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싶기도 한 연애

그냥27남2015.07.16
조회11,383
여친이랑 만난지는 7개월 됐어요. 저도 여친도 서로에게 처음같지 않다는게 느껴져요. 저희는 좀 남녀가 바뀐 느낌이에요. 여친이 원래도 좀 무심한 성격이긴했는데, 예전엔 그게 서운하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좀 짜증나고 화도 나네요.
6월까지는 제가 좀 일찍 일어나서 항상 잘잤냐는 문자를 먼저 보냈어요. 그런데 7월되고서는 제가 일을 좀 늦게 가게되서 여친이 먼저 일어나는데, 아침에 잘 잤냐는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되게 드무네요. 그 이외에도 대부분 내가 먼저 일 끝났냐 물어봐야 끝났다고 대답하고 먼저 나 일 끝나서 집간다는 문자도 잘 안해요. 그래서 한 번은 제가 문자를 하루종일 안해봤는데, 저녁 9시쯤되니까 그제야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는 오늘 많이 바빠서 연락못했다고 둘러대고 너는 왜 이제야 연락을 하느냐 물으니 이 시간될 때까지 나랑 연락안했다는걸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참 이 말이 씁쓸하더군요..
업무량이 바쁘거나해서 폰을 못보는 직업도 아닌데, 출근시간에 쿠팡같은거 매일 보고 점심시간에도 폰 보고 있는거 빤히 아는데도 내가 생각이 그렇게 안 났다는 건가 싶네요.
원래 연락에 둔감한 사람인데 내가 너무 이런거에 예민하게 신경쓰는건 아닌가 싶다가도, 연인사이면 당연히 연락하고 싶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서 좀 힘드네요.
만나서는 이런 느낌없이 잘 지내긴하는데, 만나지 않는 시간이 더 많다보니 제가 이 연애를 통해서 느끼는 행복감보다 다른 안 좋은 감정이 큰 것 같아요.
후.. 참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