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나, 신랑의 남친구, A가 같이 술을 마시고 놀던 중에 A의 행동이 뭔가 미묘하게 내 신경을 자극 했음.
예를들면, 신랑의 남친구 입에 안주를 넣어주거나 가볍게 스킨십 하는 모습들.(신랑의 남친구는 여자친구가 따로 있고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다들 여친이 있다는걸 알고 있음. 그런데 신랑 남친구는 그걸 받아먹고 있고, 신랑도 별소리를 안하길래. 내가 이자리에 없었으면 그 상대가 내신랑이 되진 않을까 이런생각에 아무리 친구관계라고하지만 신경이 쓰이긴했음.- 오바인가요?ㅠ)
그리고 남자들이 밖에 담배피러 나갈때, 지금 신랑이 좋냐, 신랑네 집에서는 너를 뭐라고 하냐, 나는 너 신랑이랑 제일 친하다등등. 모든 질문이 기억나진 않지만
왜 저런걸 물어보지 싶은걸 물어보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내가 이친구가 날씬하고 이뻐서 내가 질투하나 보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했음.
그러다 4명으로 시작했던 술자리가 커지고 커져 대략 10명정도(정확한수치는 기억나지 않음)로 인원이 많아짐. 그 인원중에 여자는 나와 A, 신랑친구의 여친이였음.
신랑친구의 여친은 마지막즈음 와서 끝자리에 앉아있었고 별 대화 없었으니 무시하고 지나가겠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그런지 신랑도 기분이 업되있었고
얘기를 하던중에 A가 "나는 친구들과도 ㅅㅅ할수 있다"라는 발언을 함.
A-나-신랑 이렇게 자리를 앉아있었기에 나는 그소리를 똑똑히 들을수 있었음.
연애한지 7개월 정도 되었을때였고,
그동안 신랑이 A와 가끔 문자도 하고 선물도 전해주면서 한번정도 만나긴 했던거 같음.
통화도 가끔하고 데이트할때도 어디가면 A네 언니가 사는데다, 뭐 이런얘기 종종했는데 그때 A가 누구냐 물어보면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다, 어릴때 잠깐 한두달 사귀긴했지만 지금은 친구사이일뿐이라고 했기에 별 의심도 안했고 이번에 만났을때 A가 신랑을 보는게 뭔가 이상했지만 내 느낌적인 낌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말을 한 순간
내 머리속은 새하얘짐.
어떻게 그 자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술자리는 잘 마무리 했던거 같음.
그 일이 있고나서 3일을 고민했음.
신랑은 계속 친구라고 우기며 만날테고 이미 불안해진 마음은 의심만 더 커지게 될거같아
용기내서 얘기함.
그 친구는 안만났으면 좋겠다. 이유는 그때 술자리에서 A가 그렇게 말했는데
신랑이 안그런다 해도 술이라는게 마시면 감정적으로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이미 그런말을 들은 뒤라 내가 신경이 쓰여서 안될거 같다. 라고 했음.
신랑은 내옆에 있었으나 다른 친구들과 떠드느라 그 소리를 못들은거 같다며
걔가 그런말을 했냐며 그런말할 애가 아니다는 식으로 처음엔 말했지만 내가 강하게 나오니
알았다. 신경안쓰게 안만나마. 내가 잘 하겠다하면서 일단락 된거 같았음.
그러나 그일이 있고나서 두번째 여자가 등장함. 이여자를 B라고 하겠음.
신랑을 뭔가를 놓고와서서 다시 짐을 가지러 올라가고 나는 차안에 있던 찰나였음.
Mnet을 내 아이디로 같이 이용하고 있어서 원래 우리커플은 니폰내폰이 없음.
따라서 신랑도 내 폰을 가끔 보고 함.
내핸드폰이 빠데리가 얼마 없어서
신랑폰으로 들을려고 어플을 키는 순간 문자가 옴.
미리보기라고 하나요? 문자가 올때 내용도 같이 보이는 구조라 어쩔수 없이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나도 보고싶어 ♥"
일단 머리가 띵해서...
문자내용을 좀더 보니 신랑이 뭐하고 사냐 연락좀 하자 이런식이였고
그런식으로 안부를 묻는데 호칭이.. B가 신랑한테 자기자기...♥..... 까만하트...
그리고나서 신랑이 짐을 가지고 옴.
일단 나는 진정이 안되서 얘기좀 하자고 했음.
엠넷 키다가 문자가 왔길래 우연히 보게됬는데 이게 뭐냐고 물음.
그러자 신랑이 아 B도 친한친구라고 A랑 B랑 친구고 중학교때부터 친구인 사이다.
그러길래 내가 근데 너는 내 자기가 아니냐. 이사람 자기냐. 하고 따져물음.
신랑은 아니다. 이친구가 원래 사람한테 이렇게 앵기는 스타일이고, 어릴때부터 이렇게 불렀다.
이러면서 넘어가려고 하길래
그래 좋다. 그런 스타일이라는거 알겠다.
그런데 B한테 지금 여자친구가 자기라고 하고 까만하트 보내는거 싫어하니 하지말아달라고 말해라. 그게 나에 대한 예의인거 같다.
그리고 앞으로 그친구한테 연락이 오면 나한테도 먼저 알려달라. 무슨 내용으로 톡을 하는지 알아야 겠다. 라고 말했음.
신랑도 알겠다고 했고
나는 그때까지 신랑이 잘해결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음.
그러나
결론적으로 신랑은 말하지 않았고 (깜빡했다고함.)
다시 또 자기자기 거리는 문자를 받는걸 보게됨.(먼저 보여줌. 이런식으로 문자 왔다고.)
일단 화가 너무 났지만 문자온걸 숨기지않고 먼저 보여줬기에 나름대로 화를 가라앉히면서
신랑한테 지금 바로 말하라고. 여자친구가 그러는거 싫어한다고 말하라고 했음.
신랑이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그런말 싫어하니 나한테는 하지말라라고 하니
B가 하는말이 더 유분수임.
"싫어. 너는 내 자기였는데 무슨소리냐. 내가 남자친구생길때까지 내 자기야."
저 문자를 보는 순간 내 이성은 끊어지는 줄..
간신히 이성의 끈을 잡고 신랑이 뭐라고 대처하는지 지켜봄.
나는 사실 아무리 친구였어도. 친구가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데
그래도 하지마라. 앞으로 자기 거리면 너 연락 안받는다 이런식으로 강한대처를 할줄 알았는데.
그래. 알았어.가 끝이였음.
그 사건이후로 내 이성의 끈은 끊어지고 정말 연애한지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싸우고 난리가 남.
신랑의 입장은 어떻게 오래된 친구한테 강하게 말하느냐, 내 인맥이다, 이친구랑 나는 그런사이가 아니다. 단순 너의 오해다. 나를 믿어라 이건데,
이해가 정말 안됨. 이상황에서 못믿는게 제 잘못인가요? 이거 내가 진짜 예민한건가요?
여튼 그 당시 실제로 만나거나 단둘이 뭔가를 한다거나 한게 아니였기에 나를 추스르고
대신 앞으로 A와 B의 연락은 무시하기로 합의하고 다시 신랑과 잘 지내기로 함.
그런데 이 A와 B가 중학교때부터 친구이다 보니 다른 신랑의 남자친구들과도 서로서로 다 친구임.
그러다보니 신랑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A와B 얘기가 나오고 부를까 이러기도 함.
나는 사실 A와 B를 보기가 너무 껄끄러운데 신랑이 내 입장을 헤아려서 친구들한테 잘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내가 대충 그 친구들이 이러했기에 나는 여자친구로써 사실 보기 싫다.
오지않았으면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함.
그럴때마다 신랑은 나한테 그만말하라고 큰소리치면서 나를 데리고 나갔음.
나도 내친구들도 아니고 신랑 친구들 앞에서 수치스러워 그럴때마다 심하게말다툼이 있곤했음.
여기서 신랑 입장은 내가 떳떳한데 왜 자꾸 그일을 들먹이느냐. 왜 의심하느냐 임.
나는 의심이 아니고 엮이는게 싫을 뿐이라 내입장을 말한거 뿐인데.
하아
남자들은 다 우리 신랑 입장 같음??
그리고 나는 남들 앞에서 내편이 되어줘야지 왜자꾸 나를 말을 못하게하는지 이해가 안됬음.
자기 친구들한테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그냥 질투하는 여자로 남기게 하는게 최선임? 자기 인맥을 위해서?? 그 친구들도 내가 못만나게 하는 이유는 알아야 하잖음. 그게 맞는거 아님?
신랑과 신랑친구들은 나보고 너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하는데..
정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 싶음.
어쨋건 그 당시엔 아까도 말했다시피
실제로 그여자애들과 단둘이 있는 일이 없었고 연락도 안했기때문에
싸우면서도 신랑과 계속 만났음.
저런일들이 반복되는 사이 내가 임신을 하게됨.
나는 원래 바라는 남성상이 다정다감하고 세심하고 표현을 잘해주는 성격의 남자였는데
신랑은 무뚝뚝하고 말도없고 미안해고마워사랑해 표현도 잘 못하고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가 저런일로 싸우면서 신뢰자체가 흔들리고 있었기때문에
임신사실을 말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내가 과연 행복할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이 됨.
또 그 시기에 신랑이 어깨인대가 늘어나서 수술을 앞두고 있었음.
(어느프로그램에서보니 남자들 처음엔 여자맘 얻기에 위해서 간이고쓸개고 다 빼준다 하더라고요.
저도 우리신랑의 그런 모습이 진짠지알고 정주고 사랑주고 해버려서 이성적으로 헤어지려고 해도 감정적으로 안되는 때였어요 ㅠㅠ)
그러나 새생명이 있었기에 용기내어 신랑에게 말했고.
신랑은 충격을 받았는지 몇일동안 말이 없었음.
사실 나는 그게 제일 충격이었음.
나도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여자이기에 또 다른 사람 몸이 아닌 내몸에서 자꾸
변화가 느껴지는데 신랑의 대답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한 3일정도 되지 않았나 싶음)
너무 무서웠고 그냥 진짜 힘들었음.
그냥 버림받은거 같은 느낌이었음.
매일매일이 몇년처럼 지옥같았기에 그냥 이 아일 없애버릴까 나쁜생각도 하긴했지만
티비에 하필 아이들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던 때라 그런지 (슈돌, 아빠어디가등)
신랑이 책임 못지겠다하면 그냥 혼자 낳아서 길러야지 이런생각까지 하게됨.
(그당시 나는 직장인이었고 우리집도 중산층은 되었기에 이런맘까지 먹을수 있었음.)
여전히 신랑은 그일에 대해 아무말 없었고 어깨수술을 하게됨.
나는 정말 실낱같은 희망(신랑과 같이 책임질수 있을거라는)이 있었기에
수술, 입원했을때 옆에서 간호하고 챙겨줌.
그러다 교통사고를 당함.
당연히 유산되었고 그날의 충격으로 호르몬이상현상과 극심한 우울증에 쌓임.
하지만 신랑에게 그 어떠한 위로도 듣지를 못했음.
물론 신랑탓을 하고 싶지 않음.
둘이 좋아서 한 행동인데 나도 책임이 있지. 어찌 신랑탓만이겠음.
다만 나는 그저 신랑한테 힘들었겠다. 나도 어깨도 아프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용기도 나지않아 섣불리 말못했다. 그래서 미안하다. 이런 살가운 행동, 말한마디가 듣고 싶었는데...
본인 어깨만 신경쓸뿐..나는 사실상 방치되었음.
그렇게 하루하루를 약으로 살고 있는데
우리집에서 좋은 신랑감이 있으니 한번 선을 보라고 말함.
내가 큰딸인데 부모님이 약간 고지식하신편임.
좋은 나이일때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는 부모로써의 도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임.
이때까지 우리 부모님은 연애하는건 아셨지만
매번 신랑이 인사드릴준비가 안되있다고 해서
부모님은 그냥 친구처럼 지내는 애구나 라고만 생각하셨음..;;
그래서 신랑에게 집에서 나 선보라고 한다.
이제는 답을 해라. 라고 했음.
몇일이 지나고 신랑은 날 책임지겠다 했고 우리는 결혼에 성공함.
그리고 우리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가 않다는게 이 글의 핵심임.
나는 위의 사건들이 쌓이고 쌓여 감정이 좋지 않고
신랑은 나름대로 어린나이?에 결혼에 대한 준비도 책임감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게 됬으니 얼마나 삐걱거리겠음...
그래서 나름대로 관계개선을 위해 부부크리닉도 가보고
우쭈쭈도 해보고 윽박도질러보고 감정에 호소도 해봤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내마음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자기는 떳떳하다는 주장에 항상 나를 되려 비난하거나 방치해 뒀음.
꼭 마지막에 짜증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땐 나도 기분이 상해서 못받아줬음.
이것도 내가 상또라이라 못받아주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진심.
내가 살아보니 세상을 드라마가 아님.
사람관계는 사랑은 더더욱 드라마가 아님.
내가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내 마음을 모르고 오해만 생김.
또한 내가 말할때 상대방은 그렇게 귀기울여 듣지 않음.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휴우
저 사실 프로포즈도 못받고 결혼했네요.
신랑 친구들사이에서 저는 이미 또라이입니다. 하하하
(위에 저런일이 있었을때 제가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친구들앞에서 술주정 하긴 했어요ㅎㅎ
다들 신랑편이였으니까요...)
남편이란 말이 남의 편이라 남편이다고 하는데 저의 신랑이 그짝이네요..
또 제가 유산으로 인해 호르몬이상 현상으로 살이 잘 안빠집니다.
물만먹어도 저장하려고 살이 쪄요...그래서 약을 먹고 있는데
약을 먹으면 부작용인지 뭔지 속도 불편하고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런데 신랑은 모든걸 알면서도 살 못빼는건 너 잘못이다 비난하고..
저는 신랑한테 사실상 결혼후 아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이해받고 있구나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놓고 싶은 마음 반
그리고 이모든게 그냥 제가 과민반응인건지..
신랑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제 문제인지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조언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 반입니다.
감정적으로 신랑이 미워 이런글을 올렸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신랑의 순수한면도 알고 우리둘 사이에 행복했던 기억도 많기에
신랑과 잘 지내고 싶어요.
그래서 참아야지 무조건 믿어봐야지 하다가도 신랑이 조금만 잘못해도 화가납니다. ㅠㅠ
제 처지가. 저희부모님한테는 큰딸 잘사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마음에 말못하고
제 친구들한테도 자존심때문에 불행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제대로 말 못하고
그렇다고 신랑 친구들이나 신랑은 제가 믿음이 부족하다 오히려 저를 탓하는 상황에서
더 한이 쌓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제 한이 많다고 해서
아직 살날이 많은데 이렇게 살순 없고..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신랑의 잘못은 무엇인지
또 저의 잘못은 무엇인지
(신랑과 신랑친구들은 제가 신랑을 못믿는게 잘못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제가 위의 일들이 있어도 무작정 믿어주면 부부사이의 신뢰가 생기게 되는 건가요?)
남편과의 관계
안녕하세요. 판님들
저는 올해로 29살, 10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은 동갑이고, 결혼전 1년 반 정도 연애를 했구요
하하
어떻게 얘기를 풀어가야 할지 막막하네요.
긴 얘기가 될거 같지만 또 제가 이런거 써본적이 없어서 두서없는 글이 되어도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리며
가볍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때는 결혼하기 9개월 전으로 거슬로 올라감.
신랑에게는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이성친구가 2-3정도 있었음.(남녀공학)
어느날, 신랑 친구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날이었는데
그때 그중에 한명의 이성친구를 처음 만남. 이 친구를 편의상 A라고 하겠음.
신랑, 나, 신랑의 남친구, A가 같이 술을 마시고 놀던 중에 A의 행동이 뭔가 미묘하게 내 신경을 자극 했음.
예를들면, 신랑의 남친구 입에 안주를 넣어주거나 가볍게 스킨십 하는 모습들.(신랑의 남친구는 여자친구가 따로 있고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다들 여친이 있다는걸 알고 있음. 그런데 신랑 남친구는 그걸 받아먹고 있고, 신랑도 별소리를 안하길래. 내가 이자리에 없었으면 그 상대가 내신랑이 되진 않을까 이런생각에 아무리 친구관계라고하지만 신경이 쓰이긴했음.- 오바인가요?ㅠ)
그리고 남자들이 밖에 담배피러 나갈때, 지금 신랑이 좋냐, 신랑네 집에서는 너를 뭐라고 하냐, 나는 너 신랑이랑 제일 친하다등등. 모든 질문이 기억나진 않지만
왜 저런걸 물어보지 싶은걸 물어보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냥 내가 이친구가 날씬하고 이뻐서 내가 질투하나 보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 했음.
그러다 4명으로 시작했던 술자리가 커지고 커져 대략 10명정도(정확한수치는 기억나지 않음)로 인원이 많아짐. 그 인원중에 여자는 나와 A, 신랑친구의 여친이였음.
신랑친구의 여친은 마지막즈음 와서 끝자리에 앉아있었고 별 대화 없었으니 무시하고 지나가겠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그런지 신랑도 기분이 업되있었고
얘기를 하던중에 A가 "나는 친구들과도 ㅅㅅ할수 있다"라는 발언을 함.
A-나-신랑 이렇게 자리를 앉아있었기에 나는 그소리를 똑똑히 들을수 있었음.
연애한지 7개월 정도 되었을때였고,
그동안 신랑이 A와 가끔 문자도 하고 선물도 전해주면서 한번정도 만나긴 했던거 같음.
통화도 가끔하고 데이트할때도 어디가면 A네 언니가 사는데다, 뭐 이런얘기 종종했는데 그때 A가 누구냐 물어보면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다, 어릴때 잠깐 한두달 사귀긴했지만 지금은 친구사이일뿐이라고 했기에 별 의심도 안했고 이번에 만났을때 A가 신랑을 보는게 뭔가 이상했지만 내 느낌적인 낌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런말을 한 순간
내 머리속은 새하얘짐.
어떻게 그 자리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그 술자리는 잘 마무리 했던거 같음.
그 일이 있고나서 3일을 고민했음.
신랑은 계속 친구라고 우기며 만날테고 이미 불안해진 마음은 의심만 더 커지게 될거같아
용기내서 얘기함.
그 친구는 안만났으면 좋겠다. 이유는 그때 술자리에서 A가 그렇게 말했는데
신랑이 안그런다 해도 술이라는게 마시면 감정적으로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이미 그런말을 들은 뒤라 내가 신경이 쓰여서 안될거 같다. 라고 했음.
신랑은 내옆에 있었으나 다른 친구들과 떠드느라 그 소리를 못들은거 같다며
걔가 그런말을 했냐며 그런말할 애가 아니다는 식으로 처음엔 말했지만 내가 강하게 나오니
알았다. 신경안쓰게 안만나마. 내가 잘 하겠다하면서 일단락 된거 같았음.
그러나 그일이 있고나서 두번째 여자가 등장함. 이여자를 B라고 하겠음.
신랑을 뭔가를 놓고와서서 다시 짐을 가지러 올라가고 나는 차안에 있던 찰나였음.
Mnet을 내 아이디로 같이 이용하고 있어서 원래 우리커플은 니폰내폰이 없음.
따라서 신랑도 내 폰을 가끔 보고 함.
내핸드폰이 빠데리가 얼마 없어서
신랑폰으로 들을려고 어플을 키는 순간 문자가 옴.
미리보기라고 하나요? 문자가 올때 내용도 같이 보이는 구조라 어쩔수 없이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나도 보고싶어 ♥"
일단 머리가 띵해서...
문자내용을 좀더 보니 신랑이 뭐하고 사냐 연락좀 하자 이런식이였고
그런식으로 안부를 묻는데 호칭이.. B가 신랑한테 자기자기...♥..... 까만하트...
그리고나서 신랑이 짐을 가지고 옴.
일단 나는 진정이 안되서 얘기좀 하자고 했음.
엠넷 키다가 문자가 왔길래 우연히 보게됬는데 이게 뭐냐고 물음.
그러자 신랑이 아 B도 친한친구라고 A랑 B랑 친구고 중학교때부터 친구인 사이다.
그러길래 내가 근데 너는 내 자기가 아니냐. 이사람 자기냐. 하고 따져물음.
신랑은 아니다. 이친구가 원래 사람한테 이렇게 앵기는 스타일이고, 어릴때부터 이렇게 불렀다.
이러면서 넘어가려고 하길래
그래 좋다. 그런 스타일이라는거 알겠다.
그런데 B한테 지금 여자친구가 자기라고 하고 까만하트 보내는거 싫어하니 하지말아달라고 말해라. 그게 나에 대한 예의인거 같다.
그리고 앞으로 그친구한테 연락이 오면 나한테도 먼저 알려달라. 무슨 내용으로 톡을 하는지 알아야 겠다. 라고 말했음.
신랑도 알겠다고 했고
나는 그때까지 신랑이 잘해결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음.
그러나
결론적으로 신랑은 말하지 않았고 (깜빡했다고함.)
다시 또 자기자기 거리는 문자를 받는걸 보게됨.(먼저 보여줌. 이런식으로 문자 왔다고.)
일단 화가 너무 났지만 문자온걸 숨기지않고 먼저 보여줬기에 나름대로 화를 가라앉히면서
신랑한테 지금 바로 말하라고. 여자친구가 그러는거 싫어한다고 말하라고 했음.
신랑이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그런말 싫어하니 나한테는 하지말라라고 하니
B가 하는말이 더 유분수임.
"싫어. 너는 내 자기였는데 무슨소리냐. 내가 남자친구생길때까지 내 자기야."
저 문자를 보는 순간 내 이성은 끊어지는 줄..
간신히 이성의 끈을 잡고 신랑이 뭐라고 대처하는지 지켜봄.
나는 사실 아무리 친구였어도. 친구가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데
그래도 하지마라. 앞으로 자기 거리면 너 연락 안받는다 이런식으로 강한대처를 할줄 알았는데.
그래. 알았어.가 끝이였음.
그 사건이후로 내 이성의 끈은 끊어지고 정말 연애한지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싸우고 난리가 남.
신랑의 입장은 어떻게 오래된 친구한테 강하게 말하느냐, 내 인맥이다, 이친구랑 나는 그런사이가 아니다. 단순 너의 오해다. 나를 믿어라 이건데,
이해가 정말 안됨. 이상황에서 못믿는게 제 잘못인가요? 이거 내가 진짜 예민한건가요?
여튼 그 당시 실제로 만나거나 단둘이 뭔가를 한다거나 한게 아니였기에 나를 추스르고
대신 앞으로 A와 B의 연락은 무시하기로 합의하고 다시 신랑과 잘 지내기로 함.
그런데 이 A와 B가 중학교때부터 친구이다 보니 다른 신랑의 남자친구들과도 서로서로 다 친구임.
그러다보니 신랑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A와B 얘기가 나오고 부를까 이러기도 함.
나는 사실 A와 B를 보기가 너무 껄끄러운데 신랑이 내 입장을 헤아려서 친구들한테 잘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내가 대충 그 친구들이 이러했기에 나는 여자친구로써 사실 보기 싫다.
오지않았으면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함.
그럴때마다 신랑은 나한테 그만말하라고 큰소리치면서 나를 데리고 나갔음.
나도 내친구들도 아니고 신랑 친구들 앞에서 수치스러워 그럴때마다 심하게말다툼이 있곤했음.
여기서 신랑 입장은 내가 떳떳한데 왜 자꾸 그일을 들먹이느냐. 왜 의심하느냐 임.
나는 의심이 아니고 엮이는게 싫을 뿐이라 내입장을 말한거 뿐인데.
하아
남자들은 다 우리 신랑 입장 같음??
그리고 나는 남들 앞에서 내편이 되어줘야지 왜자꾸 나를 말을 못하게하는지 이해가 안됬음.
자기 친구들한테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그냥 질투하는 여자로 남기게 하는게 최선임? 자기 인맥을 위해서?? 그 친구들도 내가 못만나게 하는 이유는 알아야 하잖음. 그게 맞는거 아님?
신랑과 신랑친구들은 나보고 너가 너무 예민하게 군다고 하는데..
정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듣고 싶음.
어쨋건 그 당시엔 아까도 말했다시피
실제로 그여자애들과 단둘이 있는 일이 없었고 연락도 안했기때문에
싸우면서도 신랑과 계속 만났음.
저런일들이 반복되는 사이 내가 임신을 하게됨.
나는 원래 바라는 남성상이 다정다감하고 세심하고 표현을 잘해주는 성격의 남자였는데
신랑은 무뚝뚝하고 말도없고 미안해고마워사랑해 표현도 잘 못하고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가 저런일로 싸우면서 신뢰자체가 흔들리고 있었기때문에
임신사실을 말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내가 과연 행복할수 있을까 이런저런 고민이 됨.
또 그 시기에 신랑이 어깨인대가 늘어나서 수술을 앞두고 있었음.
(어느프로그램에서보니 남자들 처음엔 여자맘 얻기에 위해서 간이고쓸개고 다 빼준다 하더라고요.
저도 우리신랑의 그런 모습이 진짠지알고 정주고 사랑주고 해버려서 이성적으로 헤어지려고 해도 감정적으로 안되는 때였어요 ㅠㅠ)
그러나 새생명이 있었기에 용기내어 신랑에게 말했고.
신랑은 충격을 받았는지 몇일동안 말이 없었음.
사실 나는 그게 제일 충격이었음.
나도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여자이기에 또 다른 사람 몸이 아닌 내몸에서 자꾸
변화가 느껴지는데 신랑의 대답을 기다리는 그 시간이(한 3일정도 되지 않았나 싶음)
너무 무서웠고 그냥 진짜 힘들었음.
그냥 버림받은거 같은 느낌이었음.
매일매일이 몇년처럼 지옥같았기에 그냥 이 아일 없애버릴까 나쁜생각도 하긴했지만
티비에 하필 아이들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던 때라 그런지 (슈돌, 아빠어디가등)
신랑이 책임 못지겠다하면 그냥 혼자 낳아서 길러야지 이런생각까지 하게됨.
(그당시 나는 직장인이었고 우리집도 중산층은 되었기에 이런맘까지 먹을수 있었음.)
여전히 신랑은 그일에 대해 아무말 없었고 어깨수술을 하게됨.
나는 정말 실낱같은 희망(신랑과 같이 책임질수 있을거라는)이 있었기에
수술, 입원했을때 옆에서 간호하고 챙겨줌.
그러다 교통사고를 당함.
당연히 유산되었고 그날의 충격으로 호르몬이상현상과 극심한 우울증에 쌓임.
하지만 신랑에게 그 어떠한 위로도 듣지를 못했음.
물론 신랑탓을 하고 싶지 않음.
둘이 좋아서 한 행동인데 나도 책임이 있지. 어찌 신랑탓만이겠음.
다만 나는 그저 신랑한테 힘들었겠다. 나도 어깨도 아프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용기도 나지않아 섣불리 말못했다. 그래서 미안하다. 이런 살가운 행동, 말한마디가 듣고 싶었는데...
본인 어깨만 신경쓸뿐..나는 사실상 방치되었음.
그렇게 하루하루를 약으로 살고 있는데
우리집에서 좋은 신랑감이 있으니 한번 선을 보라고 말함.
내가 큰딸인데 부모님이 약간 고지식하신편임.
좋은 나이일때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는 부모로써의 도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임.
이때까지 우리 부모님은 연애하는건 아셨지만
매번 신랑이 인사드릴준비가 안되있다고 해서
부모님은 그냥 친구처럼 지내는 애구나 라고만 생각하셨음..;;
그래서 신랑에게 집에서 나 선보라고 한다.
이제는 답을 해라. 라고 했음.
몇일이 지나고 신랑은 날 책임지겠다 했고 우리는 결혼에 성공함.
그리고 우리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지가 않다는게 이 글의 핵심임.
나는 위의 사건들이 쌓이고 쌓여 감정이 좋지 않고
신랑은 나름대로 어린나이?에 결혼에 대한 준비도 책임감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게 됬으니 얼마나 삐걱거리겠음...
그래서 나름대로 관계개선을 위해 부부크리닉도 가보고
우쭈쭈도 해보고 윽박도질러보고 감정에 호소도 해봤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내마음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자기는 떳떳하다는 주장에 항상 나를 되려 비난하거나 방치해 뒀음.
꼭 마지막에 짜증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땐 나도 기분이 상해서 못받아줬음.
이것도 내가 상또라이라 못받아주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진심.
내가 살아보니 세상을 드라마가 아님.
사람관계는 사랑은 더더욱 드라마가 아님.
내가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내 마음을 모르고 오해만 생김.
또한 내가 말할때 상대방은 그렇게 귀기울여 듣지 않음. 잔소리라고 생각하지.
휴우
저 사실 프로포즈도 못받고 결혼했네요.
신랑 친구들사이에서 저는 이미 또라이입니다. 하하하
(위에 저런일이 있었을때 제가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친구들앞에서 술주정 하긴 했어요ㅎㅎ
다들 신랑편이였으니까요...)
남편이란 말이 남의 편이라 남편이다고 하는데 저의 신랑이 그짝이네요..
또 제가 유산으로 인해 호르몬이상 현상으로 살이 잘 안빠집니다.
물만먹어도 저장하려고 살이 쪄요...그래서 약을 먹고 있는데
약을 먹으면 부작용인지 뭔지 속도 불편하고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런데 신랑은 모든걸 알면서도 살 못빼는건 너 잘못이다 비난하고..
저는 신랑한테 사실상 결혼후 아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이해받고 있구나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놓고 싶은 마음 반
그리고 이모든게 그냥 제가 과민반응인건지..
신랑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제 문제인지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조언을 들어보고 싶은 마음 반입니다.
감정적으로 신랑이 미워 이런글을 올렸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신랑의 순수한면도 알고 우리둘 사이에 행복했던 기억도 많기에
신랑과 잘 지내고 싶어요.
그래서 참아야지 무조건 믿어봐야지 하다가도 신랑이 조금만 잘못해도 화가납니다. ㅠㅠ
제 처지가. 저희부모님한테는 큰딸 잘사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마음에 말못하고
제 친구들한테도 자존심때문에 불행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제대로 말 못하고
그렇다고 신랑 친구들이나 신랑은 제가 믿음이 부족하다 오히려 저를 탓하는 상황에서
더 한이 쌓인거 같아요,
그렇다고 제 한이 많다고 해서
아직 살날이 많은데 이렇게 살순 없고..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신랑의 잘못은 무엇인지
또 저의 잘못은 무엇인지
(신랑과 신랑친구들은 제가 신랑을 못믿는게 잘못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제가 위의 일들이 있어도 무작정 믿어주면 부부사이의 신뢰가 생기게 되는 건가요?)
객관적으로 알고 싶고
앞으로의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 저희 부부가 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