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내운명..내 반쪽은 에이즈에 걸렀습니다..

찬미예수님2015.07.15
조회2,96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할려구해요. 조언부탁드려요.

그녀를 만난건 2014년 초가을이였어요. 중고딩부터 시작해서 연애경험없는 저에게도 여자친구라는 선물이 주어지더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하늘이 주신 축복이라 믿으며 아낌없이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만남을 이어왔고 어느덫 만난지 1년이 눈앞에 다가왔어요. 평소 기념일이라고는 잘 챙겨주지못해 미안한 마음만이 가득했었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남자의 자존심을 세우겠노라 다짐하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1년이 머지않은 6월말 어느날.
그녀는 제게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했죠. 당황한 저는 무릎을 꿇고 싹싹 빌며 잘못된점은 고치겠다고 더 잘하겠다고 했으나 그녀는 매정히 제 손을 뿌리치고 갔습니다.
평소 먹지도 못하는 술을 1주일내내 마시며 피폐해진 몸을 이끌고 어슬렁거리다 그녀에게 장문의 카톡이 왔습니다.
"... 오빠가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한거아니고.. 딴 남자 생긴것도 아니야....."
그럼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고 물으니 그녀는 제게 미안하다는말만 연거푸 뱉다 끝내 말하더군요.
얼마전 친구랑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받은적이 있는데 다음날 병원에서 에이즈 양성이 나왔다는겁니다.
전 순간 멍해져서 한동안 폰만 보다가 그녀에게 왜 ,어쩌다 그랬느냐고 하자 월세를 내기위해 업소에서 일을 잠깐 했다고 했습니다. 저와는 관계를 가진지 하도 오래되어 저는 괜찮을거라고 하는데 그런말보다는 그녀에 대한 믿음의 상처가 제 가슴속을 후벼파더군요..
미안하다고..자기는 더러운여자니까 가라고 말하는데 그녀에게 무신경해서 그 정도도 캐치하지못한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워졌습니다.
에이즈라는 병을 진단받은 한 여인의 고통이 얼마나 클까,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혼자 앓았을 그 고통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여와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당장 그녀를 만나 아픔을 달래주었고 그런 병따위때문에 너를 포기할거라 생각했다면 애초에 시작도 하지않았을거라 말하고 그녀와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뒤 그녀는 확정진단을 받았고 나날이 무기력한체 늘 넋을 잃은 모습만이 가득했습니다.


지금 저는 손쉽게 돈을 벌기위해 불건전한 곳에서 일을 하다 에이즈라는 병에 걸린 한 여인의 남자친구입니다.
어떻게 하면 늘 시름에 잠겨 삶에 의욕을 잃은 여자친구에게 다시금 활력을 줄수있을까요?
그녀가 너무 힘들어하니 제가 죽고싶은 심정입니다.
그녀를 위해 안전하게나마 어떻게활력을 줄수있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