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해요.. ) 저는 지방의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32살 미혼여자입니다. 저에게는 같은 날 입사한 동갑내기 동료가 있어요. 나이가 같다 뿐이지, 성향, 성격,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요. 가장 큰 다른 점은 저는 괄괄하고 직설적인 편이라 직장 상사에게도 입바른 소리 잘 하구요, 빙빙 잘 돌리지 않고 요점으로만 가는 스타일입니다. 한편 그 동료는 무조건 네네~~ 하구요, 어떻게 보면 말 잘 듣고 다루기 쉬운 부하직원이지만 회사에 대한 애정은 그다지 없어요. 맨날 하는 소리가 이번달만 하고 그만 둘거다, 어차피 내 회사도 아닌데.. 뭐 이런식이에요. 하는 업무의 특성상 협력을 해야 하는 일은 거의 없구요, 개인적으로 잘 하면 되는 일이라 동료들끼리는 업무적으로 부딪히는 일은 거의 없어요. 이 동료랑 저랑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하면... 결혼관인데요. 저는 부모님이랑도 아주 잘 지내고 특히 아부지랑 많이 친해서 아부지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연애도 이 나이 또래들만큼 했어요. 혼자도 여행 잘 다니고 친구들 만나러 서울도 가고 해외도 다니고 해요. 이 동료는 올해 5월에 결혼을 했고, 결혼 전까지 남자들이랑은 손도 안 잡아본 모태솔로였고결혼 전에도 빨리 집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주말마다 선을 보러 다녔고 선자리에서 난생 처음 자기에게 애프터 신청을 한 사람과 4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이분이... 저랑 친구 먹고 싶은건지.. 까고 싶은건지... 마음상하는 얘기를 하네요 ㅠㅠ 1. 간단한 일부터 얘기하자면.....처음 입사했을때 이 동료랑 저랑 단발로 헤어스타일이 같았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닮았다고 그러길래 -_-;; 저는 그때부터 신나게 머리를 길렀어요. 어깨선까지 왔을때 제가 쓰윽 머리를 들어올리며 혼잣말로 "똥머리는 아직 안 되네" 했어요. 그랬더니 그 동료 왈... " ㅇㅇ씨, 똥머리 하게요? 그렇게 자신있어요? 그 정도 아닌거 같은데?" 하네요.. 저는 당황해서 아무말 못 하고 넘어갔고요.... 2. 이 동료가 올해 5월, 황금연휴 중간에 결혼을 했어요. 저도 나중에 결혼날짜를 듣고 원래 끊어놨던 비행기표를 수수료 내가면서 날짜 바꿨구요. 근데 결혼식이 연휴 중간이라 이 동료 주변에서 좀 말을 했나봐요. 저는 웃으면서 "그래도 전 ㅇㅇ씨 결혼식 때문에 비행기 표 바꿨어요" 했더니.. "여행가세요~ 누가 못 가게 말리던가요?" 이럽니다...... 참나.... 그 말 듣고 바로 비행기표를 원래 일정대로 돌릴려고 하니 만석이라 불가능했구요, 그 말 뱉고 며칠 뒤에 웃으면서 청첩장 주길래 "여행가라면서요?" 했더니.. "제가요? 언제 그랬어요~?" 이러네요. 제가 사기꾼 됐네요 ㅡㅡ 3. 더 짜증나는 건... 결혼 직후입니다. 난생 처음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랑 사니까 좋은건 알겠는데요... 자꾸... 가장 친한 친구끼리도 잘 하지 않는 잠자리 얘기를 하고... 시댁 험담을 합니다. 저요.. 전~~~혀 안 궁금하거든요? 이 사람이 친구도 아니고 동료일 뿐인데... 어젯밤에 신랑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솔직히 안 듣고 싶어요. 남의 성생활 안 궁금해요;;;얼굴도 한번 안 쳐다보고 건성으로 네네, 하는데 항상 끝은 이렇게 말해요. "ㅇㅇ씨 (저)도 언젠가 좋은 사람 만나겠죠? 힘내요~" 이건...... 뭐죠? 4. 같은 사무실에 12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가 있어요. 그 예비신부랑 이 동료가 결혼식에 대해서 막 얘기해요. 전 아는 게 없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제 할 일만 하구요. 그러다가 이 동료가 갑자기 "이런 얘기 하면 ㅇㅇ씨(저) 속상하겠다~ 우리 나중에 얘기해요~" 이건.... 뭐....죠? 5. 바로 오늘 있었던 일... 사무실에 있던 여직원 4명이서 같이 퇴근하는데 한 직원의 남자친구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직원은 저랑도 친하게 지내서 남자친구랑도 전에 몇 번 봤었구요. 그 분도 반갑게 저랑 인사하고 앞에서 헤어졌구요. 손잡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아 달달하네요, 보기 좋아요~" 했어요. 그랬더니 이 동료 갑자기 우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웅... ㅇㅇ씨 어뜨케요.. 저도 남편이 데리러 왔는데... " 이럽니다 -_-그래서 제가 "그게 왜요? 왜 그런 말 하는데요?" 했더니... "xx씨는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고 저는 신랑이 데리러 왔는데... ㅇㅇ씨(저)는.. 어떡해요...." 하며 우는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가버리네요. 참나ㅋ 하... 저도 별로 상대할 가치가 없어서 최근엔 거의 말도 안 섞는데 가만히 있는 저에게 종종 위하는 듯하면서 마음에 상처되는 말을 자꾸 하네요. 이 여자가... 저는 사실 마지막 연애를 하면서.. 너무 지쳤달까?... 그래서 연애에 대한, 결혼에 대한 미련은 별로 없어요. 인연이 닿아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행복하게 결혼하고 싶지... 나이가 찼다거나 집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꾸역꾸역 등떨밀린 결혼은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동료는 저를 천하에 불쌍한 노처녀로 만드네요 자꾸... 딱 작년 이맘때쯤 그때까지도 모태솔로 딱지를 못 뗀 그 동료가 주말마다 집에 있어서 너무 심심하다길래 친구들끼리 가기로 한 워터파크에도 같이 끼워주고ㅋ생일날 혼자 보내면 그럴까 싶어서 퇴근하고 제가 저녁도 사주기도 했는데ㅋㅋㅋㅋ 제가 혼자 헛짓거리했네요^^ 결혼하고 나서 월요일 출근하고 제가 "주말 잘 보내셨어요?" 했더니 "왜요? 제가 주말에 뭐 했는지 다 알려줘야해요?" 했던 이 동료.... 이제는 옆자리에 앉기도 싫어지네요. 41516
은근슬쩍 막말하는 회사동료... 왜 그러는걸까요?
(우선 방탈 죄송해요.. )
저는 지방의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32살 미혼여자입니다.
저에게는 같은 날 입사한 동갑내기 동료가 있어요.
나이가 같다 뿐이지, 성향, 성격, 스타일은 전혀 다르지요.
가장 큰 다른 점은 저는 괄괄하고 직설적인 편이라 직장 상사에게도 입바른 소리 잘 하구요,
빙빙 잘 돌리지 않고 요점으로만 가는 스타일입니다. 한편 그 동료는 무조건 네네~~ 하구요,
어떻게 보면 말 잘 듣고 다루기 쉬운 부하직원이지만 회사에 대한 애정은 그다지 없어요.
맨날 하는 소리가 이번달만 하고 그만 둘거다, 어차피 내 회사도 아닌데.. 뭐 이런식이에요.
하는 업무의 특성상 협력을 해야 하는 일은 거의 없구요, 개인적으로 잘 하면 되는 일이라
동료들끼리는 업무적으로 부딪히는 일은 거의 없어요.
이 동료랑 저랑 가장 다른 점이라고 하면... 결혼관인데요.
저는 부모님이랑도 아주 잘 지내고 특히 아부지랑 많이 친해서 아부지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연애도 이 나이 또래들만큼 했어요.
혼자도 여행 잘 다니고 친구들 만나러 서울도 가고 해외도 다니고 해요.
이 동료는 올해 5월에 결혼을 했고, 결혼 전까지 남자들이랑은 손도 안 잡아본 모태솔로였고
결혼 전에도 빨리 집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주말마다 선을 보러 다녔고
선자리에서 난생 처음 자기에게 애프터 신청을 한 사람과 4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이분이... 저랑 친구 먹고 싶은건지.. 까고 싶은건지...
마음상하는 얘기를 하네요 ㅠㅠ
1. 간단한 일부터 얘기하자면.....
처음 입사했을때 이 동료랑 저랑 단발로 헤어스타일이 같았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닮았다고 그러길래 -_-;; 저는 그때부터 신나게 머리를 길렀어요.
어깨선까지 왔을때 제가 쓰윽 머리를 들어올리며 혼잣말로 "똥머리는 아직 안 되네" 했어요.
그랬더니 그 동료 왈... " ㅇㅇ씨, 똥머리 하게요? 그렇게 자신있어요? 그 정도 아닌거 같은데?" 하네요..
저는 당황해서 아무말 못 하고 넘어갔고요....
2. 이 동료가 올해 5월, 황금연휴 중간에 결혼을 했어요.
저도 나중에 결혼날짜를 듣고 원래 끊어놨던 비행기표를 수수료 내가면서 날짜 바꿨구요.
근데 결혼식이 연휴 중간이라 이 동료 주변에서 좀 말을 했나봐요. 저는 웃으면서
"그래도 전 ㅇㅇ씨 결혼식 때문에 비행기 표 바꿨어요" 했더니..
"여행가세요~ 누가 못 가게 말리던가요?" 이럽니다...... 참나....
그 말 듣고 바로 비행기표를 원래 일정대로 돌릴려고 하니 만석이라 불가능했구요,
그 말 뱉고 며칠 뒤에 웃으면서 청첩장 주길래 "여행가라면서요?" 했더니..
"제가요? 언제 그랬어요~?" 이러네요. 제가 사기꾼 됐네요 ㅡㅡ
3. 더 짜증나는 건... 결혼 직후입니다.
난생 처음 자기를 좋아해주는 남자랑 사니까 좋은건 알겠는데요...
자꾸... 가장 친한 친구끼리도 잘 하지 않는 잠자리 얘기를 하고... 시댁 험담을 합니다.
저요.. 전~~~혀 안 궁금하거든요? 이 사람이 친구도 아니고 동료일 뿐인데...
어젯밤에 신랑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솔직히 안 듣고 싶어요. 남의 성생활 안 궁금해요;;;
얼굴도 한번 안 쳐다보고 건성으로 네네, 하는데 항상 끝은 이렇게 말해요.
"ㅇㅇ씨 (저)도 언젠가 좋은 사람 만나겠죠? 힘내요~"
이건...... 뭐죠?
4. 같은 사무실에 12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가 있어요.
그 예비신부랑 이 동료가 결혼식에 대해서 막 얘기해요.
전 아는 게 없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제 할 일만 하구요.
그러다가 이 동료가 갑자기 "이런 얘기 하면 ㅇㅇ씨(저) 속상하겠다~ 우리 나중에 얘기해요~"
이건.... 뭐....죠?
5. 바로 오늘 있었던 일...
사무실에 있던 여직원 4명이서 같이 퇴근하는데
한 직원의 남자친구가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직원은 저랑도 친하게 지내서
남자친구랑도 전에 몇 번 봤었구요. 그 분도 반갑게 저랑 인사하고 앞에서 헤어졌구요.
손잡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아 달달하네요, 보기 좋아요~" 했어요.
그랬더니 이 동료 갑자기 우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웅... ㅇㅇ씨 어뜨케요.. 저도 남편이 데리러 왔는데... " 이럽니다 -_-
그래서 제가 "그게 왜요? 왜 그런 말 하는데요?" 했더니...
"xx씨는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고 저는 신랑이 데리러 왔는데... ㅇㅇ씨(저)는.. 어떡해요...."
하며 우는 표정을 지어보이더니 가버리네요. 참나ㅋ
하... 저도 별로 상대할 가치가 없어서 최근엔 거의 말도 안 섞는데
가만히 있는 저에게 종종 위하는 듯하면서 마음에 상처되는 말을 자꾸 하네요. 이 여자가...
저는 사실 마지막 연애를 하면서.. 너무 지쳤달까?... 그래서 연애에 대한, 결혼에 대한
미련은 별로 없어요. 인연이 닿아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행복하게 결혼하고 싶지...
나이가 찼다거나 집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으로 꾸역꾸역 등떨밀린 결혼은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동료는 저를 천하에 불쌍한 노처녀로 만드네요 자꾸...
딱 작년 이맘때쯤 그때까지도 모태솔로 딱지를 못 뗀 그 동료가
주말마다 집에 있어서 너무 심심하다길래 친구들끼리 가기로 한 워터파크에도 같이 끼워주고ㅋ
생일날 혼자 보내면 그럴까 싶어서 퇴근하고 제가 저녁도 사주기도 했는데ㅋㅋㅋㅋ
제가 혼자 헛짓거리했네요^^ 결혼하고 나서 월요일 출근하고 제가
"주말 잘 보내셨어요?" 했더니 "왜요? 제가 주말에 뭐 했는지 다 알려줘야해요?" 했던 이 동료....
이제는 옆자리에 앉기도 싫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