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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드려요~2008.09.25
조회4,153

29살 예비신부입니다. 11월 예식이구요 오빠는 31살... 2살 연상에 시집안간 시누이 하나 있구요

몇번 오빠네 집 갈때에도 집에 없거나 늦게 들어오거나 뭐 이러저러 잘 만나지도 않고

서로 별 대화없었는데요...

집에서 대하는걸 보니 무지 오냐오냐 키운것 같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친척분들이 공주라고 ㅡㅡ;; 35살먹은 공주

현재 무직입니다. 결혼생각 절대 없어보이구요

나름 넓은 안목(?)을 자랑하시는지 1년 돈벌고 퇴직해서 해외여행 다니며 놀러다니구 그러다 돈 떨어지면 또 1년일하고 그만두고

그 꼬라지르 두고보는 그집도 웃기지만 뭐 남일이니 상관 안하려고 하는데... (나중에 나한테만 피해 안오면 되지요)

지난 토욜날 한복을 보러 갔습니다 종로로요

오빠랑 시어머님만 나올줄 알았더니 그 언니도 따라왔더라구요 어머님이 같이가자 했다고

한복 고르면서는 어머님이랑 둘이서 정신놓고 보느라고 옆에서 앵알대던 신경 안썼는데

돌아오는길... 밥먹고 가자고 하니

어머님이나 저의 의견은 전혀 묻지도 않은채 자기 먹고싶은거만. 이거먹자 저거먹자

어머님이나 저나 입맛이 좀 까다로와서 (^^: 고기나 기름진거 안좋아 하거든요)

그냥 냉면먹자 했더니 차 뒤에앉아서 계속 "먹을게 없어, 먹을게 없어"

어머님이 뭐먹으러갈까 ? 물어봐도 계속 "먹을게 없어, 암거나, 뭐 먹을줄도 모르면서..."

앞에 앉아있으려니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그런 모습을 보고도 이뻐라 가만히 있는 어머님이나 입다물고있는 오빠나

앵알앵알 종일 떠들더니 냉면먹으러 가서는 안 처먹겠다고 입 쭉 내밀구있고

정말 맘 같아서는 처먹지말라고 하고 싶더이다

어머님 무슨 애기달래듯 달래서 겨우 뚝배기불고기 시키더니 깨작깨작 데다 말구

종일 입내밀고있고

35살에 직업없고, 남친없고, 그래도 공주마마 모시듯 떠받을어 주는 식구들이 있으니 걱정은없겠더라구요

절대 엮일일 없도록 조심해야겠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