하셨거나 직장에 계신 분들이 많은 이곳에 귀한 조언을 얻기위해 판을 이용해온 몇년만에 가입까지하여 글을 올립니다...글이 다소 지루하라도 부디 끝까지 읽어주세요. 또한 장기 유학생활로 우리나라말로 이렇게 길게 글을 쓰는게 오랜만이라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 글이 어지럽더라도 미리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중학교 내 교우관계에 조금 적응을 힘들어하다 어머니께서 등 떠밀듯이 보내신 단기유학생활 후 이전 계획과는 달리고등학교 4년을 모두 미국에서 마치고 대학까지 졸업한 케이스입니다.지금 미국 90년대 아이들이 추억하는 것들 (당시의 메신저, 음악, 그 외에 여러가지 문화적인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미국의 자유분방한 문화를 다행히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게 되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조금 더 이해를 돕기위해 추가를 하자면, 절대 잘난척을 하는게 아니라 굉장히 수월하게 적응을 하여 영어나 발음, 억양 등 굳이 현지인들에게 제가 외국인이라고 미리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면 유학생인지 모르고 말을 해주어야 아는...약간 그런 정도에요. 그만큼 미국이 참 편해요.
특히나 저는 조금 특이할 수도 있는 케이스인데 한곳에 장기적으로 머문게 아닌 엄청난 시골과 대도시를 넘나들며 해온 유학생활에.. 백인들보다는 흑인들과 많이 어울려온 유학생이라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며 2008년에서 2015년까지 거의 8년을 보내왔어요.8년간 한국은 3개월의 여름방학때만 잠깐 왔다갔구요. 절대 잘난척을 하는게 아니라 제가 한국보다는 미국이 더 편하고 제 유학생활 특성상 거의 제 40%는 사고방식이나 모든것들이 미국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을 해요. 많은것이 혼란스럽고 변화가 많은 예민한 10대를 미국에서 한국인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홀로 미국에서 보낸 것도 분명히 이것에 영향을 많이 끼쳤겠죠.
중요한건, 제가 한국남자분들에 아직은 관심이 없기도하고 (동양남성 차별이 절대 아니에요..개인적 취향입니다.)제가 키가 아담하거나 늘씬하거나 얼굴이 빼어나게 한국남자분들이 많이들 선호하는 스타일로 예쁜게 아니라 접근을 못받아 그런지 단한번도 한국남자분을 사귀어본적이 없어요. 미국에서 사람은 많이 만나봤지만(굳이 진지하게 사귀지않고 연락 오래 주고받거나 대쉬를 해온 사람들 포함) 다 다른나라 (백인,동양 인종이 아닌) 분이거나 흑인남성이었어요. (심지어 백인조차도 사귀어본적이 십대때 딱 한명....)
그래서 우리나라 제 또래 나이들의 문화, 그리고 우리나라의 제 나이대의 연애문화를 전혀 모릅니다. 고등학교에서 어떤 추억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대학교에서 어떤 식으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지, 한국의 집단문화, 그리고 직장내의 분위기와 문화가 굉장히 저에게는 생소해요.
미국에서 경쟁력이 있는 전공이 아닌 유학생이 받기는 많이 어려운 취업비자와 여러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미국에서 거의 자리를 잡고 장기거주를 하려는 계획을 잠시 접고 한국에서 취업을 해야해요.한국에서 태어나 당연히 기본적인 한국문화에 익숙하고 우리나라식 사고방식이 그다지 불편하지 않지만 중학교도 미처 졸업을 못하고 거의 제 인생의 삼분의 일을 미국에서 보낸 저에게 한국에서 학생도 아니고 성인으로써의 사회생활을 새로 덜컥 시작하려니 많이 걱정이 되네요.
제가 한국에서 어른으로써 치열한 사회로 뛰어들게 되면 어떤 것을 조심하면 좋을지 미국에서 이렇게 지냈다면 한국에서는 이러이러한 사고방식은 버리는게 좋을 것이다 등등의 조언과 용기가 나는 격려 조금씩만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저는 연애를 하며 여러 언어적, 문화적차이로 오는 갈등에 너무 질려 우리나라 남자분들의 어느정도는 여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능력과 질적으로 다양한 연애문화가 (데이트 방식 등등)너무 부러워 이제는 연애도 우리나라분과 해보고싶고 결혼도 무조건 같은 나라 분과 하고 싶어요. 다양한 나라와 다른 인종 (특히 흑인...)을 많이 교재해본 유학 경험있는 여자분들은 역시 많이 부정적으로 보시거나 불편해하시는지...도 조금 조언 부탁드려요.
많이 부족하고 지루하게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한국에서 조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유학을 떠나 오랫동안 일부러 한국분들과 많이 어울리지않고 (영어를 좀더 빨리 배우려고..) 미국에서 지내와서한국에서 친한 친구도 많이 없어요. 부족한 동생, 혹은 친구라고 생각하시고 조언이나 격려 부탁드립니다. 한국인이 한국으로 돌아오는건데 뭐 그리 유난떠는가, 혹은 정말 우습고 같잖다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너무 중요한 문제에요..그리고 또 한가지 부탁드릴건..제발 악플만은 자제해주기시를....ㅠㅠ
다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