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알바중 그지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x2015.07.15
조회321
안녕하세요
그냥 제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양해 바랍니다..

저는 22살 여자입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나와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이 일을 한지도 2년정도 돼가는 것 같네요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어제도 알바를 하러 카페에 갔습니다 저와 다른 알바생과 둘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카페는 술집 근처라 술을 마시고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딱히 알바생한테 진상을 부리거나 하는 경우는 없어서 손님들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거나 하는 경우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술을 마신 경우로 옵니다
저는 마감 알바구요

그런데 어제 9시쯤 남자 두분이 들어왔습니다
그 중 남자 한명은 저희 카페 맞은편 건물주라고
얼핏 점장님께 들은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은 빙수나 아이스크림을 자주 포장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전?에 자기 아내와 어머니를 데리고 카페에 오더니 저랑 점장님이 마감을 하는데 엄청나게 술 주정을 부리더군요 점장님과 물론 아는 사이지만 마감 중이었고 조금 도가 지나칠 정도로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면서 자기가 아끼는 동생이다 여긴 내 아내고 어머니 라면서 이것저것 술 주정을 한 2-30분 하고 점장님이 부축 한 후에야 나갔습니다 아내와 어머니는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그냥 바라보고만 있더라구요

아무튼 그 남자분은 딱봐도 술에 취한 채 포스 앞으로 오더니 자기가 삼천원 밖에없다 너 나 알지? 사장 어디있어? 등등 이것저것을 묻더니 아무튼 나 삼천원 밖에없으니까 아메리카노 두잔줘 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알바생이라 맘대로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점장님이 자기 없을 때는 아무리 자기가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기가 모르는 서비스는 주지
말라고 그냥 점장님 안 계시고 맘대로 줄 수 없다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그 아저씨는 삼천원도 내지 않은 채 테이블에 앉아버리더군요
저는 점장님에게 전화로 여태까지 있던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먕 안된다고 해라 / 이래이래서 안된다고 말했는데 막무가내에요 / 좀만 기다려 갈께
그러자 5분?7분 후에 점장님이 오셨습니다 마침 손님이 많이 있어서 음료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점장님른 저한테 계산했냐고 부터 묻고는 그냥 어디에 앉았어 라고만 묻고 일을 하더라구요
점장님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시지 않으시길래 전 눈치가 보이면서도 우선 커피를 내렸습니다

그때 그 아저씨가 오더니
야 왜 우리 커피 안줘
어? 야 (점장님이 온 것을 보고) 우리 커피 안줘?

계산하셨어요? -점장님

"아니" 라고 그
아저씨가 말하고 저를 보더니
야 너 내가 커피 달라고 했어 안했어
(이때 제가 너무 무서워서 하고 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다시 점장님을 보더니 커피 달라니까?
라고 하더니 점장님은
"저 지금 왔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아저씨는 절 보더니 삿대질을 하면서
엄청 무서운 표정으로

야 너 딱 기다려

라고 하더니 나가서 지갑을 갖고오더군요

그러더니 포스로 카드를 던지고 절 보면서

야 너 계산해

전 대답안했습니다 그냥 가만히 점장님만 보고있었습니다
그 아저씨는 자리로 돌아가 앉고 저를 보면서 욕을 하더라고요 중얼 중얼
그러고는
다시 오더니 카드를 가져가고
오만원짜릴 던지고 야 이걸로 계산해 이러더라고요

전 눈물이 나올 것 같아서 대답안했습니다
그냥 점장님이 ㅇㅇ아 계산해.. 라고 하셔서계산하고
계속 음료 만들었습니다

점장님은 그 아저씨한테 커피를 주면서
계속 그 아저씨 기분을 풀어주더군요

솔직히 손이 너무 떨리고 눈물이 날 것 같고
자존심도 너무 상하고
진짜 지가 돈만있음 단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앞에서 따박따박 말하고 싶었는데 저는 이런일이있면 눈물부터 나는 스타일이고 손님들고 많았고 또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점장님 입장도 있었기에 참았습니다
점장님이 손님이나 서비스 이런 거에 많이 예민하시고
일하면서 점장님고 한 성격 하시는데 정말 많이 참는거 많이 봤거든요 또 술집 근처라 그 상가 입소문도 빠르고 해서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나 그런게 많아서 점장님도 참는데
나도 참자..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게 되었습니다

점장님은 저 새끼 술만 먹으면 이상해진다고 그냥 무시하라고 옆에서 절 풀어주려 했습니다 ㅇㅇ 아 신경쓰지마 무시해 괜찮지? 당황하지마 등등

저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괜찮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아 너무 자존심 상하고 다시 하루가 지나고 보니
"저는 지금 왔어요"라고 말하고 옆에서 가만히만 있았던 점장님한테도 너무 서운하고
그 아저씨 집안이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걸 오늘 언니한테 말했더니 언니는
무조건 제 탓만합니다
니가 처신을 잘 못했다
제가 이래이래서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하니까
니가 잘못했다 니가 거기서 계산인하셨잖아요 라고 말을 해야지 않았냐 라고 무시하길래
결국 울어버렸습니다
언니는 나한테 그런 말 하면 안되지 라고 하자
지가 자존심 상한 걸 왜 나한테 화풀이냐고 화내더니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가버리네요

그냥 너무 답답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저한테 자괴감만 들고
그 아저씨에 대한 분노가 아직 가라앉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