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 추가) 제가 올린 글이 판이 되면서 27일부터 댓글이 50개 달렸네요 ㅎㅎㅎㅎ 달린 댓글을 보다보니 다른거에 대한 말은 더 이상 불필요한거 같네요 일단 저에게 잘 하셨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제가 생각해도 그땐 제가 그래도 잘 대처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딱 한 마디 글에서 빠진 내용 하나만 추가하자면
제가 일했던 지금은 없어진 그 매장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걸어서 3분 내외로 개찰구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이 있는 지하철 역, 'xx대입구역'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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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곧 직장인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ㅎㅎ
가끔씩 심심풀이로 네이트판을 보곤 하는대요여성분들을 대상으로한 범죄에 대한 글들을 보다가 문득 제가 몇년 전에 겪었던 경험이 떠올라서 글 한 번 써봐요별거 아닐수도 있었겠지만 그당시 진짜 무서웠었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별일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제가 20대 초반일 때입니다
그 때 당시에 전 다니던 학교를 쉬고 까페 알바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어요 제가 매장 오픈 타임과 마감 타임을 교대로 근무했었구요 그리고 그날은 마감을 하던 기간이었습니다....
일단 ..
제가 일하던 매장 마감 시간은 11시
여느 때처럼 10시 반쯤에 매장 청소를 하고 대수건를 들고 수건를 빨러 화장실로 갔습니다
여기서 잠시 매장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그 까페는 대학교 근처 프렌차이즈 까페였어요 서울의 한 무슨무슨대점이었고요 대학교 정문이 큰 삼차대로에 위치해있었고 매장 건물은 그 정문 맞은 편에서 살짝 비껴있었습니다 대로는 8차선대로쯤 됐었을겁니다 매장 안에서 정면으로 보면 대로가 넓게 있고 멀찍이 대학교 심어진 나무들 밖에 안보였죠바로 주변 매장은 저녁에 쫌 일찍 닫는 편이었어요 그러니까 몇년 전, 그 때엔 좀 일찍 거리가 한산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그쪽 거리 분위기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암튼 매장은 건물에서 1층이었고 대로에서 바라보면 왼쪽은 아이스크림 전문점, 오른쪽은 저희 매장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두 매장 다 이면이 유리창벽?이었구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전문점 방향으로 건물의 뒷쪽에 상가 계단이 있었고 반층 올라가면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림으로 진짜 대~충 설명하자면 이런 느낌 ㅎ......
암튼 대수건들고 화장실로 가려고 하는데 카운터에 올려놓은 제폰이 눈에 들어와서 주머니에 꽂아넣고 털레털레 나갔어요
원래는 들고 나갈 때도 있고 그냥 가게에 놔두고 나갈 때도 있고 그날그날 다른데 그날 유독 눈에 폰이 눈에 들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까페 마감알바하다가 간떨어질뻔한 경험!
일단 저에게 잘 하셨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제가 생각해도 그땐 제가 그래도 잘 대처했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딱 한 마디 글에서 빠진 내용 하나만 추가하자면
제가 일했던 지금은 없어진 그 매장은,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걸어서 3분 내외로 개찰구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이 있는 지하철 역, 'xx대입구역'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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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곧 직장인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ㅎㅎ
가끔씩 심심풀이로 네이트판을 보곤 하는대요여성분들을 대상으로한 범죄에 대한 글들을 보다가 문득 제가 몇년 전에 겪었던 경험이 떠올라서 글 한 번 써봐요별거 아닐수도 있었겠지만 그당시 진짜 무서웠었는데.. 다행히 지금까지 별일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제가 20대 초반일 때입니다
그 때 당시에 전 다니던 학교를 쉬고 까페 알바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어요 제가 매장 오픈 타임과 마감 타임을 교대로 근무했었구요
그리고 그날은 마감을 하던 기간이었습니다....
일단 ..
제가 일하던 매장 마감 시간은 11시
여느 때처럼 10시 반쯤에 매장 청소를 하고 대수건를 들고 수건를 빨러 화장실로 갔습니다
여기서 잠시 매장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그 까페는 대학교 근처 프렌차이즈 까페였어요 서울의 한 무슨무슨대점이었고요 대학교 정문이 큰 삼차대로에 위치해있었고 매장 건물은 그 정문 맞은 편에서 살짝 비껴있었습니다 대로는 8차선대로쯤 됐었을겁니다
매장 안에서 정면으로 보면 대로가 넓게 있고 멀찍이 대학교 심어진 나무들 밖에 안보였죠바로 주변 매장은 저녁에 쫌 일찍 닫는 편이었어요
그러니까 몇년 전, 그 때엔 좀 일찍 거리가 한산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그쪽 거리 분위기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암튼 매장은 건물에서 1층이었고 대로에서 바라보면 왼쪽은 아이스크림 전문점, 오른쪽은 저희 매장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두 매장 다 이면이 유리창벽?이었구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전문점 방향으로 건물의 뒷쪽에 상가 계단이 있었고 반층 올라가면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습니다.
그림으로 진짜 대~충 설명하자면 이런 느낌 ㅎ......
암튼 대수건들고 화장실로 가려고 하는데 카운터에 올려놓은 제폰이 눈에 들어와서 주머니에 꽂아넣고 털레털레 나갔어요
원래는 들고 나갈 때도 있고 그냥 가게에 놔두고 나갈 때도 있고 그날그날 다른데 그날 유독 눈에 폰이 눈에 들어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한다고 그전날부터 간이벽인가 팬스인가 그런걸 쳐놔서 평소보더 어둑어둑했던 느낌이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며칠 동안했었는지는 가물가물하네요)
그런데 그날은 계단이 있는 출입문 앞쪽에 웬 남자 세 명이 서있더군요
담배를 피고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
일단 딱히 신경도 안쓰고 지나서 제 갈길갔어요 별 생각 없었고 뭘하고 서있었는지 관심도 없었거든요
계단을 빠르게 올라가서 화장실 문 앞에 서서 열쇠를 꽂고 문을 여는데(평소에 열쇠가 따로 있고 잠궈놓거든요) 느낌이 이상하게 묘하대요
화장실 문 열고 스위치가 바깥에 있어 바깥에서 불을 키고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
평소엔 주로 문 활짝 열어놓고 대수건를 빨았는데 그날은 그냥 문을 닫고 문까지 잠궜었어요
그 외에는 평소처럼 열심히 수건에 세제뿌려서 물 위에 퍽퍽 치대고 있었는데
갑자기 덜컹,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화장실 문고리 돌려서 열려다가 자물쇠에 걸려서 덜컹하는 소리요
갑자기 흠칫해가지고 가만히 멈춰섰습니다 가만 서있는데 바깥이 조용하더라구요
잘못 들었나 싶어서 다시 빨고 있는데
이번엔 화장실 불이 꺼집디다
곧바로 켜지긴 했지만요 제가 아까 화장실 바깥 벽에 화장실 불 스위치가 있다고 했었지요
아무튼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
이게 뭐지? 싶어서 안떨어지는 입 겨우 벌려서 "밖에... 누구 있어요...?" 겨우 얘기했던거 같네요 제 목소리가 제 귀로 들리는데 진짜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귀 기울이고 가만 서있는데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사람 기척은 들리더라구요 계단 발소리가요
그리고 멀찍이서 누가 누군가한테 말거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 말듣고 울뻔했어요
"에이씨, 안에서 문 잠궜어"
되게 실망스럽고 억울하다는 어조로
처음엔 아무 생각도 안났어요 그때 그 상황이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워서....
내가 수건들고 지나갈 때 본 그 세 사람인거 같았어요 느낌상 강력하게
근데 애써 아.. 저사람들이 화장실이 급했나...? 이런 생각도 한거 같아요
그러다가 아까 대수건들고 나오면서 폰 챙겨 나왔던게 떠오르더라구요
폰 꺼내서 까페 근처에 살던 당시 남자친구한테 연락하는데 손가락이 부들부들..
남자친구가 전화 받자마자 남자친구에게 상가 출입문이랑 계단,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고 빨리 나와달라고 하는데, 제 스스로도 제목소리가 겨우겨우 짜낸다는 느낌이었어요 부들부들 떨려서요 제정신이 아니니까 제가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머릿속이 하얘진 상태로 진짜 멍하게 있었던거 같네요 밖에서 제 이름 부르는 남자친구 목소리 덕분에 정신차린거 같아요
남자친구도 놀라서 바로 달려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들어보니까 자기가 계단 출입문 쪽으로 올 때까지 살짝 거리두고 앞에 남자 셋이 더 있었다 하더라구요 그냥 기분탓이었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 기색이 이상했다데요 그리고 자기가 계단으로 들어가려고 하니까 그 놈들이 가더래요
그 얘기듣고 소름이 끼치더군요 그리고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뭐하는 사람들이었을까.... 왜 문을 열려고 했을까 불은 왜 꺼서 왜 사람을 놀라게 했을까...
문을 평소처럼 열어놓고 있었더라면.. 폰이라도 안가져왔었더라면..?
그리고 그 때 이후로 저도 모르게 어디갈 때 폰을 꼭 챙기는 습관이 생긴거 같네요
지금 생각하면 저도 진짜 놀라긴 놀랐었나보다 싶었던게 다음날 갑자기 감기몸살이 나서 삼일 정도 앓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