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나이있는 언니들도 있겠지만, 편의상 말 놓고 할게. 이해해주길 바래! 일단 나는 23살 대학생이고, 1년 휴학한 탓에 지금 3학년 1학기를 마친 상태야.휴학은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등록금을 벌려고 1년 동안 쉰 거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노출하지 않을게 ... 주변 친구 중에도 판 하는 애들 좀 있어서 ... 남자친구는 나보다 7살 많은 연상남이야, 내가 신입생일 때 졸업반이었고지금은 취업한 상태야.신구대면식에 나한테 첫 눈에 반했다던 남자친구는 그 후로 1학기 내내 내게 대쉬해서,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햇수로 따지면 3년 사귀었어. 정확한 일 수는 700일 조금 넘었구. 그렇게 오래 사귄 건 아니지만 성인이 된 후로 처음 사귄 남자친구고, 주변 친구들이 금방 금방 애인 바뀌는 거에 비해서는 꽤 오래 간 거라고 생각해. 남자친구는 나이 때문인지 1년 정도 되면서 부터는 결혼에 대한 언급이 되게 많아졌어.밥을 먹다가도 '우리는 입맛이 비슷하니까 결혼해서 먹는 걸론 안싸우겠다' 이런 말은그냥 습관처럼 달고 다니고, 자기 집안 분위기가 어떠하다고 설명을 하는 적도 많아지고,부모님께 내 얘기를 했다 그러고 그러면서 좋아하시는 거 같으니 언제 날 잡아서 식사나같이 하자고 하고... 그러다가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뵙게 되었는데 어찌저찌 식사는 했지만개인적으로 부담스러워서 연락처 교환은 안했어. (연락하고 지내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내가 그냥 얼버무려서 넘어가버렸어.) 굉장히 나를 아껴주고, 정말 나를 원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에 가끔 부담스럽게 결혼 밑밥을 깔아도 다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했고, 나도익숙해지고 그러면서 어렴풋이 졸업 후에 취업하는 걸 상상하는 것보다 남자친구와의결혼생활을 먼저 떠올리게 되더라. 되게 행복할 거 같고 좋았어. 주변에서도 그렇고 어딜가나여자보다 남자가 좋아하는 게 커야 행복하다고 하니까, 내가 딱 그런 케이스구나 싶어서정말 좋았는데 ... 최근들어 아버지가 몸이 안좋아지면서 남자친구와 만남이 뜸해지고,방학 때 알바 외에는 어디 안나가고 아버지랑만 시간을 보내다보니 또 그럴 때면 핸드폰도잘 안봐서 연락도 잘 안하게 되었어. 이미 어렸을 때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셔서 아버지 밖에 없는 나로서는 솔직히 남자친구가 나를 이해해줄 줄 알고 넘겼었어. 남자친구가 내 입장이되어서 나한테 연락이 뜸해지더라도 난 기분 안나쁠 거 같았거든... 또 그렇다고 아예 연락을 안하고 산 것도 아니었는데 안만난 지 한 2주 쯤 되니까 집 앞에서라도 잠깐만이라도 보자고 사정을 하길래 잠깐 짬내서 커피나 한 잔 해야겠다 싶어서 만났어. 오랜만에 본 남자친구 얼굴은되게 심란한 그런 표정이었어. 카페 들어가서 주문하고 자리잡아서 앉자마자 남친이 나한테던진 첫 마디가 '너 나한테 식은 거 같아, 너 못보는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연락도 뜸하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너는 왜이렇게 나없이도 잘 지낸 거 같아?' 하고 따지는 말이었어. 나로선 전혀 이해가 안되서 뭐라 답을 해줘야 할 지 모르겠었어서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너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어 없어?'하고 쏘아붙이듯이 묻는 거야. 나는 순간 이 상황이 결혼식을 준비하던 와중에 트러블이 생겨서 벌어지는 건 줄 알았어. 나 : 그게 무슨 소리야 갑자기 왜 그래 무슨 일 있어?남친 : 연락도 하루에 길어봤자 한 두 시간이고, 전화는 아버지 있다고 안된다 그러지 만나는 것도 2주만이잖아. 그게 다 아버지 때문이야? 나한테 식은 거 아니고?나 : 오빠 왜 그래... 나 그 2주 동안 정신 없었어 ... 그거 때문에 기분 나빴으면 사과할게남친 : 나 너 이러다가 마음 식을까봐 불안해. 확실하게 지금 정하자, 나랑 결혼 할래 안할래? 대충 저런 식으로 대화가 이어졌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정말 대답을 주기가 힘든 게사람 일 어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지금 상황이 결혼을 논할 만큼 여유로운 게 아닌데 왜 이렇게 떼쓰듯이 얘기를 하는 지 모르겠었어. 나보다 나이도 많으면서 늦은 저녁에 불러내서 이러니까 솔직히 조금 화가 나서 그냥 우리 사이 자체를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하고 커피 다 마시지도 않고 나왔어. 그 뒤로의 연락도 계속 안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결혼을 못하는 건 아니잖아 뭐 이러는데 나는 남자친구가 이러니까 안좋은 생각이 더 많이 나서 심란하다 ... 이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왜 이러는 지는 더더욱 모르겠고나는 남자문제로 남자친구를 괴롭게 한 적도 없는데 ...
나와의 결혼을 너무 원하는 남자친구
나보다 나이있는 언니들도 있겠지만, 편의상 말 놓고 할게. 이해해주길 바래!
일단 나는 23살 대학생이고, 1년 휴학한 탓에 지금 3학년 1학기를 마친 상태야.휴학은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등록금을 벌려고 1년 동안 쉰 거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노출하지 않을게 ... 주변 친구 중에도 판 하는 애들 좀 있어서 ...
남자친구는 나보다 7살 많은 연상남이야, 내가 신입생일 때 졸업반이었고지금은 취업한 상태야.신구대면식에 나한테 첫 눈에 반했다던 남자친구는 그 후로 1학기 내내 내게 대쉬해서,1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사귀기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햇수로 따지면 3년 사귀었어. 정확한 일 수는 700일 조금 넘었구. 그렇게 오래 사귄 건 아니지만 성인이 된 후로 처음 사귄 남자친구고, 주변 친구들이 금방 금방 애인 바뀌는 거에 비해서는 꽤 오래 간 거라고 생각해.
남자친구는 나이 때문인지 1년 정도 되면서 부터는 결혼에 대한 언급이 되게 많아졌어.밥을 먹다가도 '우리는 입맛이 비슷하니까 결혼해서 먹는 걸론 안싸우겠다' 이런 말은그냥 습관처럼 달고 다니고, 자기 집안 분위기가 어떠하다고 설명을 하는 적도 많아지고,부모님께 내 얘기를 했다 그러고 그러면서 좋아하시는 거 같으니 언제 날 잡아서 식사나같이 하자고 하고... 그러다가 남자친구네 부모님도 뵙게 되었는데 어찌저찌 식사는 했지만개인적으로 부담스러워서 연락처 교환은 안했어. (연락하고 지내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내가 그냥 얼버무려서 넘어가버렸어.) 굉장히 나를 아껴주고, 정말 나를 원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에 가끔 부담스럽게 결혼 밑밥을 깔아도 다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했고, 나도익숙해지고 그러면서 어렴풋이 졸업 후에 취업하는 걸 상상하는 것보다 남자친구와의결혼생활을 먼저 떠올리게 되더라. 되게 행복할 거 같고 좋았어. 주변에서도 그렇고 어딜가나여자보다 남자가 좋아하는 게 커야 행복하다고 하니까, 내가 딱 그런 케이스구나 싶어서정말 좋았는데 ...
최근들어 아버지가 몸이 안좋아지면서 남자친구와 만남이 뜸해지고,방학 때 알바 외에는 어디 안나가고 아버지랑만 시간을 보내다보니 또 그럴 때면 핸드폰도잘 안봐서 연락도 잘 안하게 되었어. 이미 어렸을 때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셔서 아버지 밖에 없는 나로서는 솔직히 남자친구가 나를 이해해줄 줄 알고 넘겼었어. 남자친구가 내 입장이되어서 나한테 연락이 뜸해지더라도 난 기분 안나쁠 거 같았거든... 또 그렇다고 아예 연락을 안하고 산 것도 아니었는데 안만난 지 한 2주 쯤 되니까 집 앞에서라도 잠깐만이라도 보자고 사정을 하길래 잠깐 짬내서 커피나 한 잔 해야겠다 싶어서 만났어. 오랜만에 본 남자친구 얼굴은되게 심란한 그런 표정이었어. 카페 들어가서 주문하고 자리잡아서 앉자마자 남친이 나한테던진 첫 마디가 '너 나한테 식은 거 같아, 너 못보는 동안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연락도 뜸하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너는 왜이렇게 나없이도 잘 지낸 거 같아?' 하고 따지는 말이었어. 나로선 전혀 이해가 안되서 뭐라 답을 해줘야 할 지 모르겠었어서 대답을 못하고 있는데'너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어 없어?'하고 쏘아붙이듯이 묻는 거야. 나는 순간 이 상황이 결혼식을 준비하던 와중에 트러블이 생겨서 벌어지는 건 줄 알았어.
나 : 그게 무슨 소리야 갑자기 왜 그래 무슨 일 있어?남친 : 연락도 하루에 길어봤자 한 두 시간이고, 전화는 아버지 있다고 안된다 그러지 만나는 것도 2주만이잖아. 그게 다 아버지 때문이야? 나한테 식은 거 아니고?나 : 오빠 왜 그래... 나 그 2주 동안 정신 없었어 ... 그거 때문에 기분 나빴으면 사과할게남친 : 나 너 이러다가 마음 식을까봐 불안해. 확실하게 지금 정하자, 나랑 결혼 할래 안할래?
대충 저런 식으로 대화가 이어졌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정말 대답을 주기가 힘든 게사람 일 어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지금 상황이 결혼을 논할 만큼 여유로운 게 아닌데 왜 이렇게 떼쓰듯이 얘기를 하는 지 모르겠었어. 나보다 나이도 많으면서 늦은 저녁에 불러내서 이러니까 솔직히 조금 화가 나서 그냥 우리 사이 자체를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하고 커피 다 마시지도 않고 나왔어. 그 뒤로의 연락도 계속 안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결혼을 못하는 건 아니잖아 뭐 이러는데 나는 남자친구가 이러니까 안좋은 생각이 더 많이 나서 심란하다 ...
이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왜 이러는 지는 더더욱 모르겠고나는 남자문제로 남자친구를 괴롭게 한 적도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