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러분들 조언처럼 남친한테 언니랑 거리 두라고 했어요남친은 자기도 가족될 사람이라 거리두기 힘들었다고 그러면서언니한테 ㅇㅇ(제이름) 없이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보는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카톡했어요남친이 언니한테 카톡보낸날 집에 오니까 언니가 저한테자기를 뭘로 보는거냐고. 내가 니 결혼할 남자 꼬시는 여자로 만드는 거냐고...울고 불고 난리쳤네요저는 언니가 내 남친한테 그날 모텔가자고 하지 않았냐고 저도 같이 소리쳤는데그 말 나오니까 울면서 씩씩거리면서 노려보다가 지 방으로 쾅 문닫고 들거가더라고요;
그후로는 남친한테 그러는 일도 없고언니도 자기 잘못 인정한건지 싸우기 전 처럼 말도 잘 걸고 해서 잘 넘어간줄 알았어요..같이 밥도 먹으러 갔고 연평해전도 같이 봤어요전 한편으로 이렇게 끝내게 되서 다행이다 싶었어요언니가 원래 사과를 먼저못하는 편이라이번일도 사과는 안했을 뿐 자기가 잘못한 걸 알아서 미안해서 저한테 더 사근사근하게 구나 했는데
일주일도 안지나서;언니가 아직 취업을 못해서 학원을 다니거든요좀 큰학원에 다니다 보니 아빠가 언니를 학원까지 태워다주고 데리러 가는데그날도 언니를 학원에서 데리러 갔던거일거예요아빠가 오자마자 얘기좀 하자면서 큰소리로 화를 내시는 거예요언니는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가고
아빠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언니가 아빠한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했는데남친이 저랑 언니를 이간질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해놨더라구요몇시간 동안 얘기 했는데 요약하자면 이래요ㅇㅇ(제이름)남친이라 잘지내보려고 먼저 연락도 하고 했는데그 사람은 혼자 오해를 하고 ㅇㅇ(제이름)한테 제가 자기한테 꼬리친다고 얘기를 했더라.그날도 ㅇㅇ(제이름)에 대해서 카톡을 하면서 친구랑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집에 혼자 들어가기도 무섭고 마침 연락을 하고 있기도 했고 믿을만한 사람이라 생각해서데려다달라고 했는데 그걸 ㅇㅇ(제이름)한테 이상하게 얘기를 했더라.심지어 내가 모텔가자고 했다고 까지 말을 해서 ㅇㅇ(제이름)랑 심하게 싸웠다.뭐 이런식이네요
진짜 황당해서;언니 보고 나와서 똑바로 얘기하라고 하니까 아빠는 왜 언니한테 화풀이 하냐고 화내시고결론적으로 남자친구 데려와라. 당연히 언니를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이간질을 한 놈이랑결혼하는건 당연히 허락못해주고 사과를 받아야 겠다. 당장 오라고 해라.이거고..언니는 방에서 들으라는 듯이 울면서 억울하다고 꺼이꺼이 울고 아....
제가 아빠한테 왜 언니말만 믿냐고 그러니까아빠가 그럼 내 딸 말을 믿지 남의식구(남친 말하는듯) 말을 믿냐고 남자들 중에서는 술취한 여자 보면 그게 누구든지 어떻게 한번 해보려는 놈들이 많다.그런놈이라면 저한테도 못할것 같아서 그렇다. 다 널생각해서 그러는건데 왜 아빠맘을 모르냐 하시길래나도 남의식구냐고.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언니말만 믿냐고 설움터져서 우니까 아무말 못하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카톡같은걸로는 뭔가 증거? 가 될만한게 없어요..뭐 특별한 내용이 있는거도 아니고 언니가 선톡하고 남친은 답장하고...단지 남친이 답이 느리다거나 하면 언니가 다시 선톡을 하는거 빼고는내용자체는 별게 없어요이런 부분에는 언니가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거라고 이미 자기 쉴드를 쳐논 상태고;
엄마는 후에 아빠나 언니한테 얘기를 들었는지 저한테 따로 물어보시길래울면서 대답해드렸는데 엄마는 그냥 미안하다는 말만 하네요애초부터 엄마가 제 힘이 되어주실거라곤 생각 안했어요
이번일로 우리가족은 내 가족이 아니라 언니 가족이구나 하고 느꼈어요진짜 서럽더라고요 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은내글만 읽고 이렇게 나를 위로해주는데왜 가족이란 사람들은 내 말한번 제대로 들어주지 못하는지내가 언니한테 뭘 그렇게 잘못한건지 나는 끙끙거리면서 최대한 가정에 불화안생기도록 해결해보려고 했는데내가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켜왔던 가족들을언니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와장창 깨버리고남들은 무슨일을 당해도 자기편인 가족들이 있는데왜 나는 그런것 하나 가지지 못하는지
이런일 있고 나서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내방에 고개 쏙 내밀고원피스 빌려달라고 하는거 보면 진짜 싫은것을 떠나 징그럽고 증오스럽네요언니만 끼고도는 아빠도 싫고 아무말 못하고 가만히 있는 엄마도 미워요아빠가 그일 이후로 가끔씩 먼저 말걸고 하는데 그때마다 제가 대답안하거나 단답하면 아빠는 또거실에서 저 들으라는 듯이남자에 빠져서 가족도 몰라본다고진~~~짜 서운하다!! 하면서 혼잣말 하듯 소리치세요
저는 남자친구랑 결혼하려구요이런 콩가루 집안인 저를 이해해 주는 남친한테 고맙고 미안해서라도요이번일로 가족보다 남친이 더 나를 위하고 사랑한다는거 알게되었어요집나가는 일이 있어도 남친이랑 결혼하려구요제가 또래보다 많이 버는 편이라 그동안 집에 금전적으로 도움도 많이 줬었는데싹다 끊고 저도 여우처럼 살려고요
사이다 같은 후기 못들고와서 죄송해요진짜..진심... 내 가족보다 더 제 얘기 잘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셔서진짜진짜진짜 감사드려요 위로많이 받았어요다들 복받으실거예요ㅜㅜ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