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이게 뭔상황임? 조언쫌..

qwerq2015.07.24
조회35,048

일단 방탈 너무 죄송하구요. 맨날 읽다가 제가 글을 쓸날이 오네요..


이게 무슨상황인지 언니들에게 물어볼려고 글 올려요.

저도 음슴체로 쓸께요
글이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


나는 30대 초반 직딩 6년차 여자임
같은 회사에 다니는 한 살 많은 남친이랑 3년째 연애중임
남친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누구한테나 친절한 그런스타일임
남자든 여자든 간에 다 잘해주고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 넓은? 그런 스타일임
그래서 연애초기엔 많이 싸웠지만

남친이 나에게 더 잘해주고 많이 노력하는것 같아서 지금은 아주 잘지내고 있음


근데 요즘들어 문제가 생김

 문제의 시작은 인턴 막내이 들어오고 나서부터임

 그 인턴을 설명하면 잘생김 예쁘장하게 생겨서 눈웃음까지 있음......

 생긴것도 잘생겼는데 예의도 바르고 항상 웃는 상이여서 사무실 사람들이 모두 좋아함
특히 이 친구가 내 남친을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잘 따라서 내 남친이 이 친구를 아꼈음.

 그래서 셋이 밥도 같이 먹고 놀기도 함

 나도 그 친구가 동생처럼 생각되고 맘에 들어서 남친한테 잘 좀 챙겨주라고 말하기도 함

날이 갈수록 둘이 술도 많이 마시고 남친이 이 인턴이랑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짐.

종종 주말에 그 친구랑 약속있어서 잘 못 보기도함

 물론 약간 서운하긴 했지만 나는 남자들끼리 술 먹거나 어울리는거 이해 못하는 그런 여자아님

 남자도 사회생활이 있으니까 당연한거지라고 생각함


근데 얼마 전에 많이 서운하고 좀 이상한 일이 있었음

 그날은 남친이 야근하는 날이라 나 먼저 퇴근하고 남친 마치는 시간때쯤 같이 야식 먹으려고 회사 앞에 가서 전화했음
전화하니 남친이 그 인턴이랑 소주한잔하고 있다고 함

 인턴이 자기 야근한다고 마칠시간에 찾아왔다고 함

 그래서 지금 소주한잔하고 있다고 남자들끼리 할 얘기가 있다고 함
약간 서운했지만 나도 딱히 약속을 잡고 간게 아니라서 머라고 하기가 그랬음 그냥 알겠다고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말라고만 했음
그런데 다음날 보니까 남친 옷이 어제랑 똑같았음(남친이랑은 같은회사 )

 내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더니 그 친구 자취방에서 2차 했는데 너무 많이 마셔서 그냥 거기서 잤다고 함
슬슬 빡치기 시작했음

 술 먹는건 갠찮은데 저렇게 정신 놓고 먹는건 좀....싫어함

 기분 나빠서 더 이상 대꾸 안하고 기분나쁜 티를 냈음

 며칠후에 직장 동료와 수다를 떨다가 우연히 그날 재밌게 보냈냐고 물음
내가 먼소리냐고 하니까 남친이 그날(야근했던 날) 나랑 기념일이라면서 업무 있었는데 자기한테 맡기고 먼저 퇴근했다는 거임

 그러면서 오늘 점심정도는 사라고함익
이건 뭐임????나는 그냥 멍 했음

 그날 야근하고 그 친구 만난다고 했는데 통화했을 때도 그 인턴 목소리가 들려서 그 친구 핑계되고 어디 놀러가는건  아니였을테고 이게 먼가 하고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 잡혔음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둘이 친해서져 어디 여자들이랑 노는데 가는 것 같다고 함.... 하.....
그 얘길 듣고 남친한테 폭발했음

 너 그 친구랑 그런데 가서 노느냐 그래서 야근한다고 뻥도 친거냐

 거기가 그렇게 좋으면 그냥 계속 거기 다녀라 왜 나랑 만나느냐 진짜 실망이다등등 속사포처럼 쏴 됐음

 남친이 처음에는 당황하더니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라고

 그냥 그 친구가 요즘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 사달라 그랬는데 핑계가 없어서 내 핑계 된거라고

 맹세코 그런데 간적 없다고 그날 간 술집에 가서 물어봐도 되고

카드내역이나 통장내역 다 보여줄 수 있다고 다신 그런 일 없을꺼라고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나한테 더 신경쓰겠다고 함

 이렇게까지 말하니 나도 약간 맘이 수그러드러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넘어감

(내가 병신임)


그리고 그 주 주말 남친이 나 기분 전환 해준다고

 가까운데 놀러가자고 함

 맛있는것도 먹고 사진도 찍고 간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해서

 설레고 기분도 업됐음

그러다 결국 그날은 집에 안들어갔음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남친이 씻고 있는데 남친 휴대폰에 카톡이 옴

 슬쩍보니 그 인턴이였음

 형 나 방 예약했어라는 메세지와 뒤 이어서 인터넷 주소 뜸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펜션이였음

 이건 또 머지 하고 있는데 예약완료 문자 사진과 기대하라는 톡이 왓음

 날짜를 보니 그날은 남친 대학교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한 날이 였음
이것들이 지금 둘이 놀러가서 헌팅이나 그런거 하고 놀려고 하는거임?

 기대하긴 멀 기대하라는거임

 일단은 못 본척하고 갑자기 몸이 안 좋다 그러면서 잠만 자고 집에 옴
친구들하고 얘기했는데 답이 안나옴.

 친구들 의견이 너무 다르고 특히 얘네 둘이 무슨 사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은근 걸림

 도대체 이거 무슨 상황임?

 

언니들 조언좀주세요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