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잘한다면 내가 시댁가는거 정도는 일도 아닌데!

내가미쳤었지2015.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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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일년 조금 넘었고 아기가 있습니다.
만나서 일년만에 결혼했습니다. 원래도 술,친구 좋아하는지 알았지만 결혼해보니 가정보다는 그런것들이 우선이네요.
처음에는 집안일도 도와주는듯했습니다. 얼마나됐다고 이제 집에오면 저녁먹고 누워서 티비보다 잠들고 티비보며 먹은 과자봉지며 음료마신 컵은 거실에 굴러다니네요.하......
좋습니다. 이런걸로 크게 잔소리하지않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가정을 등한시하고, 처가는 들여다보지도않고 또 시댁은 가자고 하는겁니다.

먼저 술먹는거에대해 얘기해봅니다.
술을 진탕먹고 옵니다. 이른새벽까지도 먹습니다. 연락안됩니다 대화에 집중했답니다. 하하하.여기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해봅니다. 그러나 이 일로인해 사이가 냉랭합니다. 남편이 말을 안하고, 저 역시 잘못을 누가했는데, 사과하길기다리며 말을 안합니다. 그런채로 몇일이 지납니다. 한 2ㅡ3일째되는 날 퇴근시간 쯤 카톡이 옵니다. 어쩔땐 바로 다음날이기도 합니다.이런일이 종종있으니까요. 또 술약속있다고. 그럼 제가 들어오라고합니다 화가 나있는 상태고, 아직 지난일에 대해서도 풀리지않은 상태니까요. 하지만 어김없이 술과 친구를 택하고 술자리에 갑니다. 얼마전엔 또 술약속가며 한다는 말이 일년에 한번뿐인 생일인데 어떻하냡니다. 하하하.
제가 공부를합니다. 밤에 시험있는날 퇴근하고와서 애기 좀 봐달라고했습니다. 술약속 가버렸습니다. 술먹고 제가 예복으로 사준 양복 찢어먹고들어왔고 어떤날은 제가 예복에 맞춰준 구두 다른사람거랑 바꿔신고 왔습니다.

약간 다른얘기입니다만, 제가 지난주에 일주일 사이 시댁에 4번갔습니다. 이사도있었지만, 돌도 안지난 애기엎고가서 짐정리도 도와드렸습니다. 이사전 도배하신다길래 한번. 이삿날 한번, 이사 다음날 한번갔는데 몇일지나 부모님이 뭐 상의차 불렀는데 같이 가자고해서, 일주일 사이 3번이나갔다. 너는 우리집 가지도 않으면서 니네집엔 뭐그리 자주가자고하냐했더니, 낼이라도 가잡니다. 가는게 뭐 어렵냐며 다음날 가잡니다. 이미 아침에 시어머니랑 통화할 때 간다고 했었기에, 신랑한테 알겠다 간다고했고, 6시쯤 신랑 퇴근시간보다 일찍갔습니다. 대망의 다음날.낮에 전화옵니다. 자기 술마시러 가도 되냐고 묻습니다. 하하. 지금 장난합니까? 기도 안차서 물었습니다 약속 기억못하냐고. 무슨약속이냡니다. 그랬습니다. 본인은 처가에 갈 마음도 없던거고 저를 시댁에 데리고 가고자 그냥 위기모면용 멘트 쳤나봅니다. 제가 ㅈㄹ해서 결국 술은 안마셨지만, 그런상태로 친정에 가고싶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윗상사가 저녁먹자고했다며 일찍온다고하더니 또 1시찍고 술이 꽐라되서 들어왔더군요. 신혼때부터 이런일 반복이고 지겹습니다 정말.
처가 얘기 나와서 말인데, 저 시댁 자주갔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요. 시댁어른들 좋은분이기도해서 제가 찾아뵌것도있고 오라고가서 간것도 있습니다. 반반이네요.그래서 전 많이가면 위에처럼 일주일에 4번도갔고 아니면 3번 두번 기본은 1번 못해도 2주에 한번은 꼭 갔습니다.거리는 차로 안막히면 40분정도거리 막히면 두시간도 찍어봤습니다. 친정이요? 차로 한7분? 신호대기포함. 걸어서 2ㅡ30분이면 갑니다. 안갑니다. 명절 아빠제사 포함해서 결혼하고 10번내외로 갔습니다. 안가는이유요? 엄마가 오시는데 꼭 가야하냡니다. 엄마 애기봐주러오십니다. 것도 용돈한번 드린 적 없이요. 말이 나와서 얘긴데, 엄마오는것도 불편해하더군요. 제가 엄마 용돈한번 안드리면서 어떻게 너 불편한거 가지고 그럴수가 있냐했더니, 그럼 엄마 오시지말라고하고 용돈부담 안갖으면 되겠네 한 사람입니다. 그때가 겨우 애기 백일 지났을 땝니다.

저희엄마는 사위가 이렇게 술먹고다녀도 빈소리라도 혼내거나 싫은소리 한번 하신 적 없고 집에 다녀가라말라도 안하십니다.

시댁은 어른들 좋으시지만, 자주 오라고하시고, 가면 우리애기를 질투해서 설레임 다먹고 바람넣어서 애기얼굴에 뿌려버리는 초2 조카있습니다 단지 일례입니다.

하지만, 남편과의 갈등이 깊어질수록 저도 이제 시댁가기 싫어집니다.그리고 반감도 깊어집니다. 왜 시댁만? 하는요...

정 변화가 없다면 최후까지 생각하고있습니다.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