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올라온 무식한 남친 이야기를 보니, 나의 예~전남친이 생각나네요. 10년전.. 20대 초반이었던 나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리며 대쉬하던 동갑 남자애가 있었죠. 예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늘나라 간 모델(이름은 기억안남;;) 닮은 비주얼에 키도 크고 과묵한 편이어서 조금 지켜보다가 사귀기로 결심했는데.. 진짜 그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몰랐었던거에요. 사귀고 2주정도 됐을때.. 데이트를 하기로 해서, 걔네집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당시에 걔는 혼자 자취중이었는데, 잠깐 들어오라고 해서 집구경을 하게됐어요. 방한칸에 이불과 컴터만 덩그러니 있고 별다른 짐이 없었는데, 걔가 전역한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였던것 같아요. 암튼 나갈준비 거의 다 해서 바로 나오려는데, 컴터가 켜져 있어서 "야, 컴터 끄고 나가야지~" 했더니 "아 맞다" 하면서.......... 전기콘센트에 꽂혀있는 컴터코드를 쑥 뽑는겁니다............... 코드를 뽑으니 당연히 컴터는 파직하면서 전원이 나갔죠.. 내가 "...엥? 뭐한거야?" 물었더니...... 해맑게 웃으면 대답하더군요. "컴터 껐는데? ^^ " 뭐지..장난치는건가 싶어서..-_-; " 너 컴터를 왜 그렇게 꺼? 컴터 끄는 방법 몰라?" 물었더니.. "난 항상 이렇게 컴터 끄는데? ^^ 컴터 끄는 방법이 따로 있는거야?" 이러던 남친.... 그때부터 마구 생각나는 장면.. 어쩐지 문자할때도 맞춤법 잘 모르고 좀 이상했지만 그냥 문자니까 그러려니 했던거.. 대화를 할때 뭔가 과묵하고 조용했던게, 알고보니 잘 몰라서 말을 안했던거... 어린 마음에.. 난 당연히 상식으로 여기고 기본으로 여기던, "컴터 전원 끄는 법"을 모르는 남자를 보는순간, 많은 실망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사실 그렇게 컴터를 잘하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암튼 실망이 컸던 저는 그 친구에게 정이 떨어지면서 결국 얼마 못가 헤어짐을 통보하고 말았습니다. 그뒤로 남자 만날때 무식하고 맞춤법을 틀리는 남자는 좀,,싫더라고요. 오랜만에 그 당시를 생각해보니.. 그거 빼고 착한 친구이긴 했는데,, 그 하나가 나한테 너무 크게 충격이어서..흠,, 갑자기 생각나네요.. 잘 살고있을까요 그 친구는??
무식한 남친 이야기를 보고 생각난... 나의 전남친
판에 올라온 무식한 남친 이야기를 보니, 나의 예~전남친이 생각나네요.
10년전..
20대 초반이었던 나에게 적극적으로 매달리며 대쉬하던 동갑 남자애가 있었죠.
예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늘나라 간 모델(이름은 기억안남;;) 닮은 비주얼에
키도 크고 과묵한 편이어서 조금 지켜보다가 사귀기로 결심했는데..
진짜 그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몰랐었던거에요.
사귀고 2주정도 됐을때..
데이트를 하기로 해서, 걔네집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당시에 걔는 혼자 자취중이었는데, 잠깐 들어오라고 해서 집구경을 하게됐어요.
방한칸에 이불과 컴터만 덩그러니 있고 별다른 짐이 없었는데, 걔가 전역한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였던것 같아요.
암튼 나갈준비 거의 다 해서 바로 나오려는데, 컴터가 켜져 있어서
"야, 컴터 끄고 나가야지~" 했더니
"아 맞다" 하면서..........
전기콘센트에 꽂혀있는 컴터코드를 쑥 뽑는겁니다...............
코드를 뽑으니 당연히 컴터는 파직하면서 전원이 나갔죠..
내가 "...엥? 뭐한거야?" 물었더니......
해맑게 웃으면 대답하더군요.
"컴터 껐는데? ^^ "
뭐지..장난치는건가 싶어서..-_-;
" 너 컴터를 왜 그렇게 꺼? 컴터 끄는 방법 몰라?" 물었더니..
"난 항상 이렇게 컴터 끄는데? ^^ 컴터 끄는 방법이 따로 있는거야?" 이러던 남친....
그때부터 마구 생각나는 장면..
어쩐지 문자할때도 맞춤법 잘 모르고 좀 이상했지만 그냥 문자니까 그러려니 했던거..
대화를 할때 뭔가 과묵하고 조용했던게, 알고보니 잘 몰라서 말을 안했던거...
어린 마음에..
난 당연히 상식으로 여기고 기본으로 여기던, "컴터 전원 끄는 법"을 모르는 남자를 보는순간,
많은 실망을 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사실 그렇게 컴터를 잘하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암튼 실망이 컸던 저는 그 친구에게 정이 떨어지면서
결국 얼마 못가 헤어짐을 통보하고 말았습니다.
그뒤로 남자 만날때 무식하고 맞춤법을 틀리는 남자는 좀,,싫더라고요.
오랜만에 그 당시를 생각해보니..
그거 빼고 착한 친구이긴 했는데,, 그 하나가 나한테 너무 크게 충격이어서..흠,,
갑자기 생각나네요..
잘 살고있을까요 그 친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