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발밟으면 미안하다고 하세요!

♨♨♨2015.07.23
조회982

예전부터 출퇴근 시간 전철은 지옥철이지만 요샌 정말 심하더라구요. 9호선 타고 다니는데..

2호선 저리가라라고 생각이 들어요..지옥철을 경험하면서 다들 똑같겠지만 건들면 폭발할 것 같은 느낌으로 탄달까?? 출근 시간엔 정말...어휴...내용이 깁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옥철을 타고 가고 있었고 타고 내리는 사람들 따라 휩쓸려 다니고 있었죠

노량진역 쯤이었나 사람이 들이닥치면서 문쪽에서 뒤쪽으로 밀려나고 있었는데 자꾸 앞에 사람이

발을 밟아 제가 팔로 견제를 했거든요. 그 여자도 불편했겠죠. 근대 한두번 밟는것도 아니고

열번이상을 밟아서 발등까지 올라올 기세더군요. 그래서 계속 밀어냈더니 밀지말라길래

그럼 발을 밟지 말라고했더니...안밟았다고 하길래 지금 이순간에도 밟고 있지 않냐고 발을 뺐더니

"아~됐어요~" 하면서 뒤돌아 보더라구요....아니 ㅆㅂ 모지? 열이 한창 받아서 가던중..

제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이 받아서 제 옆에서 캔디크러쉬? 모 이딴거 하고 있길래

"아니 ㅆㅂ 발을 밟았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됐어요?" 그랬더니 쳐다보더라구요.

쳐다보면서 모라 씨부리길래 사람이 발을 밟았으면 미안하다고 해야지 됐어요라고 말을 하면

되냐고 했더니 비아냥 거리면서  "아~ 네~ 미안하네요~" 라며 쪼개더라구요. 더 열받게...

아니 이게 지금 나를 몰로 보고...처음부터 미안하다고 했음 될거 아니냐 아니 사람 열받게 해놓고

지금 실실 비웃으면서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그랬더니 미친년이라길래...저도 똑같이 욕해 줬어요

이 미친년이라고 하다가 안될 것 같아 동작역에서 그년보고 내리라고 옷 잡았는데

그 여자 남편이 말리더라구요. 그랬더니 왜~ 내가 몰 잘못했다고 말리냐는 식이네요..

다른 승객들도 있고 그 여자가 콧방귀 끼면서 있길래 동작에서 내리라고 잡아 끌었더니 버티더라구요,

앞에 계시던 남자분께서..조용히 가자고하셔서 일단은 참았습니다.

저도 한번 화가 나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서 고속터미널에서 내리길래 따라 내렸습니다.

내리고 나서 그여자 붙잡고 "당신 나한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사람 많으면 사람발 밟을수도 있다 그런데 당신은 미안하다 안하고 됐다고 하지 않았냐!"  그랬더니 몰 사과하냐고 따지고 아까 하지 않았냐고 하길래 정식으로 사과하라고...했더니...그냥 가더라구요.

출근이고 모고 이런 년은 앞으로도 다른 사람 발 밟고도 지 남편 믿고 무시하겠구나 싶어서

따라갔습니다. 7호선으로 가길래 따라가서 에스칼레이터로 따라내려가다 뒤꿈치를 좀 쳤습니다.

딱한번...(물론 이것도 잘못된 거임) 뒤를 째려보더니 그냥 막 내려가더라구요. 따라 내려갔습니다. 솔직히 보통 때였으면 저 사과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지 않고 일단은 이년이 지가 잘못을 안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안되겠다는

마음이 더 들고 열받더라구요. 7호선 타려는거 줄같이 섰더니 그만 좀 하라길래 몰 그만 하냐고

그럼 나한테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했더니 남편분이 제지하네요. 남편분은 계속 사과를 하는데

이년은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도 나 쳤지 않냐..라면서 저부터 사과하라길래 지금까지

사나운 표정은 싹 바꾸고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년도 아까보다 더 비아냥 거리면서

네~미안합니다~라고 하더니 얼굴을 돌리는데...

솔직히 사람의 탈을 쓰면 이 사람이 진짜 인지 아닌지 알수 있잖아요. 그여자랑 다투는 내내

이 사람이 진짜 미안해서 사과하는게 아니구나..라는 걸 팍팍 느꼈습니다.

저도 약이 바짝 올라있어서 나중에는 남편분이 제 면전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소리치고 주먹으로 치려고 하길래

" 왜 때리시게요?" 라면서 지갑이랑 핸드폰 가방에 넣어두고 어디 그래 때리면 니죽고 나죽고  합의란없다 란 마음으로 응수했습니다. (저도 좀 또라이죠...)

사람이 몇번을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하냐고 남편분이 말하길래...왜 그걸 남편분이 하냐고

저여자가 사과해야 하는 부분인데 왜 남편분이 사과하시냐고....솔직히 남편분께는 지금 굉장히

실례되는 일인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하지만 나는 아내분에 행동에 납득되지 않는다고.

남편분이 끝까지 미안하다고 하실래 일단락 되었습니다.

 

출근해서도 열이 뻗쳐서 냉수만 들이키다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올려 봅니다.

물론 제 행동이 너무 지나쳤던 부분이 있었던거 알고 욕먹겠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도 나도 짜증나는 순간, 시기, 장소에서는 정말 사소하고 기본적인 에티켓

정도는 있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을 치거나 밟거나 본인도 모르게 실수를 했을때에는

미안하다고 하고 본인이 이래이래해서 몰랐다 사람이 많지만 조심하겠다..
이런말을 하면 거기서 더 화낼 사람은 드뭅니다. 특히니 직장이 출퇴근시간에는 의례 예상하는 일입니다.

저도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남의 밟아보고 몸 밀착되는거 안되게 하려고 밀어보고 저도 모르게

다른사람 불편해 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상대방에게 실수를

한것이 스스로 파악이 되거나 알게 되면 그 자리에서 직접 사과합니다. 상황에 따라 부연설명이 달라질수 있지만 적어도 미안하다는 말 정도는 합니다.

솔직히 그 말하는게 그렇게 어려웠나 싶네요. 그리고 사과는 마지못해서 비아냥 거리는 사과하시면

상대방의 화를 더 돋굴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하셔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무튼 지옥철에서 애티켓 따위를 논한다는게 어불성설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고..

너도 미쳤다 하는 분들 있겠지만....진짜 짜증 나는 여름입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기 싫어 골로 갈 수 있는 계절입니다. 진짜 본인 잘못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이 글 보면 오전에 저랑 같이 타고 계셨던 분들은 알겠네요. 8시 30~40분사이 9호선 종합운동장 방향 타셨던 승객분들께는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출근 길 짜증 나셨을 거 압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아내분 남편분도 봉창 두들기는 아침이셨을 거 같습니다.

남편 분도 중재하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여자에게는 한다미 해야 겠네요!!!!!!!

이 이년아 사람 발을 밟은걸 니가 알든 말든 니 발이 남을 밟았으면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하는게 인간된 도리다!!!! 사과도 안하고 그 사람 많은 곳에서 게임 쳐하니까 좋디? 솔직히 너 남자한테도 그랬으면 아구창 맞았어...그리고 너 남편있다고 믿고 까불었나 본데...두고보자!!!!!!!!!!!!!!! 너 출근하는 시간대 알고 얼굴도 기억해 두겠다!!!!!!!! 아..남편있다고 또 비아냥 거릴려나????

 

 

아! 맞다..니가 나 미친년이라고 했지...미친년이 어떤건지 보여줄게...기대해....^_______^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9호선에 계셨던 분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