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만난여자

맘가는데로2015.07.14
조회795
짧게 말할께요...누구나 취미생활은 있고 제 취미는 게임입니다. 일끝나보 온라인게임을하는게 제 스트레스해소방법입니다. 그런데 일년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만난 친구를 지금은 좋아하고 최근 한달에 두번이나 만났습니다. 게임하는 여자를 처음 만나봤네요 원래 얼굴도 공개안하고 핸드폰번호도 안알려주는 저인더 얘랑은 자연스럽게 진짜친구인것마냥 번호 알려주고 최근애 얼굴도 처음 보고 부담없이 만나서 일년동안 게임친구로서 게임네에 오해가생겨 많이 싸우고 접기도하고 하던 진짜 남자처럼 털털한친구이고 만나서도 게임얘기는 안하고 메신저로도 게임얘기를 안해서 게임을 떠나서 좋아하고있습니다.이친구를 좋아하게된 계기가 싸웠을때 잠깐안했는데 그동안 남자친구가 있었다고합니다. 알고보니 한두달은 잘지내다가 싸우게됐는데 남자친구쪽에서 일방적으로 연락은 안받는다고 저한테 털어놓은후부터입니다. 동정심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남자친구였으면 그놈보다 잘 해줬을텐데...이런생각이들더군요.

싸우고난뒤 다시하게되었을때 둘도없는 친구사이가 도었고 그후부터 실제로 만남도가지고 하루는 제가 내려가서 먹을것도 같이먹고 얘기도했고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그후 너무 잘 지내니까 게임사람들은 둘이사귀냐는둥 만나지않았냐는둥하는데 그친구는 아니라고 부정하느라바빳습니다...그때 서운했습니다...근데 개인적으로 연락할때는 누구보다 가깝고 저를 싫어하는 구석도 없습니다.

두번째만남을 가졌을때는 걔가 올라와서 서울에서 놀았고 막차끊길때 집가야된다니까 자기혼자놔두고 갈꺼냐그러길래 게스트하우스 방2개잡으라고 했고 밤ㄲㅏ지붙어다니며 놀았고 이번만남에서는 구경을 많이다녔습니다. 이번만남을 가진면서 감정이 이상해진게 마치 내 여자친구인마냥 느껴졌고...제가 좀 더 다정하게 챙겨준것같습니다...털털한친구탓에 민낯도보고 노래방갔을때 멀리앉으려고했는데 자기옆에앉으라며 손동작을하고 바짝붙어서 노래를 부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날 비가오던날이였고 우산을 쓰고 산책하는도중 비가너무불어서 이친구 우산씌워주느라 제왼쪽편이 다젖어서 잠깐 어깨좀빌리자고 양해를 구한다음 손을 어깨에 올리고 다녔습니다... 연인인것마냥 말이죠... 그렇게 하루종일 부터 다녔고 헤어질때가 되니 이런저런생각이 너무 많이들어서 고백을 해볼까말까 망설이기도하고 멘탈이 나가있었고 제가 넋이 나가있으니 약 20분동안 아무말도없었습니다...그렇게 그녀를 보내고 너무 가슴이 아리기 시작했습니다...보고싶고... 게임속에서도 아무말도없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길래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든다고 했습니다...그런데 그순간 길드채팅같은 다른 사람들 다보이는곳에서 자기가 떠나서 그렇냐고 그러더라구요...당황스러워서 순간 미쳤냐고 하고 톡으로는 응...근데 그걸 왜 거기다가 말하냐고 했습니다...멍청하죠.... 근데 되돌아오는답은 어차피 모른다는 대답이였습니다... 이후에도 지금까지 평소처럼 지내는데 그 평소랑똑같다는게 계속 가슴이 아리네요 보고싶고....고백못한게 후회스럽고...카톡으로 속시원하게 털어놓자니 만나서 얘기하는게 좋잖아요...근데 그친구는 장난도많고 털털해서 그럴 타이밍도 없었습니다.... 답답한마음에 이렇게 판에다가 글을 쓰네요...

카톡으로라도 얘기를 하는게맞을까요...
만나서 얘기한다 해도 3~4주는걸릴테고 뺏기긴싫고..
진짜복잡한생각들이 너무많이듭니다...
고백했는데 친구사이였던것마져 틀어질까봐...
저 어떻게하면좋을까요...

짧게말한다는게 길어졌네요... 폰이라 글도 통나무마냥써져있고...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