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인 걸 알면서도 여기에 올려야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리니 이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8살이구요. 엄마 아빠는 안계시고, 오빠랑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왔습니다. 할아버지랑 할머니께서는 현재 페지 줍는 일을 하시고 계세요.. 하루에 12시간씩 돌아다니시면서 버는 돈이 많아봤자 몇만원입니다. 요즘에 너무 날씨가 뜨겁고 더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성화에 못이겨 아침 일찍이랑 저녁때만 나가시고 낮에는 집에 계십니다. 그런데 몇개월 전에 윗집에 30대 초반 부부가 이사를 왔어요. 첫날에 떡이랑 과일도 가져다 주시고, 종종 마주칠 때 할머니 할아버지께 너무 살갑게 잘 대해주시길래 좋은 사람인 줄 알고 저희 집이랑 친하게 지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학교를 갔다가 집에 왔는데 그 부부가 보이길래 인사를 했습니다. 복숭아 두박스를 가지고 집에 들어가더군요. 그 날 저녁에 저희집에 그 아줌마께서 복숭아를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아마 아까 그 두박스 들고간 그 복숭아인 것 같았어요. 같이 나눠먹으려고 가져왔다네요. 감사하게 받았는데 봉지 열어보니까 다여섯개 정도 들어있는 겁니다. 근데 왠 걸...다 멍이 들어서 터지고, 벌레도 파먹고 성한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멍든 건 달지도 않고... 할머니께선 아깝다고 드셨는데 제가 그냥 안보이는 곳에 다 갖다 버렸습니다. 기분이 굉장히 안좋더라구요. 썩은 건 다 골라서 우릴 준 것 같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페지 주으러 다니시고, 참고로 저희집이 반지하인데 그래서 무시하나 싶더라구요... 첨엔 그냥 제 자격지심인줄 알고 괜히 성의를 무시한건가 했는데 제가 학교 가서 없을때도 종종 냉동실에서 방금 꺼낸 것 같은 건새우 떡진 거랑 오래된 돼지 기름덩어리 가져왔다네요. 보니까 건새우 같은 건 썩은 냄새도 엄청 나고 상태가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할머니께서 그냥 버리셨다고 해요. 뭔가 자기네들이 안먹고 처박아놨던 거 버리기 아까워서 꺼내다 주는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어제는 할머니께서 밖에 나가셨다가 화장품 세트를 받으셔 가지고 왔는데 그 이웃집 부부가 준거라고 하더군요. 자기네들 선물받았는데 안쓴다고 할머니 쓰시라고 주셨데요. 종이백에 들어있었는데 스킨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이였는데 전부다 제조일이 2007년...심지어 은박지 개봉까지 한거 같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상해서 괜히 할머니께 이런거 좀 받아오지 말라고 화내버렸네요..ㅠ 할머니 잘못도 아닌데 괜히 저 혼자... 아무튼 이렇게 못먹을 것만 가져다주고, 못쓰는 것만 가져다 주는 거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 거죠? 제가 괜히 남에 성의 무시하고 그런 거 아니죠..? 처음에 가져다 줄 때 바로 가서 확실히 말했어야했는데... 쌀 없어서 못 먹고살고 입을 거 없어서 못입고 살 정도는 아닌데 너무 하네요. 속상해 죽겠어요. 우리집을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말해야 되죠? 다음주에 친오빠가 군대 전역하는데 오빠한테 말해서 오빠랑 같이가서 말할까요? 말 안하면 계속 가져다 줄 것 같아서.. 또렷한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부탁합니다. 4967
이웃집에서 먹다 남은 음식을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방탈인 걸 알면서도 여기에 올려야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리니 이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18살이구요. 엄마 아빠는 안계시고, 오빠랑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라왔습니다.
할아버지랑 할머니께서는 현재 페지 줍는 일을 하시고 계세요..
하루에 12시간씩 돌아다니시면서 버는 돈이 많아봤자 몇만원입니다.
요즘에 너무 날씨가 뜨겁고 더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성화에 못이겨
아침 일찍이랑 저녁때만 나가시고 낮에는 집에 계십니다.
그런데 몇개월 전에 윗집에 30대 초반 부부가 이사를 왔어요.
첫날에 떡이랑 과일도 가져다 주시고, 종종 마주칠 때 할머니 할아버지께
너무 살갑게 잘 대해주시길래 좋은 사람인 줄 알고 저희 집이랑 친하게 지냈습니다.
어느날은 제가 학교를 갔다가 집에 왔는데 그 부부가 보이길래 인사를 했습니다.
복숭아 두박스를 가지고 집에 들어가더군요.
그 날 저녁에 저희집에 그 아줌마께서 복숭아를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아마 아까 그 두박스 들고간 그 복숭아인 것 같았어요.
같이 나눠먹으려고 가져왔다네요. 감사하게 받았는데
봉지 열어보니까 다여섯개 정도 들어있는 겁니다.
근데 왠 걸...다 멍이 들어서 터지고, 벌레도 파먹고
성한 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멍든 건 달지도 않고...
할머니께선 아깝다고 드셨는데 제가 그냥 안보이는 곳에 다 갖다 버렸습니다.
기분이 굉장히 안좋더라구요. 썩은 건 다 골라서 우릴 준 것 같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페지 주으러 다니시고,
참고로 저희집이 반지하인데 그래서 무시하나 싶더라구요...
첨엔 그냥 제 자격지심인줄 알고 괜히 성의를 무시한건가 했는데
제가 학교 가서 없을때도 종종 냉동실에서 방금 꺼낸 것 같은 건새우 떡진 거랑
오래된 돼지 기름덩어리 가져왔다네요. 보니까 건새우 같은 건 썩은 냄새도 엄청 나고 상태가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할머니께서 그냥 버리셨다고 해요. 뭔가 자기네들이 안먹고 처박아놨던 거 버리기 아까워서 꺼내다 주는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어제는 할머니께서 밖에 나가셨다가 화장품 세트를 받으셔 가지고 왔는데
그 이웃집 부부가 준거라고 하더군요. 자기네들 선물받았는데 안쓴다고 할머니 쓰시라고
주셨데요. 종이백에 들어있었는데 스킨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이였는데 전부다 제조일이
2007년...심지어 은박지 개봉까지 한거 같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상해서 괜히 할머니께 이런거 좀 받아오지 말라고 화내버렸네요..ㅠ
할머니 잘못도 아닌데 괜히 저 혼자...
아무튼 이렇게 못먹을 것만 가져다주고, 못쓰는 것만 가져다 주는 거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 거죠? 제가 괜히 남에 성의 무시하고 그런 거 아니죠..?
처음에 가져다 줄 때 바로 가서 확실히 말했어야했는데...
쌀 없어서 못 먹고살고 입을 거 없어서 못입고 살 정도는 아닌데
너무 하네요. 속상해 죽겠어요. 우리집을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말해야 되죠? 다음주에 친오빠가 군대 전역하는데 오빠한테 말해서
오빠랑 같이가서 말할까요? 말 안하면 계속 가져다 줄 것 같아서..
또렷한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