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망쳐버렸어요 ㅜㅜ

괜찮은놈2015.07.24
조회456

안녕하세요

전 30대후반 남성입니다. 늦깍기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2015년7월24일 100일이었습니다. 제가 10일전부터 광고를 해대기 시작했죠^^

우리 100일 얼마 안남았어~ 파티해야지~ 하면서요 ㅎㅎ

제 여친은 동갑내기로..... 이렇게 말하면 뭣하지만 남친이랑 100일이 처음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거 뭣할려고 하나 하지말자라고 했고 전 하자하자라고 졸랐죠 ㅋㅋ

드디어 100일!!

전 타지와서 일한지라 괜찮은 밥집을 잘 몰랐습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바빠서 알아보지못했고...

여친은 낮에 연락와서 오늘 뭐해?라고 물어보길래 전 비밀이라고만 계속 얘기를 했드랬죠..

다른 이벤트(?)는 다 생각해놔서 밥집만 생각하면 되었는데 일하다가 깜빡해버렸죠..

 

저녁에 만났는데

여친 : "어디가?"

나 : "어디가지?"

여친 : "아까비밀이라메?"

나 : "비밀없어"

여친 : "계획없어?"

나 : "바빠서 생각못했어...."

여친 : ㅡㅡ;

 

전 어디가 라고 하길래 밥먹으로 어디가라고 물어본줄 알고 그렇게 답했던거에요...

여친은 오늘 전체계획에 대한 얘기를 한거구요...

 

첫100일인데 의사소통이 잘못되어서 크나큰 실수를 해버렸지 뭐에요 ㅜㅜ

 

전 여친이 너무 정색을 해서 다음 얘기할려고 했는데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여친한테 정말 잘했거든요... 진짜진짜 사랑하구요...

 

물론 여친도 저를 무지 사랑하죠^^

 

그런데 여친은 "날 조금이라도 생각했으면 오늘같은날 계획없이 나온다는게 말이되냐.. 내가 100일 안할려고 했잖아!!!"이렇게 저를 면박을 주더라구요..

 

밥은 먹다말았구요.. 둘다 소화가 안되서... 커피마시면서 대화로 어느정도 풀기는 했는데...

 

다시 돌아오지못할 100일을 저때문에 망쳐서... 여친의 첫100일인데..

 

제가 못할 짓 했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많이 잘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