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너무 무서워요..ㅜ

흐엉ㅜ2015.07.16
조회1,280
안녕하세요ㅜ 혼자 자취중인 22살 흔한 여대생이에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까지 쓰게 될줄이야ㅠ
무섭기도 하고 궁금해서 글 남겨봐요

어제 새벽 그러니까 15일 새벽에 있었던 일이에요

제가 두시 반 쫌 넘어서 샤워하러 들어갔는데 한 십분? 십오분 쯤 뒤에 갑자기 정전이 된거에요ㅠ

여기서 잠깐 고민했어요.. 어떤 미친놈이 차단기를 내리고 나오기를 기다리는건가..(차단기가 문열면 바로 옆에 있어요)

그치만 너무 오버하는건가 싶고 샤워하다 옷입고 나갔다 오기도 귀찮고 무섭고 해서 휴대폰 손전등 켜놓고서 걍 씻고 나왔어요

그리고 로션 바르려고 얼굴 물기 흡수시키고 있는데 갑자기 (똑똑) 노크소리가 들리는거에요ㅠㅠ 그래서 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얼어붙어서 진짜 가만히 숨죽이고 있었어요(옷도 못입구ㅠㅠ)

근데 또 노크소리 들리면서 한전에서 나왔다고 그러는데 이시간에도 (새벽 세시쯤?) 한전에서 사람이 오나 싶고 너무 무서워서 처음에 계속 아무도 없는척 조용히 있었어요ㅠㅜㅜ

그러다가 '집에 아무도 없는거 같은데요?'라고 밖에서 통화하는듯한 소리가 들려서 진짠가 싶어서 얼른 옷입구 다음 노크소리에 문열긴 했는데ㅜ 엄청 무서웠어요ㅜㅜㅜㅜㅜㅜ

제 자취방에서 누전된 곳이 있는것 같다고 여기저기 찾다가 대충 다시 불켜지고 했는데.. 또 이상한건 물한컵 달라길래 드렸더니 진짜 천천히 마시면서 막 방 구경하고 '제가 불편한건 아니죠?'이러고 남자가 머 도와줄건 없냐면서 이런기회 흔치않다고하고ㅠ 물한컵 마시는데 그 시간이 왜그렇게 길던지ㅠㅜ

그리고 가려고하면서 '이제 주무실거에요?' 그래서 제가 당연하죠 그러니까 '안자면 음료수라도 살라했는데' 그러는거에요ㅜ 그래서 제가 오히려 제가 감사하죠하고 형식상으로 말하니까 또 '그럼 음료수 사주세요'그러는데 아진짜ㅠㅠㅠㅜㅜㅜㅜㅜㅜ 가고나니까 세시 반이었는데 무서워서 한참뒤에나 겨우 잠들었어요ㅜㅜ

쫌 젊은 아저씨 같던데 무섭게스리ㅜㅜ 원래 한전 기사님들이 시간예외없이 일하시나요?? 듣기론 무슨 시스템에서 뜨면 오시는 거라던데(그분도 자다왔다면서 사복입고 오심 근데 완전 잘차려입은듯 보인건 기분탓일까요..)

누전된거 땜에 자다가도 나오셔서 고생하시는건 감사하지만 예전에도 무서운일을 격어본 저로서는 새벽 세시에 첨보는 아저씨는 정말이지 너무 무서웠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

자취 이년차... 정말 무서워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