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친 분노조절장애인가요?

2015.07.21
조회339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깁니다 ㅜ 시간 되신다면 읽고 답글 부탁해요..

현재 남친과 2년 연애중입니다
1년은 같은지역에서
남친 취직 후 나머지 1년은 장거리입니다
잘싸우진 않았지만
문제는 장거리다보니 서로 못볼땐 전화나 카톡같은게

내 의도와는 달리 오해의 소지가 생기고 얼굴을보며 눈을 보면서 대화하는게 아니니
사소한거에도 부딪히게 되더라구요


일단 남친과 저는 다툼을 하면 차이점이 있는데요
저는 싸우거나 서로한테 기분나쁜일있음
좀 싸울지언정 빨리 대화하고 풀고 끝내고 싶고,
남친은 그냥 좀 냅둬 그만얘기하자 나중에말해
이렇게 상황을 피하려고만 합니다
그럴때 제가 더 건들면 화가나서 주체를 못하는 말투와 억양으로

"제발쫌!!!!!""미칠거같다""답답해서 다부수고싶다"등등

욕은 안하지만 그런말들을 하곤합니다

한번은
사이가 좋을때 대화를 한적이 있어요
너 화날때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고..
그니까 자기는 지 화났을때 혼자 놔두면 시간이 지나고나면 화가 가라앉는다더라구요

남친이 만약 저와 같이있을때 화가 났을땐
눈이 이글이글거리지만
아주 엄청 참는게 보입니다 (이때 너무 무서움)
그래서 저도 그땐 눈치를 보며 말을 걸지 않아요
그러면 알아서 자기가 풀고 말을 먼저 걸더라구요 아까 너무 화가났다며

그런 과정을 몇번 겪은 후 언제부턴가 저도 싸움나거나 지감정상할땐 그냥

제 말문을 닫아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이번일도 전화를 하다 생긴일인데요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나봐요
원래 회사에서 안좋았던일 말하는 편이 아니에요

자기는 나랑 전화할땐 회사일 잊고 좋은 말 좋은얘기하며 웃고싶다고..
그런데 오늘은 유달리 목소리가 안좋아서
제가 왜그러냐고 무슨일있었냐고 부추겨서
회사에서 짜증났던 일을 들었습니다
제가 그래서 기분 풀어주려고 웃으면서
장난도 치고 달래줘보려고 전 나름 신경썼는데
다짜고짜 " 아 기분나빠서 더 전화못하겠다"
이러고 끊더라구요
그러더니 카톡으로
-기분ㅈ같은데 장난으로 말하지말아줫음 좋겟다-
이러는거에요
ㅈ같다 ... 이말에 너무 충격이었고요
아무리 화나도 저한테 욕한번 한적 없는데
일단은 그래도 저는 그만큼 많이났구나 내가 기분나쁘게 한거일수도 있겠다 싶어서
바로 사과를 했습니다
-미안 난 너기분풀어주려고 한건데 오히려 역효과였나보다 절대 가볍게 들었던거 아니야 기분 풀리면 연락줘 기다릴게-
이렇게 말하고 그냥 얘 안건드는게 상책이란 생각에 더 전화도 카톡도 자극안시키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2시간뒤쯤 갑자기 자기 손다친 사진을 보내면서 너무 짜증나서 벽을 쳤다고 하더군요
너무 놀라서 왜그러냐고 손은괜찮냐고 그랬더니 자기 샤워하고 이제 잔다고하더라구요
카톡으로 약은발랐냐고 하니
-자는데 카톡좀하지마-
하길래 더 답은 안했습니다

그러고 카톡배경에 제사진도 다내리고..
화난다고 화난티 저렇게 내는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남들한테 우리 싸웠다 광고하는것도 아니고..

하여튼 2년동안 사귀면서 이런일은 처음이지만
자기손에 피가 날만큼 상처를 낼만큼 벽을쳐야 자기화가 풀리는 사람이란 생각에
너무 무섭고 실망도 되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렇게 화가 조절되지 않는 그런부분만
빼면 더할나위없이 저 이뻐해주고 같이있으면 즐겁고 좋은 사람인데
이번일로 통해 너무 고민되네요
앞으로 더 만나면 나중에 더 상처가 될까 부터해서 오만가지 생각에 심란합니다
제남친 분노조절장애인가요?
주변 지인들에게 말하긴 너무 부끄럽고 말하면 내얼굴에 침뱉는거 같아 말을 못꺼내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개선을 해야될지 답을 모르겠어서 여기다 하소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