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일진들 인생망함ㅋㅋ

oddette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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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중학교때 나를 괴롭히던 일진들근황을 보고 썰좀 풀어보는 중3여학생입니다.
일단 우리반에는 질이나쁜 남자애들이 몇명있습니다.보통 일진이라고들 하죠?ㅎㅎ
얘네들은 그냥 막장의끝을 달립니다.
선생님께 소리지르고 대드는건 기본이고요,면전에대고 반말을 한적도있습니다.수업중에 분위기흐리고 패드립에 여자애들한테는 섹드립에 그냥 엉망입니다.
그중 한명은 담배피고있는거 제가 직접 본적도있고요.2학년쯤 등교할때 놀이터지나고있는데 걔가
입으로연기를 내뿜더군요.겨울도아니고 여름이었으니 입김일리는없죠.인기척이나니까 뭘 버리고 도망가던데 가서보니까 반쯤 탄 담배꽁초더라고요.뭐,여기까지는 아무것도아닙니다.
우리학교에는 지능이남들보다 떨어지는 아이가있습니다.그아이 부모님이 이혼할때 그애를두고 나는 키우기싫다이런식으로 싸웠다는데 그충격으로 정신이 온전치못합니다.그애를 왕따시키는 무리가 바로 우리반일진들이 속한무리입니다.그주동자이자 대장급이 우리반에있고요.
또 우리반에 좀 어리숙한남자애가있는데 학기초에는 친하게지냈는데 점점 만만하게보고 놀려먹고..남자애들노는거에 별관심도없고 눈치도잘못채는 제가 눈치챌정도면 꽤 심했나봐요.그리고 결국 금요일에 일이터졌죠.1교시때 수석선생님께서 들어오시더니 목격자들 비밀지켜줄테니 자기 인적사항적고 자신이 직접경험하거나 목격한 학교폭력사건이나 선생님께 버릇없게구는애들을 적으라고하시더군요.아마 자기이름밝히고 적으면 거짓말을 적진않을테니 그랬을것같네요.또 자신의 자녀들도 모두 학교폭력피해자이고 난 너희들 편이니 단한번만 용기를내보라고하시고 종이를 나눠주셨어요.사실 익명이아니다보니 망설여졌지만 그동안 수석선생님께서 보여주신행동으로는 충분히 신뢰할수있는 분이라생각했고 일진애들이랑 여자날라리들빼고는(둘이 꽤 친해요) 다들 저랑 같은생각인지 열심히 적어서냈고요.그리고 수석선생님께서는 종이를다거둬가시고 좀있다 들어오셔서 일진애들을 죄다 불러가셨어요.아마 꽤 많이 혼났을거에요.점심시간이되서야 교실에왔던데 밥생각없다고 밥도안먹더군요.덕분에 저야 제육볶음 실컷먹고 신났죠ㅋㅋ담임선생님께서는 어떻게 니들이 선생님눈피해가면서 이런짓을할수있냐며 굉장히 실망하신눈치셨어요.그동안 목격하고도 아무말안한 저희들에게도 많이 실망하셨다하시고..그래도 용기내줘서 고맙다고하셨어요.저는 확인을 안해서 잘모르겠는데 반톡에서도 그런교묘한 괴롭힘이 있었나봐요.
그리고 어제 수석선생님께서 결과 말씀해주셨는데 걔네 학교폭력위원회열어서 조치할거고 일단 확정된거는 너희들 죄다 생기부에 니들이한짓 기록될거라고하시네요.절대 흐지부지끝내지않을거고 본인 아들딸처럼 상처받고 자기처럼 속이타는 부모생기지 않게 힘쓸거래요.암튼 어제 걔네들 표정이 참..ㅋㅋ절망을 그대로 옮겨놓은것같더군요.
한명은 지금 유럽여행가있는데 돌아오면 볼만하겠네요.사실 저도 더 일찍 알리고싶었지만 그러면 어떻게든 누가 일렀는지 알려지더라고요.제 경험상..어쨌든 상쾌한기분으로 방학식을 마치고 집에돌아와서 라면에 계란하나풀어넣고 맛있게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