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주제인지라 현실에서는 아무한테도 터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여기에 쓰고 조언을 얻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았고, 제인생도 굴곡없이 평탄하게 잘 흘러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좋게 취업걱정없이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가졌구요.
넉넉하진않아도 절 아껴주시는 부모님도 계시구요.
꼬박 꼬박 결혼자금도 모아놨었구요.
결혼만 남들처럼.. 행복하게 좋은 남편만나 알콩달콩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던 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이제 1년 3개월정도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이 많구요. 같은 직종에 있습니다.
처음에 나이차이가 많아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날 위해줄거라는 생각에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몇번 연애경험이 있었지만 거의 제가 좋아하거나 나쁜남자이거나.. 좀 데인편입니다.
근데 이사람은 제 생각밖에 안할것같았거든요. 제가 설령 짜증내더라도 다 받아줬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 만나지 말라던 주변 이야기 들리지않더군요.
소위 제가 갑의 연애를 하는것같아 편했고 저한테 뭐든 다해줄것같았고..
많이 챙겨주고 짜증내도 다 받아주고 제가 잘못해도 먼저 화해하자고 말해주고.
그렇게 사귀면서 저는 생애 첫경험도 그사람과 했구요.
그렇게 1년 1개월이 되었을때 400일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애기가 생겼습니다.
그 전에도 가끔 저 몰래 질내사정을 하곤했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하지말라고 만약 아기 생기면 책임질거냐고 했더니 웃으며 책임지겠다고 한사람입니다. 그때 가끔 몰래 질내사정했을때 단호하게 말안했던게 지금되서야 너무너무 후회가됩니다.
그리고 왜 난 스스로 피임을 안했을까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후회하고 자책합니다.
이제서야 내몸은 내가 지키는건데.. 임신해도 내가 하는건데.. 멍청했던 제 자신에 반성합니다.
임신사실을 처음 알았을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겁부터 나더군요.
바로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걱정하지말라며 산부인과 가보자고 그래서 급하게갔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아직 아기집이 조그매서 잘 보이진않지만 임신확인을 했습니다.
그날 초음파를 본순간부터 저는 낳고 싶었고 빨리 결혼준비해서 아이 낳자는 계획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 말하길 "임신상태에서 결혼준비하면 너가 주위시선도 그렇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같다.. 아이를 일단 지우고 양가 인사드리고 결혼하면 아기를 다시 갖자. 내친구 부부도 중절수술을 두번이나 했는데 5분만에 끝나는 간단한 시술이라더라. 하루만 우울하고 그 다음은 아무렇지도 않대. 나도 너처럼 초음파를 보긴 흔들리긴 흔들리네" 라고 말하더군요.
아. 순간 이사람은 원하지 않는구나. 나만 아이가 생긴게 기쁘구나. 나만 들떴구나.
이생각이 들더군요. 아빠가 반가워하지 않는 아이..
저는 적어도 남자친구가 그래도 자기행동에 책임지고 이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제 꿈이었고 희망사항이었습니다.
"지금 결혼을 하면 우린 변변한 아파트도 못구해 그래도 괜찮니?"
라고 했습니다. 사실 변명이지만 많이 두려웠습니다 저도.. 전혀 준비도 안되있던상태였고..
신혼집도 남부럽지 않은 곳에서 시작하고싶었고..
일주일후 많은 고민을 하다가 중절수술을 하려 산부인과를 갔는데 세시간동안이나
병원앞에서 얼마나 또 고민하고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결국 남친을 보호자로 4주차 중절수술을 했고 수술직후 밀려오는 통증과 죄책감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일어난걸 후회하면 뭐해 하다가도 갑자기 남자친구에 대한 원망이 들면서
죄책감과 낮아진 자존감으로 자주 싸우게 됐습니다.
남자친구도 힘들겠죠..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챙겨준다고 절 챙겨주는데도 괜히 뿔이납니다.
너무 힘들어서 오빤 책임진다더니 이게뭐냐고 낙태하면 하루만 우울하다더니 이게뭐냐고
지금 내인생이 얼마나 망가진지아냐고 하소연하면 미안하지만 낙태 선택은 제가 한거라 합디다.
저는 우리 엄마 아빠 소개시켜드렸는데 남자친구는 저한테 자기 부모님 소개시켜드린다는말 안합디다. 제가 물어봐야 그래 이번주에 가자 라고 할뿐. 결혼이라는 말은 쏙 들어가버렸구요.
낙태하고 몸도 많이 상하고 출혈도 계속 있다보니 계속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게되더군요.
이남자가 날 버리면 난 어떻게 사나하고..싫어도 미워도 이남자랑 결혼해야되겠다.. 이생각
가끔은 못난생각이지만 제가 뭐가 모자라.. 이남자랑 결혼하려고 목매나 싶다가도
이미 아이도 한번 중절한 몸.. 더럽게 느껴지고 다른 남자 만날 용기도 자신감도 없습니다.
낙태 후 남자친구와 잦은 싸움으로 너무나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주제가 주제인지라 현실에서는 아무한테도 터놓지 못하는 이야기를 여기에 쓰고 조언을 얻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나름 열심히 살았고, 제인생도 굴곡없이 평탄하게 잘 흘러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운좋게 취업걱정없이 공무원이라는 직업도 가졌구요.
넉넉하진않아도 절 아껴주시는 부모님도 계시구요.
꼬박 꼬박 결혼자금도 모아놨었구요.
결혼만 남들처럼.. 행복하게 좋은 남편만나 알콩달콩 평범하게 사는게 꿈이었던 사람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이제 1년 3개월정도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이 많구요. 같은 직종에 있습니다.
처음에 나이차이가 많아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날 위해줄거라는 생각에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몇번 연애경험이 있었지만 거의 제가 좋아하거나 나쁜남자이거나.. 좀 데인편입니다.
근데 이사람은 제 생각밖에 안할것같았거든요. 제가 설령 짜증내더라도 다 받아줬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 만나지 말라던 주변 이야기 들리지않더군요.
소위 제가 갑의 연애를 하는것같아 편했고 저한테 뭐든 다해줄것같았고..
많이 챙겨주고 짜증내도 다 받아주고 제가 잘못해도 먼저 화해하자고 말해주고.
그렇게 사귀면서 저는 생애 첫경험도 그사람과 했구요.
그렇게 1년 1개월이 되었을때 400일 여행을 갔는데.. 그곳에서 애기가 생겼습니다.
그 전에도 가끔 저 몰래 질내사정을 하곤했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하지말라고 만약 아기 생기면 책임질거냐고 했더니 웃으며 책임지겠다고 한사람입니다. 그때 가끔 몰래 질내사정했을때 단호하게 말안했던게 지금되서야 너무너무 후회가됩니다.
그리고 왜 난 스스로 피임을 안했을까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후회하고 자책합니다.
이제서야 내몸은 내가 지키는건데.. 임신해도 내가 하는건데.. 멍청했던 제 자신에 반성합니다.
임신사실을 처음 알았을때 너무 무서웠습니다 겁부터 나더군요.
바로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걱정하지말라며 산부인과 가보자고 그래서 급하게갔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아직 아기집이 조그매서 잘 보이진않지만 임신확인을 했습니다.
그날 초음파를 본순간부터 저는 낳고 싶었고 빨리 결혼준비해서 아이 낳자는 계획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 말하길 "임신상태에서 결혼준비하면 너가 주위시선도 그렇고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같다.. 아이를 일단 지우고 양가 인사드리고 결혼하면 아기를 다시 갖자. 내친구 부부도 중절수술을 두번이나 했는데 5분만에 끝나는 간단한 시술이라더라. 하루만 우울하고 그 다음은 아무렇지도 않대. 나도 너처럼 초음파를 보긴 흔들리긴 흔들리네" 라고 말하더군요.
아. 순간 이사람은 원하지 않는구나. 나만 아이가 생긴게 기쁘구나. 나만 들떴구나.
이생각이 들더군요. 아빠가 반가워하지 않는 아이..
저는 적어도 남자친구가 그래도 자기행동에 책임지고 이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겠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제 꿈이었고 희망사항이었습니다.
"지금 결혼을 하면 우린 변변한 아파트도 못구해 그래도 괜찮니?"
라고 했습니다. 사실 변명이지만 많이 두려웠습니다 저도.. 전혀 준비도 안되있던상태였고..
신혼집도 남부럽지 않은 곳에서 시작하고싶었고..
일주일후 많은 고민을 하다가 중절수술을 하려 산부인과를 갔는데 세시간동안이나
병원앞에서 얼마나 또 고민하고 고민했는지 모릅니다.
결국 남친을 보호자로 4주차 중절수술을 했고 수술직후 밀려오는 통증과 죄책감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일어난걸 후회하면 뭐해 하다가도 갑자기 남자친구에 대한 원망이 들면서
죄책감과 낮아진 자존감으로 자주 싸우게 됐습니다.
남자친구도 힘들겠죠..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챙겨준다고 절 챙겨주는데도 괜히 뿔이납니다.
너무 힘들어서 오빤 책임진다더니 이게뭐냐고 낙태하면 하루만 우울하다더니 이게뭐냐고
지금 내인생이 얼마나 망가진지아냐고 하소연하면 미안하지만 낙태 선택은 제가 한거라 합디다.
저는 우리 엄마 아빠 소개시켜드렸는데 남자친구는 저한테 자기 부모님 소개시켜드린다는말 안합디다. 제가 물어봐야 그래 이번주에 가자 라고 할뿐. 결혼이라는 말은 쏙 들어가버렸구요.
낙태하고 몸도 많이 상하고 출혈도 계속 있다보니 계속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게되더군요.
이남자가 날 버리면 난 어떻게 사나하고..싫어도 미워도 이남자랑 결혼해야되겠다.. 이생각
가끔은 못난생각이지만 제가 뭐가 모자라.. 이남자랑 결혼하려고 목매나 싶다가도
이미 아이도 한번 중절한 몸.. 더럽게 느껴지고 다른 남자 만날 용기도 자신감도 없습니다.
그런데 싸우고나면 이남자친구..자꾸 헤어지자는 말을 합니다.
저도 지치고 남자친구도 지쳐갑니다. 저도 가끔은 반이 미친 사람 같습니다.
하루종일 소리내어 울고 웃지도 않고..
수술한지 겨우 3주됐는데 힘들고 부담스러워 자꾸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와.. 매달리는 저.
어떡해야하나요? 본의아니게 글이 너무 길어져버렸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