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괴담] 단편 모음 250

hazel2015.07.22
조회1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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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실화 입니다

 

 

 

 

 

 

 

 

 

 

때는 2008년 제가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입니다.


취직문제로 부모님집을 떠나 자취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직업은 밝히기 좀.. 이미 떠난 업계(?)라서.. 다만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미 자취 경험이 있던 터라 어렵지 않게 집을 구하고 열심히 열심히 일을 하며 지냈었습니다.


당시 자취방이 싼맛에 구하다 보니 1층엔 호프집이 있어서 가끔 시끄럽기도 했었고


3층에는 30대 중후반의 독거남이 사셨는데 그 분을 제가 뵙지는 못했지만 주변에 사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약간 정신병(?)이 있고, 여러모로 힘들게 사시는 분이란 이야기를 들었더랬습니다.

 

 


그렇게 3달이 지나가고, 어느날..
 
그날도 여느날 처럼 치열한 일과를 마치고, 퇴근후 미디블 토탈워2를 한판 때린 다음 맥주를 하고


창문 바로 옆에 있는 침대에 누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창문 바로 옆 침대 입니다.) 


한참 잘 자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머리만 대면 30초만에 자는, 잠들면 웬만하면 일어나지 않는 불멸자 스타일인데 이상하게도 그날은 틀렸었습니다.


그리고 회사도 걸어서 3분거리라 8시까지 푹 자고 나가는게 좀 익숙해 지기도 했구요..


눈을 뜨고 옆에 있던 핸드폰을 들여다 보니 시간은 새벽 4시....


기분이 요상해서 집에 있는 불을 다 켜고, 집안 곳곳 부엌과 화장실 까지 들여다 본 다음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원룸인데 미닫이 문 있어서 부엌이 따로 나눠져 있는 방. 아시죠?)

 

 


그런데 그렇게 다시 잠들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다시 창문밖으로 들리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일어나서 시계 보니 7시 정도..


새벽에 이미 한번 깨는 바람에 피곤 + 짜증이 났던 저는 침대에 앉은 채로 창문을 열고 바로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인도에는 누가 가져다 부어 놓은 것 처럼 시뻘건 피가 한가득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봤던 사람 모양의 흰색 마킹.... 그리고 그 둘레로는 노란색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었습니다.


이미 그 마킹이 가르키는 사람은 없었고 다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마씩 하는 소리에 제가 깼던 겁니다. 7시에...


당황한 저는 얼른 창문을 닫고 바로 씻은 다음 출근하여 1시간 넘게 사무실 책상에 멀뚱멀뚱 앉아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그저 당황해서 아무 생각도 없었습니다.. 생각하기도 싫고... 그냥 날벼락 맞아서 멍한 상태 비슷하게 일과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 궁금증이 생기잖아요. 무슨일인지 알고 싶고.


그래서 그날 오후에 퇴근 후 곧바로 자취방을 소개 해 주셨던 부동산에 들려서 물어 보았습니다.


부동산 아줌마가 전하는 바로는 3층에 거주하시던 분이 새벽에 옥상에 올라가서 투신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분은 애초에 작정을 한 건지 머리 부터 인도 바닥에 떨어져서 현장에서 사망했다..라고요.

 

 


집에 들어와서 생각해보니 아........정말... 이게 무슨일인가 싶고....또  새벽에 깨어났던게 그일 때문에 깨어난거 아닌가..


내가 일어나서 집안도 다 둘러다 보고 했는데....창문을 열지 않은게 정말 다행인건가 싶기도 하고요...


또 한편은 창문을 열어 보았다면 사람 하나 살릴 수 있었던건 아닐까..


그리고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그분이 얼마나 세상을 원망하며 죽어갔을까....였습니다...


제가 누워 있던 침대, 창문과 직선거리로 4~5미터 정도 떨어진 바로 그 자리에서 말입니다.


제가 방을 둘러보고 다시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그 순간, 그 분도 저의 옆자리에서 생을 다하셨겠죠.


무섭기도 하고, 또 왠지 모를 미안함.. 복잡한 심경이 었습니다.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할 일... 부모님께는 말씀 드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이후에 자취방에서 여러가지 일이 생기는데요... 별일 아닌척 무시하고 지내다가


어느날 제가 자취방을 떠나는 결정적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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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실화 입니다 2

 

 

 

 

 

 

 

 

 


아무튼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분과 저의 생사는 갈리었습니다.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사건이 생긴 막 바로에는 주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다만 같이 근무하는 직장동료들은 알 수밖에 없기에 이야기를 했었더랬습니다.

 

그렇게 한 몇일은 그냥 모를 찝찝함 속에 그냥 지냈었습니다. 그때 바쁜 시즌이기도 했구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났을까.. 아무 이상이 없었던 현관문 자동센서(현관등)가 자꾸 오작동을 일으켰습

니다.

 

퇴근 후 집에서 않아서 게임을 하거나 티비를 보거나 있노라면 자꾸 현관 쪽에서 불이 켜지는거에요.

 

처음 한두번은 그냥 그럴 수도 있겠지 했는데,

 

이게 하루에 두세번씩 눈앞에서 탁!탁!  켜지니 앞서 말씀드린 뒤숭숭한 일하고 겹쳐서 공포가 배가

되더군요.

 

정말 깜짝 깜짝 놀랍니다. 지 멋대로 켜지면 그 쪽으로 온 시선이 다 몰리구요.. 그 싸~ 한 느낌 이

란...

 

 

 


 

몇일째 퇴근 후에 그런 현관등을 본 후 스트레스 때문에 도져히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인집에

연락을 했습니다.

 

현관등 고장 났으니 수리를 하시던가, 빼버리시던가 하라고....

 

역시나.. 주인 집에서는 그냥 센서를 빼버리더군요 ..

 

지금 생각 해보면 주인집도 짜증 났을 겁니다. 자기집에 살던 사람이 죽어 나갔는데,

 

2층 놈까지 쓸때 없는 소리 한다고 생각 했겠죠..

 

 


 

 

아무튼 그렇게 현관등을 해결 하고 나서 또 한동안은 별일 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은 회사 직원 2명과 함께 자취방 에서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둘은 사내커플이었는데, 저랑 또래도 비슷하여 죽이 잘 맞았더랬죠..

 

셋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상사 뒷담화, 업무이야기 등등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마침 일과 관련해서 이야기 하다가 제가 여직원에게 질문조 로 이야기를 하였었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해서 저렇게 되는게 맞는거 아니냐?"는 식이었을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하지만 그런식의 질문을 던졌었습니다.

 

 

 


 

그런데...

 

낮설은 남자의 음성 "아닌데" 하는 소리가 제귀에 순간적으로 들린겁니다.

 

지금 글 읽고 계시는 분들 "아닌데"한번 따라 해보세요. 순식간이죠.

 

그렇게 제 귀에 "아닌데" 세음절이 딱 들리기에 순간 등골이 오싹해져서 옆에 있던 남직원이 그랬나 해서

 

쳐다보니 이놈은 아무것도 못들은것 같고, 아무 말도 안했고...

 

여직원을 쳐다보니 뭔가 이상하긴 한데, 표정이 애매한(?) 그런 표정을 지으며 저를 쳐다 보더라구요.

 

셋다 술도 좀 마셨겠다.  제가 대답을 한건지 뭔지 이 애도 긴가민가한 표정을 짓길래, 일단은 하던 이

야기를 마져 하고

 

술자리는 파하고 그렇게 둘을 돌려 보내고 집에 혼자 남았습니다.

 

 

 


 

아~~~~~~~~~~ 그날 자려고 누웠는데 정말 온갖 잡생각에 잠을 제대로 못자겠더군요.

 

저는 분명히 들었고, 여직원의 표정도 말은 하지 않지만 분명히 긴가민가한 표정...

 

그냥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술먹어서 그래...그냥 내 귀가 잘못들은거야...그렇게 스스로 위안했습니

다.

 

그렇게 다음날 피곤하게 출근을 하게 되었고, 역시 몇일간 바쁜 일과에 지쳐 하루하루 살다보니 그 것

도 잊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또 1달인가 지났을겁니다.

 

마침 토요일 당직근무라서 출근한 후 12시 퇴근을 앞두고 정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낮 11시 30분 경..

 

같이 근무하던 직원이 사무실로 헐레벌떡 오더군요..

 

그 이도 외근나갔다가 복귀하면서 차로 우리집 앞을 지나오게 되어있는데..

 

우리 집에 불이 났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뭔 소린가 싶어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불이 났냐고. 우리집 맞냐고.

 

그러니 맞다는 겁니다. 건물앞에 소방차 가득하고 사람들 모여 있다고..

 

저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정말 빛의 속도로 집으로 뛰어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직원 말대로 온통 연기가 가득하고 소방관들이 불끄고 난리가 났더군요.

 

불은 1층 호프집에서 났었습니다. 앞의 이야기 그분이 투신한 자리에서 호프집 출입구까지는 불과 몇

발자국...

 

그래서 얼른 2층 우리집에 뛰어 올라가려니(윗층 올라가는 계단은 건물의 다른 방향에 있었음) 입구

에 있던 소방관님이 저를 잡더군요.

 

2층은 문이 잠겨 있는데 왜 올라가시냐고 묻길래 "우리집이다"고 하니 소방관님도 같이 가보자 하시

더군요..

 

그래서 소방관님과 같이 가서 키로 문을 여니 집을 확인하시더라구요..

 

이미 방안에 매캐한 연기가 가득차서 저는 현관 입구에서 집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다시 내려와서 불

이 꺼지는걸 지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윽고, 화재가 진압되고 소방차가 다 철수한 이후 집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난장판도 그런 난장판이 없더군요.. 벽이며 바닥이며 옷이며 온통 시커먼 먼지가 앉아서 그대로

는 쓸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자취방에서 자기도 그렇고 해서 바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곤 이야기 하다가 어머니께 3층분 돌아가신 이야기 부터 오늘 있었던 화재까지 다 말씀을 드렸습

니다.

 

정말...그때 심정은

 

3층, 1층.. 그 다음은 제 차례인가 싶더군요.

 

 

 


 

어머니께서는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잠시도 고민하지 않으시고 바로 부모님집으로 오라고 하셨습

니다.

 

거리가 좀 멀지만 당분간 출퇴근을 하고 그 집은 발도 들이지 말라고..

 

그리고 방을 비워 놓은 상황에서 출퇴근 하며 부동산에 방을 내어 놓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부동산 아줌마가 이야기 하시더군요.. 몇달 살지도 않았는데 가는거냐고..

 

그래서 저도 이야기 했습니다. 다 아시면서 저한테 물으시는거냐고...제가 복비 다 물을테니 처리해달

라고..

 

그렇게 좀 두니 방은 나가게 되었고.. 그렇게 그 집과 저의 악연도 끝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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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어릴적 겪었던 실화

 

 

 

 

 

 

 

 

 

 


얼마전 명절에 엄마가 들려주신 어릴적 실화얘기가 생각나서 적어봐요 ㅎㅎ
 
 
글중 나오는 이름은 (가명)을 사용할게요. 짧은 이야기인데 엄마께서 하도 생생하게 말씀하셔서 저도 최대한 글로 표현할게요...
 
 
올해 환갑이신 엄마의 40년도 더 된 실화 입니다. 40년도 전이면 1970년대 겠지요.
 
 
보릿고개를 겪으시고, 영화 국제시장 처럼 서민들이 서로돕고.. 서서히 발전하는 시절을 겪으셨지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어머니(할머니)는 일찍 돌아가시고, 7남매가 서로돕고 아버지를 모시며 살아가셨어요.
 
 
한창 학교를 다니는 시절에 어머니가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 꼬득임에 시장을 나갔어요.
 
 
뻥튀기가 신기해서보고, 솜사탕도 보고, 시골에서 자란 어머니눈에는 너무나 신기하고 재밌어서 해가 지는줄 모르고 구경하셨대요.
 
 
어느덧 해가 져버리자, 걱정이 몰려왔는데..어머니 집은 2시간 거리의 산을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죠.
 
 
 
여기서부터 이야기 이해를 돕기위해 어머니 시점으로 글을쓸게요.
 
 
 
친구들은 다 집에가고 나 혼자 산고개 넘을 생각에 무서움이 몰려왔다
 
- 큰일났다.. 미자 말을 듣는게 아니었는데 집에 우찌가노...산고개 넘기는 무서운디.....
 
터벅터벅 길을 가다가 산으로 진입하는 입구가 불빛 하나없어 새카맣게 어둠만 있었다
 
이 산은 오직 오솔길만으로 이루어진 산이었는데, 평소에도 무덤이나 귀신, 도깨비가 많이 나와서 동네어른들도 혼자 밤에 안다니는 산이었다.
 
달빛에 의지해서 희미하게 비치는 산을 올려다봤다
 
몇 발자국 떼고 '집에 얼른 가야하는데...' 하면서도 들어가기가 너무 무서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결심이 서고 앞 길 만보며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중턱쯤 오자 길이아닌 숲에서 어떤사람이 우두커니 서있었다
 
처음에는 안도감이 들어 같이 산을 넘는 사람인가 싶어서 말을 걸어볼려 했는데, 산길도 아니고 숲안에서 가만히 서있는걸 보니 기분이 나빠졌다.
 
점점 그여자와 가까워 질수록 식은땀이나고, 사람이 아닌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여섯 발자국쯤에 있는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있다.. 길을따라 걷는데 이여자와 격차가 벌어지지않는다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놓고 흐느끼듯이 어깨를 들썩이는데 너무...너무 무서웠다.. 이건 사람이 아니다. 귀신이다.
 
몰려드는 두려움때문에 한발자국도 뗄수가 없었다.. 온 몸이 굳어버려서 산중앙에 서서 그여자만 바라봤다
 
몇분이 흘렀을까.. 그여자가 서서히 고개를 드는데 눈이 빨갛게 올라서 동공이 없는것 같았고 입주름이 찢어질새라 소름끼치게 웃고있었다.
 
나는 한기와 오싹함이 몰려와 무서워서 눈물이절로나고.. 오늘 집에 못가고 죽는구나..생각했다
 
눈이 마추친 귀신의 표정이 우는것 같으면서 웃고있었다.. 한참동안 나를 못움직이게 꽉 잡고 있는것 같았다
 
 
그때 어디선가 엄니 목소리가 들렸다
 
"숙아, 얼른 온나. 숙아"
 
고개를 돌려 앞 길에는 어릴때 돌아가신 엄니가 있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됐다
 
엄니 모습이 생전에 유행하던 땡땡이 저고리를 많이 아끼셔서 특별한날만 입으시던것인데,
 
그 저고리를 차림에, 치마를 돌려 허리춤에 끼시고는 내얼굴을 내려 보고있었다
 
"엄니요.. 엄니"
 
금새 등돌려 걷기 시작하는 엄니를 불렀다
 
땀과 눈물로 범벅진 얼굴을 소매로 훔치고, 굳어있는 다리가 풀려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엄니가 계시니까... 안도하는 순간, 어느샌가 숲에는 벌겋고 살기가 가득찬 눈동자들이 가득하고, 숲에서 쉬이이 웃는소리가 들렸다
 
앞에는 어머니 뒷모습이 있고, 주변에는 시뻘건 눈들이 따라오고있었다
 
"숙아, 정신똑바로 챙기고 엄니 뒤만 따라온나"
 
엄니 뒤만 졸졸따라 걷는데도 아직 갈길은 한참 남았다. 몇분여 계속 걷다가 아까봤던 여자귀신이 또 나타났다..가만히 서서 나를 쳐다보고있다
 
이제 웃고있지도 않다.. 걷고있는데도 거리가 멀어지지않고 나와 점점 가까워져만 갔다..
 
앞에는 어머니가 계신데도 그여자는 점점 가까워진다.. 다섯 발자국..세발자국...두발자국..이제는 손만 내밀면 닿을거리에서 고개를 내밀어 쳐다본다
 
나는 차마 고개를 못들고 실눈을뜨고 엄니 치맛자락만 보며 따라갔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그여자가 피눈물과 웃는 얼굴로 나를 따라왔다.. 금새라도 잡아 갈것같은 두려움과 오한을 느꼈다..걸음이 더 느려졌다..
 
이러다가 엄니가 먼저가버리면 어쩌지.... 하며 또 눈물이 났다. 최대한 엄니랑 안떨어지며 계속..걷고 걸었다
 
한참을 걷다가..엄니가 말을 하셨다
 
"숙아..숙아, 오늘 시장은 재미가 있드나?"
 
"..." "예 엄니.. 뻥튀기도있고, 엿가락도있고요..솜사탕도있고..없는게 없었어요 사람도 많고요..."
 
"맞나, 우리숙이 재밌었겠네"
 
"엄니도 다음에 같이 가요, 시장에 같이.."
 
말을 하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눈 앞의 어머니의 모습은 없었다..
 
주변을 둘러 뒤로 돌아봤는데 혼자 걸어온 길뿐.. 눈앞에는 우리집 대문이 있었다
 
헛것을 본게 아니었는데.. "엄니..엄니!!" 어머니를 불러봐도 주변은 조용했다..
 
집에 들어가자 두시간 거리를 네시간이나 걸려서 한밤중에 아버지께 혼났다.. 동생들에게는 어머니 만나고 왓다고 몰래 말해주었다
 
믿기지 않지만,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를 지켜주었다고 생각했다..어머니가 없었더라면 나는... 그자리서 귀신을 됐을것이다
 
그 뒤로는 학교마치고 늦게 가는일은 없었고, 후에 어머니 모습도 보지 못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말씀하실때도 생생하게 다 기억한다고 말씀하세요.
 
엄마가 환갑이신데 아직도 어릴때처럼 아직도 가끔 엄니가 보고싶다고 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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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가이스트

 

 

 

 

 

 

 

 

 

 

 

""전 귀신 (?) 이나 사람외에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믿어요.

별로 안무섭겠지만 직접 경험 했고, 겪었던 일들 입니다

 

당시 신축된 아파트에 입주를 하게됐어요

세대수가 다 안채워져서 빈집들이 많았고 아파트는 조용했죠

저는 그때 임신한몸으로 신랑이 출근하면 하루종일 집에서 여가를 보냈어요

어느날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부엌 찬장? 찻장 안에 넣어둔 과자 봉지가 툭 떨어져 있었어요.

'내가 아까 꺼냈었나 ...'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그다음 날 또 같은자리에 떨어져 있는거에요.

 

넣어둔 찻장은 분명 닫혀있구요..

쥐나 다른 동물이 꺼냈다면 찻장이 열려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마술 처럼 과자만 떨어져 있는게 이상했지만 기분나빠서 그자리서 먹어버렸어요. 

 

몇일뒤 부엌을 지나치다 보니 찻장이 열려있는거에요?! 누가 우리집에 들어온 흔적도 없고,

제가 항상 있는데 도둑이 들었나 별생각을다했죠. 신랑한테 말해서 집안 곳곳을 봐도 사람흔적은 없구

요..

 

그후 다음날, 저는 기절할뻔했어요;

마찬가지로 부엌을지나다 문제의 찻장을 봤는데 다행히 닫혀있었어요. 안심하던 그 때에 믿지 못하겠지

만.. 그 찻장문이 저절로 열렸어요

그것도 제가 보고있다는걸 아는듯이요

손잡이로 당겨야 되는 구도를 지혼자 서서히 열리는데...

저는 아무것도 못하고 얼음처럼 굳어서 바라만 봤어요ㅜㅜ

근처에도 못가구요 신랑 올때까지 티비크게 틀고 기다렸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런현상이 '폴터가이스트??' 맞나요 이거더라구요

신랑과저는 이런경험이 생소해서 쉽게 믿기지가 않았어요

또는 그뒤에 신랑이 밤에 화장실을 가서 용무를 보면 화장실 앞문이 똑똑하곤 서서히 열린대요

 

 

저인줄 알았다는데 저는 자고 있었다네요.

 

또...많네요 그집에서 3년을 살았으니까요 출산일이 다가오자, 아가 침대를 들여서 그위에 흑백모빌을

달아뒀어요

대낮에 자고 일어났더니 그모빌이 저절로 돌아가는걸 보면 어떠실꺼같으세요 .. 추운겨울이라 창문 방

문 다 닫아놓고 바람도 없는데 말이에요..

눈앞에서 누군가가 만지듯이 뱅글뱅글 돌아가고 있던적이 있었어요

너무 소름돋아서 집밖을나와 친구에게 털어놓았더니,, 너희집 아기귀신 있는거 같다고 ㅠㅠ

과자,장난,모빌 다 애기들 좋아하는거자나 이러더라구요.. 정말 귀신인가 싶었지만 눈으로 귀신을 본적

은 없었어요ㅜㅜ

 

 

어느날은 시장을 보고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신랑이 주차장에서 주차한다고 저보고 올라가라고 하더라구요

1층에서 신랑 기다려야지 하면서 엘베앞을 멍하니 서있는데..

엘베가 1층에 서있었지만, 아무버튼을 안눌렀어요.

근데 갑자기 엘베문이 저절로 열렸어요 ?!

마치 타라는 듯히.. 나도모르게 탔어요

저희집인 5층을 누르고 올라가는데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는것 같고..누가 같이 타고있는것

같고.. 긴장했지만 아무일없이 5층 땡 !! 하고는 내려서 집번호누르는데 밑에층에서 유리깨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

 

혹시나 신랑이 걱정되서 내려가니 1층 현관에 어느 여자분이 차로 밀어서 들이박았어요 ;;;; 차가 밀려

서 엘레베이터 앞까지 들어와 있었어요

1층유리 다깨지고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안믿겨요. 당시 임신8개월 이었던 내가 만약 그때 엘레베이

터를 타지 않았더라면...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무언가 도와준것같은 생각도 들어요

누구에게 고맙다고 해야할지 모르지만..감사한마음이 들었어요    

 


 

다쓰고나니 별로 안무섭네요 ㅠ 유령을 본것도 아니라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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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이야기1

 

 

 

 

 

 

 

 

 

 

이 글은 10여 년 전 술자리에서 아는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현재는 연락이 끊겼습니다.)

(제 지인의 칭호를 A군이라고 하겠습니다.)

 

 

20여 년 전, 그러니까 1990년대 초반 즈음 A군은 가족끼리 시골에 있는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 마을은 오래되기도 했고 사람들의 발길도 많지 않은 곳이라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무척 으스스하고 어두운 느낌이었다고 하더군요.

 

 

할머니 댁에 도착한 그 날 오전 11시경 A군은 동생과 함께 그 근처 산을 돌아다녔는데, 산 쪽의 어느 부분(장소)을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닭살이 돋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기심 반 두려움 마음 반으로 동생의 손을 잡고 그 근처로 다가갔는데 갑자기 동생의 눈이 뒤집어지더니 A군을 붙잡고는 어느 깊숙한 구덩이가 보이는 곳으로 끌고 가더랍니다.

 

 

당황한 A군은 이상해진 동생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짐짓 화를 냈지만 속으로는 엄청 무섭고 불안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동생이 이상해진것을 어쩌면 이 마을에서 태어날 때 부터 살아오신 할머니에게 무언가 타계책이 있을거라 생각한 A군은 동생의 손을 잡고 할머니에게 가려고 했습니다.

 

 

허나 평소에 자기 보다 한참 힘이 약하다고 생각한 동생이 아무리 잡아끌어도 움직이지 않자 A군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동생은 뒤집힌 눈을 하고 구덩이 근처에 서서 알수 없는 말만 중얼거렸다고 합니다.

 

 

동생을 놓고 할머니께 갈 것인가 아니면 조금 더 이 사태를 지켜볼까 라는 생각을 10여 분 정도 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자신들을 찾는 소리가 들리더니 점점 가까워 지더랍니다.(A군이 말하길 개 짖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알 수 없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의 무리 중에 A군의 아버지와 할머니께서도 계셨는데, 할머니께서 대뜸 A군을 보자마자 평생 보이시지 않으셨던 엄한 표정으로 호통을 치셨다고 합니다.

 

 

"니가 아무리 우리 가문의 장남이더라도 그 이전에 OO(동생)의 오빠다. 그런데 동생을 이렇게 위험한 곳에 끌고 들어와!!?"

 

 

"예..에?"

 

 

"니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온기가!!"

 

 

평소 할머니댁에 놀러갈 때 마다 사랑만 받은 A군이었기에 할머니의 화난 모습은 그에게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로인한 반발심으로 A군은 할머니에게 짜증을 냈다고 합니다.

 

 

"여기가 뭐라고 나한테 그러는건데!"

 

 

 


"내가 분명 다른 곳은 몰라도 이 산만은 오지 말라고 안 했나!!"

 

 

 


분명 할머니 댁에 올때마다 할머니께서 "A군아 니 동생이랑 어디로 싸돌아다니는건 괜찮다, 근데 OO산만은 가지 말거라"라고 들었던 A군이 었지만 할머니 댁에 올 때마다 의례 듣는 소리였기에 무심코 가볍게 흘려들은게 화가 된 것이죠.

 

 

여하튼 얼떨떨한 기분으로 서 있던 A군은 근처에 계신 어르신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 아이가 이번에 당한 거야?"

 

 

"이게 무슨 꼴이야, 이건 우리 세대에서 마무리 지어야 되는 거잖아"

 

 

"아휴 저 아이도 안 됐지.. 참 아직 나이도 어린 거 같은데..."

 

 

그 때 할머니께선 동네 마을청년 (A군의 기억에는 50대쯤 되어 보이는 인상 좋으신 아저씨)에게 누군가를 불러오라고 시키셨다고 합니다.

 

 

대략 30분 정도가 지났을 즈음 눈이 옆으로 쭉 찢어지고 흰머리와 검은머리가 섞인 헝클어진 머리를 한 무서운 인상의 한 할머니께서 혀를 차며 오셨다고 합니다.(마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미친X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외모라더군요.)

 

 

"쯧쯧 어쩔꼬... 아직 새파란 것이..."

 

 

이에 A군의 할머니께서 사정하는 어투로 말하시길,

 

 

"이게 진짜 마지막이 될끼 같다. 내 한번만 도아도(도와줘)"

 

 

"내라고 해도 '그것'은 어찌 할수 없는거 잘 알지 않나"

 

 

"부탁한데이 어떤 할매가 지 새끼 죽는거 볼 수 있겠나..."

 

 

"내 힘 닿는 데까지 해볼낀데 기대는 하지 마라. 의식은 1시간 뒤인 6시에 할끼다."

 

 

무서운 인상의 할머니가 한 소리를 들은 A군은, 자신들이 산에 들어온건 오전 12시 쯤이었고 산속에 돌아다닌것이 채 1시간도 안 되었다고 생각했기에 매우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주위가 어두워진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무서운 인상의 할머니께서 눈을 뒤집고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는 동생에게 가 무엇을 뿌리더니 뭐라고 하니 동생이 정신을 잃고 픽 쓰러졌다고 합니다.

 

 

 


1시간 후 동생은 무서운 인상을 한 할머니와 함께 (지인의 기억으로는) 마을에 있는 어느 낡은 사당 같은 곳으로 갔다고 합니다.

 

 

잠시 후 A군의 할머니께서 A군에게 오시더니 소금 같은 것과 부적을 A군에 주시면서,

 

 

"A군아 니 동생이 니보고 같이 놀자고 하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말그라 알긋나? 할매가 방금 준 소금(같은것) 과 부적 꼭 쥐고 집에만 있어야 한다... 절때 나오면 안된데이!!"

 

 

이런 말씀을 하고 자신도 역시 사당쪽으로 향하셨다고 합니다.

 

 

A군은 당시 이 상황이 매우 무섭지만 '부모님과 함께 있는데 뭐가 무섭겠어'와 함께 '설마 무슨 일 있겠어?" 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답니다.

 

 

그 후 아버지와 함께 A군은 할머니 집으로 돌아왔고 아버지는 어머니께 사건의 전말과 함께 A군을 집에 혼자 둔 뒤 나가야고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모든 내용을 들으신 어머니께선 A군을 시골 집에 혼자 놔두고 갈 수 없다며 항의하셨지만 1시간의 기나긴 대화 끝에 아버지의 "이게 모두 A군와 OO(동생)을 위한 거야"라는 말에 설득당하셨고, 그제서야 A군이 3일치 먹을 음식을 하시곤 걱정스러운 표정과 눈물을 흘리시며 집을 나서셨다고 합니다.


(A군은 두려운 나머지 아버지께 나가지 않으면 안 되냐고 사정을 했지만 아버지께서 단호하게 거절하셨다더군요.)

 

 

나가기 직전 A군의 아버지께선 A군에게 3일 동안 우리가 집안으로 들어 올 때까지 누가 오더라도 문 열어 주지 말고 집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당부하셨다고 합니다.

 

 

 


졸지에 시골집에 혼자만 남게 된 A군은 그제서야 할머니께서 한 말의 무서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게 밤이 다가왔고, 평소 눈만 감으면 바로 깊은 수면에 빠지고 웬만하면 잠이 중간에 깬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잠을 잘자는 A군에게 있어 왠지 그 날은 잠이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잠을 청하려고 이불속에 있던 A군은 새벽 1시쯤 A군은 어디서 동생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오빠 왜 오빠만 거기 있어? 거기 있지 말고 여기 와서 나랑 같이 놀자"

 

"오빠 왜 오빠만 거기 있어? 거기 있지 말고 여기 와서 나랑 같이 놀자"

 

"오빠 왜 오빠만 거기 있어? 거기 있지 말고 여기 와서 나랑 같이 놀자"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오빠가 안 나오면 내가 들어갈까?"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오빠가 안 나오면 내가 들어갈까?"

 

"거기 있는 거 다 알아 오빠가 안 나오면 내가 들어갈까?"

 

 

평소에 듣던 동생의 목소리였지만 왠지 A군 자신이 아는 동생의 목소리랑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은 A군은 두려움에 떨며 할머니가 주신 부적을 꼭쥐고는 졸도에 가까운 상태에서 하루를 지새웠다고 합니다.

(지인에 말에 의하면 동생의 목소리가 갈라지는 느낌이었다고)

 

 

 


이튿날, 밤을 지새운 A군은 오전 7시 경 이른 아침을 먹고 잠을 잔 A군은 오후 3시 경에 일어났고 멍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또 다시 해가 지고 밤이 되자 A군은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떨쳐내기 위해서 티비를 켰고 보다가 긴장이 풀린듯 그대로 깊은 잠에 빠졌다고 합니다.

 

 

눈을 떠보니 오전 8시경이 되어 있었고, 자신의 문밖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두려움에 떨며 혼자 있던 A군은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긴장했던 마음이 풀림과 동시에 뛰쳐나가 사람들을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고 합니다.

 

 

마침 아침이기도 했기에 '뭐 무슨 일이야 있겠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문밖으로 나가려던 그 때 갑자기 A군은 아버지가 한말이 떠올랐습니다.

 

 

"절때 누구에게도 우리가 '집'으로 들어오기 전까진 문을 열어주지 말라"

 

 

그 말을 떠올린 A군은 맨발로 대문을 뛰쳐 나가려다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때 갑자기 대문 밖에서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꺄르륵 꺄르륵 웃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A군은 정신을 차렸고 어둑한 밤 뭔가에 홀린 듯 대문을 열고 나가려던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마치 몽유병 환자 처럼 말이죠.)

 

 

사실은 A군은 '푹자서 아침에 일어난 것' 이 자체가 꿈이었던 거죠. 그렇게 정신을 차린 A군은 어두운 밤 대문밖의 미묘한 틈 사이로 어떠한 묘상한 존재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당시 술자리에서 A군이 이 존재들의 묘사한게 가관이었는데 글이 길어지기에 2부에서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