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원이면 이래도 되나요? 자영업자의 비애 ㅠㅠ

자영업자2015.07.16
조회1,384

섭섭하기도 하고..짜증도 나고 너무 화가나서 처음으로 톡에 글 올려 봅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분당 정자역 주변에서 조그마한 술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2014년까지 IT 관련 업무에 종사했었고 이후 그 동안의 아주 작은 소망 이였던 조그마한 술집을 운영하게 되었죠.

마지막에 있었던 곳은 통신 대기업 IT 계열사의 협력업체 직원으로 분당에 파견 나가 근무를 했었구요...

이때  저희 회사의 갑 관계에 있었던 부장, 과장과 촉탁업체 직원인 차장하고 저하고 이렇게 4명이서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2014년 갑자기 퇴사를 하게 되었고 이후에도 자주 연락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했죠.

 

문제는 2015년 7월 14일 화요일....

다들 바쁜 관계로 꽤 오랫동안 모임이 없다가 이날 모이자고 하더군요..저녁 6시에...

저희 가게가 저녁 7시에 오픈을 하는데 6시 부터는 나가서 준비를 해야 되고....

그날은 전에 있던 직원들이 나가고 새로온 직원이 첫 출근하는 날이었습니다.

사정이 이러 이러 하니 저는 못나갑니다 죄송합니다....했더니

이때 부터 시작하더군요...섭섭하다느니....왜 못나오냐느니....일부러 피하는거냐고...

계속 사정 얘기를 해도 기분 나쁘다는 둥....안 좋은 표현을 계속 쓰더군요..

저는 그냥 조금만 마시고 저희 가게 오시면 같이 한잔 하자고 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나 3명이 저희 가게에 왔습니다.

부장이 얘기합니다. 남아 있는 술 달라고........2014년 12월23일날 마셨던 술인데.......2015년 7월14일날 와서 달라고 합니다.

찾아보니 희한하게도 버리지 않고 냅뒀었네요.....딱 세잔 나오더군요....

이게 어떻게 있었네요 했더니...저거 버렸으면 죽었을꺼라고 하더군요...ㅠㅠ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더군요..(모든 일반음식점은 전체 실내 금연이고 저희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내 흡연실도 만들어 놨습니다)  피우면 안된다고 하니 

담배 피는게 왜 안되냐.....벌금 내주겠다....다른 손님한테도 자기가 다 얘기하겠다...하면서 막 우기기 시작하더군요...다른 손님들이 싫어한다고 하니까....벌금도 내주고 다른 손님들한테 양해도 자기가 구하고 새로 오는 손님들도 다 얘기할텐데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ㅠㅠ

겨우겨우 달래서 흡연실에서 담배 피우게 하고....이때 서부터 하나 하나 꼬투리 잡고 뭐라 하기 시작하더니.....

 

술 먹고 싶은게 있는데 원가 밑으로 가격을 부르면서 한병 달라고 합니다.

사오는 가격 보다도 싸게 어떻게 드리냐고 했더니 원가에 달라고 합니다.......

직원들 월급도 줘야 되고 가게세도 내야 되는데 원가에 드리는 게 말이 되냐....차라리 나가서는 술 한잔 사겠는데(같이 일할 때도 많이 샀죠....뭐 그건 같이 놀고 마셨으니 부당하게 일방적으로 샀다고 생각 안합니다) 가게에서 그러시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하면서 그냥 할인을 해드리고 안주 같은 건 그냥 드리고 밖에서 한잔 사겠다고 하니....

줄껀 다 주고 술은 무조건 원가에 달라고 계속 우기더군요....

장장 한시간 반을 그러다.....그냥 가버렸습니다.......술 원가에 안줬다고......바로 제 연락처도 차단해 버리고....

 

제가 짠돌이에 돈 밖에 모르는 구두쇠에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에 이상한 사람인가요?

저도 가게 술 그냥은 안 건드립니다. 지인들 와서 저희 가게에서 한잔 팔아주면 저는 나가서 고기 사주고 그럽니다.

 

다음날 섭섭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톡을 보냈습니다. 한명은 저를 차단했고 나머지 두명한테만 갔습니다.

한참 있다가 답장이 온게...

지나가는 손님도 아니고 친한 사람들끼리 그런거 이해도 못하냐는 식으로 답변이 오더군요...

퇴사한 협력업체 직원이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원가로 술 달라고 하는 대기업 직원이 과연 바른 생각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 사람일까요?

 

친한 사람 운영하는 가게에 가면,,,,,,,

영업 시간에 모임 참석 안했다고 인상 쓰고...(1차 고기 값도 내라는 거였나요? 아니면 법카로 고기 사고 저희 가게 와서 비싼 술 공짜로 먹을려고 그랬나요?)

담배 막 피고....

술 원가에 달라고 하고.....

그러는 건가요?

 

정말 대기업 직원이면 이래도 되는건가요?

이런 사람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는 대기업의 직원이 맞는지 의심스럽기 까지 합니다.

 

요즘 경기 회복도 안되고 메르스 때문에도 장사가 잘 안되 참 힘듬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이라고 와서 저렇게 1시간 반을 땡깡 부리고 가버리면...

정말이지 이 장사 왜 했나 싶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화도 나고.......

에휴...저런 일 있을 때 마다 장사 때려 치고 싶어 지네요.....ㅠㅠ

 

댓글 3

코롬오래 전

나도 분당사는데ㅋㅋ 죽전삼ㅋ

ㅠㅠ오래 전

도대체 대기업 직원인거랑 뭔 상관인지 이해는 안가지만...그거랑 상관없이 그 분들 인성이 덜되구 그지 근성 이네요. 속상해 마시구 사과하실 필요 없이 같이 차단하시구. 플러스로 처단도 하시길

어휴오래 전

저런 인성이라... 꼭 망했으면 좋겠다. 그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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