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아기가 우는 것이 정말 보기 싫으신 분들의 양해를 바라요...

아우리나라2015.07.19
조회51,129

저는 결혼해도 아기 없이 살고 싶은 딩크족입니다.

 

근데 아기가 공공장소에서 피해를 줄까봐 엄청 걱정하는 어떤 엄마의 글을 보았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아무리 어디를 가도 아이들이 울기는 하지만 엄청 피해를 본다고는 못 느꼈어요.

다른분들은 저보다 예민하신 건지.. 아니면 제가 막장 엄마들을 못 만난 건지 잘 모르겠네요.

 

식당에서 기저귀를 간다.... 이건 좀 심하죠. 미친거죠..

그런데 아이가 운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애는 원래 울잖아요.

 

제가 올 2월쯤 본 이탈리아 가이드 분이 쓴 칼럼을 다음 라이프에서 봤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네요.

그 글에서 이런 말이 있었어요.

본인이 이탈리아에 신혼집을 차려, 아이를 가졌는데 아이가 너무 시끄럽게 울어

걱정이 되어 아랫집에 말씀드렸다더군요.

" 아이가 너무 울어서 죄송해요"

그랬더니 이탈리아 사람들이 당황해하며 말했대요.

" 애니까 당연히 울지. 뭐가 미안해요."

제가 이 글을 보고, 그 당시에도 아이를 안 받는 식당 같은 것이 한참 이슈여서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는 당연히 울잖아요. 너무 심하게 엉엉 울면 잠깐 밖으로 데리고 나가더라도..

아기는 당연히 울 수 밖에 없잖아요.

 

 

사회가 바뀌려면 반대편의 이해가 필요하다죠.

저는 딩크족이고, 20대 중반이고, 여자에요.

저는 어머니들을 이해해요.

우리도 그렇게 컸어요. 울면서, 이해받으면서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자녀 없는 분들은 안 계시나요?

기저귀를 공공장소에서 가는 것, 자기 아이밖에 모르는 것도 이해하진 않아요.

단지 아이가 우는것,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자녀 없는 분들은 안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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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많은 분들 댓글 읽어보았어용.

여러분 말처럼 울음을 방관하는 부모라면 정말 짜증나고 화나겠네요.

저는 그런 것을 본 적이 없어서 ;;;; 몰랐어용..

아니면 본 적이 있는데 제가 무뎌서, 아이가 우는 구나. 안타까워라 했을지도.....;;ㅎㅎ;;

 

저는 그런 부모들까지 이해해주자는 건 아니고..

미안해하고 쩔쩔매는 부모들을 이해해주자는 것이었어요.

제 동기가 언제 한번 밥 먹으러갔는데 아기 엄마가 당황해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아, 시끄러워. 하더라고요.(대놓곤 아니고 작게.) 걍 칭얼거린다고 생각되던데도요.

..

저는 이런 태도를 지적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미 미안해하고 양해구하는 부모님들은 이해해주신다고 하니까

걍 방치하는 부모들만이 문제라고 하시니까, 다행입니다 ㅎㅎ

 

기분 좋네용..ㅎㅎ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