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날 못잊고 결국 돌아오게 될거다

2015.07.17
조회2,309
주변사람들 모두가 말했지넌 왜 저런애랑 사귀냐고 그래 넌 저런애에 불과했어 알지?난 그런 널 빛나게 만들어줬어쓰레기를 사람으로 만든거야
습관처럼 일삼던 도둑질도 그만두게 해줬지매일같이 하던 가출 내가 집까지 매일 데려다 주면서 끝났고나 덕분에 시작한 운동 전공으로까지 삼게 됐지사람까지 찌를 정도였던 너의 다혈질도 내 포옹이면 녹아들었고널 욕하는 사람에게 반박조차 못하던 너 대신에 내가 해줬지맞춤법 조차도 제대로 모르는 너 하나하나 알려준것도 나였고처음 해본 공부도 나였어 다 기억나?
외로움을 못견뎌 하던 너는 인터넷으로 사람을 만나서관계를 맺곤했어 참 오래전 일인데난 그래서 너 옆에 항상 있으면서 다신 그러지 않게 하려고애썼어 나 참 많이
주변사람 모두가 반대하고 심지어 우리 부모님 조차도널 만나려는 날 가두고 때리고 욕하고난 다 견뎠어널 그만큼 사랑했어 내 자식처럼 생각했어
 뭘해도 너 편이었다는 이유 때문에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까 내 곁에 있던 친구들 선배 후배 부모님도다 멀리 떠나고 없더라난 그렇게 널 옆에 두려고날 포기하면서 널 챙겼어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더라 너가 사고치는거 수습하는것도 너의 사랑표현 조차도 버겁더라 많이 사랑하는데 힘들어서 지쳐서 표현조차 못하고그래서 너가 지친거겠지 예전과 많이 다른 내가

말은 이쁘게 못해도 그래도 난 널 사람으로 만들려고사람답게 살게 하려고 노력했어그래서 너 친구도 생겼잖아 맞지?다 내덕인거 너도 알지

그런 넌 사람이 되자마자 떠났어바람이 났어나보다 보잘것없는나보다 못생긴 나보다 30kg은 더 나가는너의 옛날과 비슷한 여자애너같이 공부도 못하고 너같이 관심을 구걸하는나같이 피아노도 못치고 몸매도 별로고설레게도 못해주고 나만큼 널 리드하지 못하는너가 기댈 수 없는 사랑까지는 아닌 그런 여자애
다 너 입으로 한 얘기야
걔를 만나고 다시 공부를 놓고 다시 운동을 놓고다시 담배를 태우고 오토바이를 탄다며 너가 없으니 내가 무너진다고 말했지 그말이 다 맞아 

그런 애의 따뜻한 말이 좋았나봐내 차가운 독설보다 따뜻한 가식이 좋았나봐

그렇게 떠나놓고 다시 나한테 돌아온다며나한테 못잊겠다며 그 여자애를 만나면서도 너 생각이 난다며그렇게 다시 왔어

난 그런 너에게 많이 실망했었고다시 사귀다가 결국 또 그 여자애랑 연락하는걸 들켰을때난 소리를 지르면서 욕을했고 너를 때렸어넌 나한테 정이 다 떨어졌다고 했어

아니 넌 절대 그렇게 못해 그 이후로도 날 볼때마다 슬픈 너 눈 내가 모를거 같아?곁눈질로 나 보는거 모를거같아?다른 남자애가 나한테 이쁘다하면 움찔하고괜히 책상을 치고 한숨을 쉬고 다시 그 여자애를 만나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널 내가 몰라?나를 욕하면서도 속으로 사랑하고 있는 널 내가 모르냐고3년이 지나니 너 눈만봐도 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되더라
거짓말하면 괜히 똑바로 쳐다보는 너 눈빛
나보고 점집하라고 어떻게 날 이렇게 잘아냐고그래 내가 그정도야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더라 

내가 너의 그런 첫사랑이고 목숨까지 바칠정도로 사랑한다고 서로 맹세했었고다신 이런 사랑 없을거 너도 알잖아니 사랑의 기준이 나로 맞춰진것도 다 알아니 지금 여자친구가 무슨 짓을 해도 다 나와 비교하겠지나보다 낫던 모잘랐던 넌 결국 나로 결론짓겠지


그래 내가 그런사람이야 너한테너가 목숨바쳐 사랑한나도 너위해 모든걸 버렸고사랑했어

한때는 너가 나였고 내가 너였어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 있던걸 후회하지 않아나때문에 산다며? 죽고싶어도 너때문에 꾸역꾸역 산다며?그정도로 너 나 사랑했더라 생각해보니까

나보고 잊으라고 소리지르던 너가 아직도 생각난다날 잊으라고 난 너 옆에서 피해만 줄뿐이라고난 그 피해마저 너무 사랑해서 피해로 느껴지지가 않더라경험이라고 느껴질뿐

너의 뚱뚱한 몸마저도 사랑했고 못생긴 눈썹 이마 마저도 사랑했어모든걸 사랑했었고이젠 아니야
그때의 너가 그리운건지 우리가 그리운건지 가끔 생각은 나지만 너무 싫더라 그 생각마저도

사랑하진 않지만 그립고 사랑하진 않지만 보고싶다
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걸 다 아니까포기하게 됐고 이제 난 행복해 공허함 그거 하나만 남았어 이게 사랑의 결과인가
너의 죄책감과 피해의식 열등감, 나의 변화? 그게 헤어짐의 이유인가

너한테 뒤통수 맞고 7키로가 2주만에 빠졌는데이젠 두배로 다시 찐거 같아너한테 차이고 수면제를 먹고 입원했던게 고작 한달전인데난 너무 행복해
이젠 행복한 사람만 곁에 두고 싶어불행한 널 만나면서 나마저 불행해졌던걸 이제야 새삼 느껴아직도 정신과를 다니면서 약을 먹지만 너덕에 생긴 심장병때문에 약을 먹지만그것도 내 일부분이겠지 

내가 아프면 심장마저 떼어줄수 있다던 너가 그리워너 상처를 보듬어주던 내가 그리워  
다시 너가 연락할거 다 알아 다시 나 생각날거고 울거고 내생각에 눈물로 밤새고 술마시다 친구한테 못잊겠다고 울거고그래 그렇게 해 그게 내가 줄수 있는 최고의 벌인거 같다
친구가 적어도 1년안엔 그새끼 그럴거라고 깔깔거리더라나도 웃었지 다 알고 있으니까

내가 너의 첫사랑이어서 너의 사랑의 기준이어서 행복해니가 죽을때까지 못잊을 사람이어서 행복하다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