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젓가락으로 애기 발바닥 긁던 아주머니!!

아이고야2015.07.22
조회55,635

안녕하세요 :)

 

식당에서 진상짓 하시는 부모님들에 관한 글 읽다가 생각나서 남겨봐요

 

식당에서 뛰는애 나몰라라, 소리지르는 애 나몰라라 하고

큰식당에 붙은 놀이방에서 아이들끼리 싸움나면 부모 싸움되서 소란 일으키고

이런일은 너무 난무해서 이제 그러려니 하게까지 되어버렸는데

 

몇 주 전에 남편과 춘천으로 여행을 갔다가

개념을 밥말아 먹은 아주머니를 만나서 도데체 이런짓은 왜하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아 글남겨봅니다 ㅠ

 

춘천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온김에 닭갈비는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해서 들어간 큰 식당.

 

휴가 시즌 시작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는데

조금 기다리다 자리가 나서 앉아보니 뒷 테이블에

두 쌍 부부에 아이 둘 이렇게 여섯이서 앉아있더라구요~

닭갈비가 막 나와서 볶고 있는 모양이였습니다~

여자아이 둘이였는데 얼굴도 뽀얗고 똘망똘망하니 아이이쁘다~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헌데 예쁜것도 잠시..

 

좌식테이블이였는데 제 등뒤에 앉아있던 아이가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뒤로 발라당 누워 자지러지게 우는데 제 등을 자꾸 머리로 치고

그거 일으킨다고 엄마도 계속 치고 ㅠㅠ

하 ㅠ 사람이 워낙 많으니 가뜩이나 시끄러웠는데 애가 고성으로 자지러지게 울면서

치니까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ㅠ 인상은 써지지만 옆으로 살짝 비켜나 앉아서

못본척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ㅠ

 

헌데 조금 있다 그 테이블과 붙어있는 다른일행과 약간 언쟁을 하는 소리가 들려

뒤를 보니 아이가 손에 고추장을 잔뜩 묻히고 다른 테이블 사람은 인상을 잔뜩쓰고 있더라구요~

보니까 옆테이블에 막 서빙된 막국수에 다른아기가 손을 덜컥 집어넣어서 옆테이블 사람들이

이러면 어떻게 먹냐고 따지듯 물으니 애기손 안더럽다고 그냥 드셔도 된다는

말같지도 않는 소릴 하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부부가 같이 말이에요  하..

 

애기 손이 엉망인걸 보고 물수건 들고 오던 어린 알바생이

주인한테 말을 하니 그냥 새로 드리겠다고 인심좋게 말해서 일단락 되는 듯 했습니다.

 

헌데 대박은 저희와 비슷한 속도로 밥을 다 먹은 그테이블이

자판기커피를 한잔씩으로 뽑아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옆으로 돌아앉은 애기 엄마 팔꿈치가 저를 툭 치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왠일

 

아기 양말을 반쯤 배껴놓고 다 먹은 젓가락으로 애기 발바닥에 글씨를 쓰며

노는게 아니겠습니까!!

 

식당 젓가락은 여기서 밥먹는 수많은 사람들이 쓰는건데

아이가 언뜻봐도 세살은 넘을만했구요

얼마나 뛰어놀았는지 양말도 새까맣게 더러운데

그걸 배끼고 애랑 간지럼 태우며 발바닥에 젓가락으로 글씨를 쓴다니..

 

표정관리가 안되서 인상을 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눈치도 없는 아줌마는 " 이모한테 안녕~ 해 안녕~ " 막 이러고 있고

애는 까르르 웃는데 웃는얼굴에 뭐라 하지도 못하겠고

 

남은 막국수 다 먹고 나오려다 입맛 떨어져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거기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 모두 고등학생정도로 밖에 안보이니는

아주 어린 친구들인데 보고도 어쩔줄을 몰라하는게 느껴졌어요 ㅠ

 

거기 닭갈비가 맛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ㅠ

 

왜 그런상황을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창피한줄도 모르시는 걸까요?

 

저도 결혼을했고 이제 애를 낳겠지만..

 

이런거 보면 정말 저러지 말아야지 생각이 절로들면서 너무 불쾌합니다 ㅠ

 

 

글을 어찌 마무리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ㅠ

 

제발 어머니들 개념좀 챙기세요 ㅠㅠ

 

 

 

 

 

댓글 38

오래 전

Best옛날에는 내 생각 체계가 아기가 주어였는데 무개념부모들 때문에 어디가서 어린애를 보게 되면 애새끼가 주어가 되버렸다.. 귀여운건 모르겠고 그냥 애들 보면 짜증만 남..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고구마애미오래 전

어느식당가니 사람많은곳에 신발벗고들어가야하는곳인데 떡하니 신발신은상태로 애를데리고 나가더군요 진짜몇명 개녕없는 엄마들때문에 애데리고 어디들어가려면 죄인아닌죄인되근거같아요ㅡㅡ

ㅇㅇ오래 전

애새키가 통에 담겨있는 젓가락숟가락 엎어서 갖고노는거 그냥 놔두기도 함 못본거면 이해하겠는데 그녕 쳐보고있음 안말림 그거 그냥 그대로 담아놓으면....하....₩&@&&₩&아 씨8 진짜 그런것들은 애데리고 나오지좀 마!!!

오래 전

막국수에 손넣은거 지들이 쳐먹고 하나 새로 시켜주던가 해야지 진짜 개념없네 속터지셨겠네요

그냥오래 전

무개념부모들에 대한글이 너무많다보니 읽으면서 우울해지고 한숨나오네요 훈훈한글이 올라오면 좀 좋으련만...

으이구오래 전

애가 막국수에 손 집어 넣은걸 그냥 먹으라고 부부가 쌍으로 제정신 아니구만 니들 애 손이니까 안더럽게 느껴지겠지 제발 식당에서 애 간수 좀해라

당황하지말고빡오래 전

춘천명동에있는닭갈비신가요? 닭갈비골목입구쯤 줄서서먹는?? 춘천사람은 거기로 잘 안가요 가격도 비싸고 양도적고 정신없고 대부분 뜨내기만 가는곳이죠? 왜 줄서서먹는지는 30년가까이살면서도 아직도 이해안간가는^^; 그안쪽에 ㅎㅈ이라고있는데 거기도 맛있어요~ 춘천사람은 대부분 단골만 다녀요 그리고 그 애엄마 춘천사람아니었음싶네요 ㅡㅡ

미친오래 전

인사동 거리 걷는중에 내가 본 거 ㅋ애아빠가 애기손잡고있었는데 벤치위에 올라거서 걸으라고 얏차 ~하면서 올려주던거 ..하...

오래 전

애엄마들 카페엔 애들 방치하고 자기들 쉬려고 오는것 같음. 조금전에 애엄마 둘이 왔는데 한시간 있는동안 애기가 자기엄마를 백번은 부른것 같음. 거의 숨이 넘어갈 정도로 엄마를 불러대는데 자기들 수다떠느라 신경도 안쓰더라 그렇게 엄마를 불러대도 반응을 안해주니까 나중에는 애기가 자기한테 관심 갖아달라고 빽~하고 비명을 막 질러대니까 그제서야 조용히 하라고 한마디 하고 또 수다삼매경....정말 애엄마들은 답이 없는것 같음

아그렇구나오래 전

저번주 인가? 마트 푸드코너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앞에 테이블에는 애기엄마3명, 애기는 3명인가 4명인가 앉아서 밥을 먹고 있었다. 3-4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아이 한 명이 그 주위를 탐험하고 다니는것 외엔 다른애들은 조용히 밥만 먹길래 ~ 애기들 참 얌전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아이엄마가 세트로시키면 나오는 미니우동을 남자아이에게 먹이고 있었다. 남자아이는 미니우동으로 양이 안찼는지 엄마보고 계속 우동 더 달라고 보챘다. 그 아이엄마는 음식나오는 곳에 가서 아이가 우동을 잘 먹는데 쫌만 더 달라고 하더라. 그 식당?은 미니 우동양을 담아서 주었고 , 아이엄마는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아이를 먹였다. 그런데 .. 남자아이라 그런지 더 달라고 징징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 아이엄마는 그 식당?에서 우동 리필?? 만 4번 해다가 먹이더라 .. 4번째는 괜히 민망했는지 .. 다른 아이엄마들 한테 "아유 ~ 내가 진짜 얘땜에 못살아 ~ 내가 너땜에 이게 뭐야 구걸이나하고 ~" 라며 멋쩍게 웃더라 .. 그냥 우동하나 사서 양껏 먹이지 ...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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