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은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할지, 어디다 고발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지인에게 말하면 호구인증밖에 안되니..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30대, 25주 예비맘 입니다. 요즘 전세대란이다 말이 많은데, 운 좋게 회사근처 역세권에 투룸이지만, 1억원에 전세 매물이 있어 작년 12월 계약을 하였습니다.부동산을 통해 알아본 것이 아니라 '피*팬의 방구하기'라는 인터넷 카페를 가입하여 매일 매물을 확인하던 차, 이 집을 발견하였습니다.앞에 살던 사람은 별 문제 없었다며, 전세계약 만료로 이사를 간다고하였고등기부등본을 떼보니 건물에 3억정도 빚이 있었습니다.8층짜리 16가구를 지은 건물주가 돈 3억이 없을까 하여 결혼도 코앞이고, 1억에 맞는 매물이 거의 없어 어렵게 구한 집이라 계약했습니다..서류상 집주인은 A씨 이고, 계약을 하러 나온 사람은 B씨로 A씨의 친 동생이었습니다. A씨는 그저 돈 많은 아줌마일 뿐, 모든 권한은 동생 B에게 맡겼다는군요. (다른 입주자 말이..)A씨는 아무것도 모른다기에 그래도 집주인이 있어야 계약을 할 수 있지 않겠냐 하여, 계약을 하려고 만난 그 자리에서 A씨를 불러 그렇게 계약을 완료했습니다.입주는 12월 말이었으나, 집주인이 앞에 살던 사람들에게 1월 말에 전세금을 돌려준다고 하여 기다려 달라 부탁을 하기에 결혼식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 사정을 봐줬습니다. 그렇게 신혼 살림의 부푼 꿈을 안고, 3월 결혼식을 치르고 정식 입주를 하였습니다.떡을 돌리려고 이집 저집 방문했을 때, 입주자들 모두 여기 어떻게 알고 왔냐, 앞에 살던 사람들과 아는 사이 아니냐, 이런곳에 왜 들어왔냐 는 소리를 합니다.영문을 몰랐고, 옆집사람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됐습니다.이 건물은 지은지 2년된 신축 투룸인데, 여기에 사는 16가구 모두 2년 전세 계약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전세금을 돌려 받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거주하는 중이라고들 합니다.그 중 2 가구는 어떻게 집주인과 연락이 닿아.. 그것도 개별등기로 겨우 돌려 몇 천의 손해를 보고 이사를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사오기 직전)아마 이런 헬게이트에 제 발로 들어온 멍청이 같은 우리 부부가 이사 오는 덕에 주인과 연락을 할 수 있었겠지요...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라, 관리비 명목으로 주인 통장에 돈을 입금 시켜왔는데집주인이 제 때 납입을 하지 않아 건물 관리가 엉망이라는 점입니다. 관리비 중에는 엘리베이터, 수도세, 공용전기, 인터넷과 티비 요금이 포함되어 있는데얼마전에 인터넷이 끊겨 며칠 동안 티비도 보지 못했고 인터넷도 물론이었습니다.화가나서 저희는 개별 인터넷으로 변경해버렸습니다.그리고 지금, 공용전기 요금을 3달째 미루고 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지금 엘리베이터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어제 전기를 끊고 갔다는군요..저 지금 임신중이고 배가 많이 나와 있는 상태인데, 어제 친정 엄마 잠시 만나러 나갔다가 8층까지 걸어 올라왔습니다.. 봉변.. (물론 운동하는 셈 쳐서 상관은 없었지만, 계단 내려가는 일이 위험한 지라..)또한 수도세는 지난 11월 부터 요금을 내지 않아 언제 끊길지도 모를 상황이었는데, 저번달 입주민끼리 돈을 모아 내버렸습니다. 모든 사용 요금은 거주자가 내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수도세도 각 세대별 계량기가 아닌 전체 계량기 2대만 설치 해놓았고, 관리비에 포함 된 모든 비용은 집주인이 관리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자기가 관리하려고 애초에 관리비라는 명목을 만들어 입금을 받아왔었고,요금을 내지 않음에 따른 독촉 연락도 많이 받아왔을건데, 이건 거주자들만 바보 만들고 있는거 같아.. 정말 화가납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알아봤는데, 전 세대가 같이 집주인을 형사고발 하는 방법과 개별 등기로 돌리라는 방법을 제시해줬습니다.그런데, 저희 부부는 아직 전세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았고,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다거나 그런 불편을 집주인이 직접 준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만료일까지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불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무튼, 형사고발건은 몇몇 거주자들이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인 것 같고,그리고 고발 한다고해도 겁을 먹고 전세금이나 관리비나 돌려주고, 내줄 것 같지도 않는 사람들인 것 같구요.. 개별등기로 돌리는 것도 집주인과 협의를 해야 할 부분인데, 연락이 되지 않아 진행 할 수가 없습니다.그리고 잘 해주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하고요.. 자기가 유지하기엔 돈이 없고, 남 주기는 싫고..그런 심보일까요..그 동생놈이라는 B씨를 찾아 가기로 한 것 같은데,(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알려줬고, 찾아가는건 불법이라는 것 같습니다..)집을 어떻게 알았냐고 다그치면 오히려 거주자 쪽에서 피해를 입을까봐 다들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하루하루 전전긍긍하며 지내고 있네요..갑자기 기온이 많이 올라, 열불이 나는 통에.. 어디 하소연 할 곳은 없고..결혼 선배님들꼐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곧 결혼 하실 분들도.. 집 구하실 때, 돈이 좀 들더라도 안전하게.. 부동산 끼고 계약하세요..저희처럼 바보같이..당할 수도 있으니까요..ㅜ 긴 글 일어주셔서 감사해요. 1
집 구할 때 피*팬 같은 인터넷 카페에서 알아보는건 피해야겠네요..ㅜ
이런 일은 어디다 하소연을 해야할지, 어디다 고발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지인에게 말하면 호구인증밖에 안되니.. 속으로 끙끙 앓고 있는 30대, 25주 예비맘 입니다.
요즘 전세대란이다 말이 많은데,
운 좋게 회사근처 역세권에 투룸이지만, 1억원에 전세 매물이 있어 작년 12월 계약을 하였습니다.
부동산을 통해 알아본 것이 아니라 '피*팬의 방구하기'라는 인터넷 카페를 가입하여 매일 매물을 확인하던 차, 이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앞에 살던 사람은 별 문제 없었다며, 전세계약 만료로 이사를 간다고하였고
등기부등본을 떼보니 건물에 3억정도 빚이 있었습니다.
8층짜리 16가구를 지은 건물주가 돈 3억이 없을까 하여
결혼도 코앞이고, 1억에 맞는 매물이 거의 없어 어렵게 구한 집이라 계약했습니다..
서류상 집주인은 A씨 이고, 계약을 하러 나온 사람은 B씨로 A씨의 친 동생이었습니다. A씨는 그저 돈 많은 아줌마일 뿐, 모든 권한은 동생 B에게 맡겼다는군요. (다른 입주자 말이..)
A씨는 아무것도 모른다기에 그래도 집주인이 있어야 계약을 할 수 있지 않겠냐 하여, 계약을 하려고 만난 그 자리에서 A씨를 불러 그렇게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입주는 12월 말이었으나, 집주인이 앞에 살던 사람들에게 1월 말에 전세금을 돌려준다고 하여 기다려 달라 부탁을 하기에
결혼식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어 사정을 봐줬습니다.
그렇게 신혼 살림의 부푼 꿈을 안고, 3월 결혼식을 치르고 정식 입주를 하였습니다.
떡을 돌리려고 이집 저집 방문했을 때, 입주자들 모두 여기 어떻게 알고 왔냐, 앞에 살던 사람들과 아는 사이 아니냐, 이런곳에 왜 들어왔냐 는 소리를 합니다.
영문을 몰랐고, 옆집사람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됐습니다.
이 건물은 지은지 2년된 신축 투룸인데, 여기에 사는 16가구 모두 2년 전세 계약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습니다) 전세금을 돌려 받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거주하는 중이라고들 합니다.
그 중 2 가구는 어떻게 집주인과 연락이 닿아.. 그것도 개별등기로 겨우 돌려 몇 천의 손해를 보고 이사를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이사오기 직전)
아마 이런 헬게이트에 제 발로 들어온 멍청이 같은 우리 부부가 이사 오는 덕에 주인과 연락을 할 수 있었겠지요...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라, 관리비 명목으로 주인 통장에 돈을 입금 시켜왔는데
집주인이 제 때 납입을 하지 않아 건물 관리가 엉망이라는 점입니다. 관리비 중에는 엘리베이터, 수도세, 공용전기, 인터넷과 티비 요금이 포함되어 있는데
얼마전에 인터넷이 끊겨 며칠 동안 티비도 보지 못했고 인터넷도 물론이었습니다.
화가나서 저희는 개별 인터넷으로 변경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공용전기 요금을 3달째 미루고 있었다 합니다. 그래서 지금 엘리베이터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어제 전기를 끊고 갔다는군요..
저 지금 임신중이고 배가 많이 나와 있는 상태인데, 어제 친정 엄마 잠시 만나러 나갔다가 8층까지 걸어 올라왔습니다.. 봉변.. (물론 운동하는 셈 쳐서 상관은 없었지만, 계단 내려가는 일이 위험한 지라..)
또한 수도세는 지난 11월 부터 요금을 내지 않아 언제 끊길지도 모를 상황이었는데, 저번달 입주민끼리 돈을 모아 내버렸습니다.
모든 사용 요금은 거주자가 내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수도세도 각 세대별 계량기가 아닌 전체 계량기 2대만 설치 해놓았고,
관리비에 포함 된 모든 비용은 집주인이 관리하는게 맞지 않습니까? 자기가 관리하려고 애초에 관리비라는 명목을 만들어 입금을 받아왔었고,
요금을 내지 않음에 따른 독촉 연락도 많이 받아왔을건데, 이건 거주자들만 바보 만들고 있는거 같아.. 정말 화가납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알아봤는데, 전 세대가 같이 집주인을 형사고발 하는 방법과 개별 등기로 돌리라는 방법을 제시해줬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부는 아직 전세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았고,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다거나 그런 불편을 집주인이 직접 준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만료일까지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하지만.. 불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무튼, 형사고발건은 몇몇 거주자들이 머뭇거리고 있는 상황이라 그렇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인 것 같고,
그리고 고발 한다고해도 겁을 먹고 전세금이나 관리비나 돌려주고, 내줄 것 같지도 않는 사람들인 것 같구요..
개별등기로 돌리는 것도 집주인과 협의를 해야 할 부분인데, 연락이 되지 않아 진행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잘 해주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하고요..
자기가 유지하기엔 돈이 없고, 남 주기는 싫고..
그런 심보일까요..
그 동생놈이라는 B씨를 찾아 가기로 한 것 같은데,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알려줬고, 찾아가는건 불법이라는 것 같습니다..)
집을 어떻게 알았냐고 다그치면 오히려 거주자 쪽에서 피해를 입을까봐 다들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하루하루 전전긍긍하며 지내고 있네요..
갑자기 기온이 많이 올라, 열불이 나는 통에..
어디 하소연 할 곳은 없고..
결혼 선배님들꼐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곧 결혼 하실 분들도.. 집 구하실 때, 돈이 좀 들더라도 안전하게.. 부동산 끼고 계약하세요..
저희처럼 바보같이..당할 수도 있으니까요..ㅜ
긴 글 일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