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시어머니땜에 남편이랑 싸웠네요

스트레스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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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6개월인데 아토피끼가있어서 볼이랑 몸 군대군대 빨갛거든요
나름 병원,한의원 다니고 모유먹는 아이인데 음식도 가려먹고
집청소랑 환기도 매일하구 애기 약도 꼬박꼬박 바르고 있어요
보통 돌쯤 되면 괜찮아지는경우 많다구해서 관리열심히하구 있는데 애기가 눈밑에도 아토피가 쫌 번저서 빨개졌거든요
계속 심해졌다 괜찮아졌다하고있어요
근데 남편이 카스에 애기 사진 올린걸 보시고 눈밑도 빨간거보고 노발대발해서 전화오셨네요
니가 애기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눈쪽이 저러냐
말도 못하는 쪼꼬만애 엄마가 관리못해서 죽어난다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길래 손주도 아토피있게 태어난건지.. 그러시면서 아침 7시 쫌 안되서 전화오셨는데 그때일어났거든요
자다깬목소리 듣더니 닌 애기아픈데 잠이오냐 잠이 그렇게 좋냐 쯧쯧쯧 이러시네요ㅡㅡ
애기 아토피땜에 간지러워 새벽에 두세시간마다 수시로깨고 보채서 하루에도 네다섯번씩 새벽에 다시 안고 재우고 하느라 애기 태어난순간부터 편히 잔적도 없는데ㅡㅡ
애기 관리못할꺼면 본인이 키워준다면서 눈쪽에 약바르면 애기 눈에들어가서 실명할수도 있다고 꿀을바른다니 알로에를 갈아서 바른다니 하시네요;;
안그래도 위생계념없는분이라 이불 일년내내 한번도 안빨고 개지도 안고 깔아놓으셔서 보풀인지 먼지인지 이불위 꺼끌꺼끌한대 애기 눕히시고 먼지는 굴러다니고 거미줄고 집모서리 군대군대있고 바퀴벌래도 나오는집이고 행주걸래 구분안하고 모든 그걸로 다닦고 씻을때 발도 잘 안씻으셔서 발도 쌔까맣고 위생계념 없는걸로 말하면 끝도없는데 시댁에 하루만가도 애기 피부심해지는데 무슨 키워준다는 말도안되는소리를.. 이것저것 민간요법이라고 육개월밖에 안된애기 만신창이 만들려고 하시는건지..
어머님이랑 통화하면서 병원에서 검증안된 민간요법 했다가 애기 잘못될수도 있다고 절대하지 말라했다고 그리고 애기 아프면 제가 더 속상하다고 밤에 간지러워서 못자는거 밤새서 안고 재우고 눈물나고 제가 대신아팠으면좋겠다고 맨날생각하면서 열심히 관리해주고 있는데 어머니까지 속상하게 왜그러시냐고 심해졌다 가라않았다 하면서 조금씩 나아가는거고 돌쯤 지나어까지 지켜봐야한다고 했다고 저도 언성높여서 말했네요
그러니 저희어머니 너무 병원말만 듣지말라면서 병원말듣고 잘하는애가 애기눈을 저모양 만드냐고 하면서 성질내시다가 끊으시네요..
저희친정은 피부 이상있는사람 없는데 남편이 어렸을때 아토피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땜에 애기도 유전일수도 있는데 나쁜건 다 제탓 좋은건 다 시댁쪽 닮아서 그렇다네요..
진짜 시어머니 갈수록 너무 싫고 목소리만들어도 싫고 얼굴만봐도 싫고..
목소리도 쩌렁쩌렁하시고 얼굴은 항상 인상찌뿌리시고 계시고 볼이랑 눈에 심술이 가득해보이네요..
남편 퇴근하고 집왔는데 괜히 남편한테만 짜증부리면서 어머님이 나한테 그렇게 말했서 울컥하고 화났다고 그랬고
남편도 시어머니 억척스럽고 머라한다고 듣는분 아니니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자기가 미안하다하네요
근데 다음날 어머님 집에 바로 찾아오셔서 애기 얼굴 이랑 몸 벗겨서 보시고 또 폭풍잔소리.. 또 이렇게하라 저렇게하라 내가 아는사람 뭘했다던데 그러시고 넌 못믿겠다 말도못하는애기가 너같은 엄마 만나서 고생한다 등등... 저는 그냥 가만히 무표정으로 있다가 그냥 말시키실때만 네네 대답하고 가만있었어요
그러다 남편 퇴근하고 왔는데
남편있을때는 저한테 그렇게 심하거까지 말 안하시거든요..
전 그런 이중성도 너무 싫어요..
아무튼 전 표정 안좋게 앉아있구 어머님은 내강아지 불쌍하다고 너네들이 애땜에도 고생이많다고 속상하겠다고 그러시면서 아토피 좋다는 비누주시고 쫌 있다 가셨네요
그러고 제가 시어머니땜에 남편도 다 짜증나서 집안일 이런걸로 잔소리 했고 남편이랑 싸웠네요
남편은 니는 우리엄마앞에서 똥씹은표정하면서 있냐고
내가 처가집에서 맘에안든다고 똥씹은표정하냐고
끝까지 좋게좋게 어른들 앞에서는 그러는데 넌 왜그러냐며 싸웠네요
저희집은 남편 존중해주고 머라하거나 그런거 없으니까 똥씹은 표정 할일이 없겠져..
아무튼 어제 대판 싸우고 계속 냉전인데
전 시댁이나 남편한게 쌓인게 폭발해서 그런지 풀기싫고 먼저 말시키기도 싫으네요
제가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진짜 객관적으로 생각이 안들어 여기다 물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