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플들 처럼 알콩달콩하며 가끔 싸우긴 하나 큰 싸움 없이 술술 잘 넘어가는 도중 큰 의견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얼마전 여름 휴가로 가평 2박 3일 여행을 갔습니다. (둘 다 회사가 여름휴가 시즌에 제일 바빠 남들 보다 빨리갑니다.)
저는 혼전순결 주의자는 아니였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어 아끼고 아끼다 결국 혼전순결을 맹세했습니다.
여행을 가기전 이미 그것에 대해 이야기 했고 남자친구도 어차피 결혼할 사이니깐 그동안 참는 다며 이해해주었습니다. 남자랑 단둘이 가는 여행은 처음이기에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며 들떴고 기대치는 점점 올라갔습니다.
여행 당일날 남자친구 차로 가평을 갔고 수상레저와 근처 쁘띠프랑스를 구경하고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베큐도 하고 같이 와인 한잔씩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 전날 설레는 마음에 잠도 못자기도 했고 수상레저를 즐기느라 체력소모도 굉장히 커서 씻고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잘자고 있는데 새벽 6시 30분쯤 남자친구가 갑자기 저를 깨우더라고요. 왜 깨우냐고 했더니 아침밥을 할 시간이라네요...
초등학교때부터 아침잠이 많던 저는 아침은 항상 안먹었습니다. 회사도 아침잠이 많은 저를 배려해 10시 출근 7시 퇴근으로 합의하고 입사했습니다. 근데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아침밥을 하라니요...(남자친구도 제가 아침을 안먹고 출근시간도 10시라는걸 아는 상태)
자다 일어나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이왕 여행온거 좋게좋게 생각하자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침을 했습니다. 그동안 남자친구는 tv를 보며 졸고 있더라구요..
저- 일어나서 아침먹어
남자친구- (차려준 아침을 보더니) 이게 뭐야?? 왜 밥이 아니라 빵이야??
저- 장봐온것도 없는데 어떻게 밥을 해 그냥 배만 좀 채우고 이따 나가서 밥사먹자
남- 어제 남은 김치랑 돼지고기있잖아 하다못해 김치찌개라도 해줘야지 어제 술마셨잖아
대충 이런식에 대화였습니다. 재료가 없어 간식으로 사온 빵에 계란후라이를 해서 줬더니 저러더라구요..
저- 정 그러면 나가서 사먹자니깐??
남- 아침은 집에서 먹는게 당연한거 아냐??
저- 그런게 어딨어 요즘 누가 놀러와서 밥해먹어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남자친구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빵을 먹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빵을 먹는 동안 저는 더 자고 싶어 침대에 가는데
남- 밥먹을땐 원래 같이 있어주는거야 이리와
저- 난 아침 원래 안먹어 더 잘래
남- 먹으라고 강요안해 그냥 와서 옆에 앉아만 있어 사람도 있는데 혼자 밥먹는거 아니야
순간 너무 화나서 그냥 무시하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남자친구도 궁시렁거리면서 더 이상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빵을 다 먹고 나서 저보고 씻고 밥먹으러 나가자고 했습니다. 꾹 참고 씻고 나와 근처 식당에 갔는데 전 먹지도 않는데 밥을 2인분 시키더라구요. 난 안먹는다고 하는데 식당에 두사람 왔는데 하나만 시키는 건 예의가 아니라며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먹는 사람 먹으라고 하는건 예의냐며 화냈더니 그럼 먹지말라며 기어코 2인분 시켜서 제껀 그대로 남기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찜찜해 있는데 그래도 놀러왔으니 조금 만 더 참자는 마음으로 그날 계획해던 일정을 다 돌아보곤 저녁에 다시 펜션으로 돌아가려는데 남자친구가 마트에서 내일 아침거리를 사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가 먹을거니깐 너가 차려라 난 먹지도 않는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리기 싫으니 먹을꺼면 너가 사서 너가 직접해먹으라고 하니 여자가 당연히 아침을 해줘야하는거라더군요.. 결혼하면 그럼 내가 당연히 아침 해야겠네?? 난 먹지도 않는데?? 하니 아침은 먹는게 좋은거라며 나중에 나이들어 고생하기 싫으면 생활패턴을 바꾸랍니다..
그래서 제가
저- 그럼 결혼하면 나 집안일해야겠네 회사 그만둘준비 해야겠다
남- 왜?? 회사를 왜 그만둬 요즘은 맞벌이 아님 살기 힘든 세상인데
저- 그럼 나보고 살림하면서 회사다니라는 거야??
남- 남들 다하는 건데 왜 너만 유별나게 그래??
저- 그럼 집안일 분담하는거 맞지?? 내가 밥할테니깐 너가 청소해
남- 나는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너는 칼퇴근이잖아
저- 그게 무슨 상관이야 늦게 들어오는거지 안들어오는건 아니잖아
남-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저- 나도 힘들게 일하는데?? 게다가 너 늦게 들어오면 저녁도 늦게 해야하는데 똑같이 분담해야지
남- 나 기다리는 동안 청소하고 있음 되잖아
저- 난 쉬지도 못해?? 그리고 나도 사생활이란게 있는데 가끔 친구들 만나거나 그럼 어쩌라고??
남- 결혼하면 사생활이 왜 있어
저- 난 그럼 내 친구들도 못만나고 회사 끝나면 바로 집와서 집안일이나 하며 살라고??
남- 남들 다하는데 왜 너만 못한다고 그래??
이런식으로 또 실랑이 하다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그냥 저혼자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급여도 비슷합니다. 근데 여자라는 이유와 칼퇴근 한다는 이유만으로 집안일을 왜 다 제가 해야하는거죠?? 오늘 전화로 집안일은 도울려고 노력해본답니다. 그래서 제가 도우는게 아니고 노력도 아니라고 분담이라고 하니깐 내가 너 혼전순결한다고 해서 지켜주고 여태까지 다 져주고 살았는데 그것도 못해주냐고 하네요ㅋㅋ 사귄건 8개월인데 결혼하면 몇십년 같이 살텐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ㅋㅋ
헤어지는게 좋겠죠?? 잘맞다가 이거 하나로 삐끗거리기 시작해 아쉬워서 설득으로 생각을 바꾸게 하고 싶은데 안되겠죠??
결혼하면 아침밥은 무조건 해야하나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및 맞춤법 양해부탁드립니다.
1년 전 소개팅으로 만나 8개월 동안 결혼을 전제하에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커플입니다.
다른 커플들 처럼 알콩달콩하며 가끔 싸우긴 하나 큰 싸움 없이 술술 잘 넘어가는 도중 큰 의견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얼마전 여름 휴가로 가평 2박 3일 여행을 갔습니다. (둘 다 회사가 여름휴가 시즌에 제일 바빠 남들 보다 빨리갑니다.)
저는 혼전순결 주의자는 아니였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어 아끼고 아끼다 결국 혼전순결을 맹세했습니다.
여행을 가기전 이미 그것에 대해 이야기 했고 남자친구도 어차피 결혼할 사이니깐 그동안 참는 다며 이해해주었습니다. 남자랑 단둘이 가는 여행은 처음이기에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며 들떴고 기대치는 점점 올라갔습니다.
여행 당일날 남자친구 차로 가평을 갔고 수상레저와 근처 쁘띠프랑스를 구경하고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베큐도 하고 같이 와인 한잔씩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 전날 설레는 마음에 잠도 못자기도 했고 수상레저를 즐기느라 체력소모도 굉장히 커서 씻고 바로 골아떨어졌습니다. 잘자고 있는데 새벽 6시 30분쯤 남자친구가 갑자기 저를 깨우더라고요. 왜 깨우냐고 했더니 아침밥을 할 시간이라네요...
초등학교때부터 아침잠이 많던 저는 아침은 항상 안먹었습니다. 회사도 아침잠이 많은 저를 배려해 10시 출근 7시 퇴근으로 합의하고 입사했습니다. 근데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아침밥을 하라니요...(남자친구도 제가 아침을 안먹고 출근시간도 10시라는걸 아는 상태)
자다 일어나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이왕 여행온거 좋게좋게 생각하자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침을 했습니다. 그동안 남자친구는 tv를 보며 졸고 있더라구요..
저- 일어나서 아침먹어
남자친구- (차려준 아침을 보더니) 이게 뭐야?? 왜 밥이 아니라 빵이야??
저- 장봐온것도 없는데 어떻게 밥을 해 그냥 배만 좀 채우고 이따 나가서 밥사먹자
남- 어제 남은 김치랑 돼지고기있잖아 하다못해 김치찌개라도 해줘야지 어제 술마셨잖아
대충 이런식에 대화였습니다. 재료가 없어 간식으로 사온 빵에 계란후라이를 해서 줬더니 저러더라구요..
저- 정 그러면 나가서 사먹자니깐??
남- 아침은 집에서 먹는게 당연한거 아냐??
저- 그런게 어딨어 요즘 누가 놀러와서 밥해먹어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남자친구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빵을 먹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빵을 먹는 동안 저는 더 자고 싶어 침대에 가는데
남- 밥먹을땐 원래 같이 있어주는거야 이리와
저- 난 아침 원래 안먹어 더 잘래
남- 먹으라고 강요안해 그냥 와서 옆에 앉아만 있어 사람도 있는데 혼자 밥먹는거 아니야
순간 너무 화나서 그냥 무시하고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남자친구도 궁시렁거리면서 더 이상 아무말 안하더라구요. 그러다가 빵을 다 먹고 나서 저보고 씻고 밥먹으러 나가자고 했습니다. 꾹 참고 씻고 나와 근처 식당에 갔는데 전 먹지도 않는데 밥을 2인분 시키더라구요. 난 안먹는다고 하는데 식당에 두사람 왔는데 하나만 시키는 건 예의가 아니라며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먹는 사람 먹으라고 하는건 예의냐며 화냈더니 그럼 먹지말라며 기어코 2인분 시켜서 제껀 그대로 남기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찜찜해 있는데 그래도 놀러왔으니 조금 만 더 참자는 마음으로 그날 계획해던 일정을 다 돌아보곤 저녁에 다시 펜션으로 돌아가려는데 남자친구가 마트에서 내일 아침거리를 사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가 먹을거니깐 너가 차려라 난 먹지도 않는거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리기 싫으니 먹을꺼면 너가 사서 너가 직접해먹으라고 하니 여자가 당연히 아침을 해줘야하는거라더군요.. 결혼하면 그럼 내가 당연히 아침 해야겠네?? 난 먹지도 않는데?? 하니 아침은 먹는게 좋은거라며 나중에 나이들어 고생하기 싫으면 생활패턴을 바꾸랍니다..
그래서 제가
저- 그럼 결혼하면 나 집안일해야겠네 회사 그만둘준비 해야겠다
남- 왜?? 회사를 왜 그만둬 요즘은 맞벌이 아님 살기 힘든 세상인데
저- 그럼 나보고 살림하면서 회사다니라는 거야??
남- 남들 다하는 건데 왜 너만 유별나게 그래??
저- 그럼 집안일 분담하는거 맞지?? 내가 밥할테니깐 너가 청소해
남- 나는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너는 칼퇴근이잖아
저- 그게 무슨 상관이야 늦게 들어오는거지 안들어오는건 아니잖아
남-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저- 나도 힘들게 일하는데?? 게다가 너 늦게 들어오면 저녁도 늦게 해야하는데 똑같이 분담해야지
남- 나 기다리는 동안 청소하고 있음 되잖아
저- 난 쉬지도 못해?? 그리고 나도 사생활이란게 있는데 가끔 친구들 만나거나 그럼 어쩌라고??
남- 결혼하면 사생활이 왜 있어
저- 난 그럼 내 친구들도 못만나고 회사 끝나면 바로 집와서 집안일이나 하며 살라고??
남- 남들 다하는데 왜 너만 못한다고 그래??
이런식으로 또 실랑이 하다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 그냥 저혼자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급여도 비슷합니다. 근데 여자라는 이유와 칼퇴근 한다는 이유만으로 집안일을 왜 다 제가 해야하는거죠?? 오늘 전화로 집안일은 도울려고 노력해본답니다. 그래서 제가 도우는게 아니고 노력도 아니라고 분담이라고 하니깐 내가 너 혼전순결한다고 해서 지켜주고 여태까지 다 져주고 살았는데 그것도 못해주냐고 하네요ㅋㅋ 사귄건 8개월인데 결혼하면 몇십년 같이 살텐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ㅋㅋ
헤어지는게 좋겠죠?? 잘맞다가 이거 하나로 삐끗거리기 시작해 아쉬워서 설득으로 생각을 바꾸게 하고 싶은데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