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남자입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대학교 동기입니다. 그리고 같은 과 같은 학회에 들어가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냥 귀여운 동기? 정도의 느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방학을 하고 2학기가 시작되고 다시 학교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언젠가부터 걔 생각만 하고있는겁니다. 걔를 좋아하게 된 겁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걔랑 얘기를 하던 중 동물원 얘기가 나와서 같이 놀러가자고 얘기가 됬구 같이 동물원 데이트도 하고 또 자주 연락도 주고받고 하면서 썸을 타게됬습니다. 썸을 한달 정도 타고 저는 여자친구한테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습니다. 서로 호감도 있는거 같아 잘될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보기좋게 차였습니다. 이유는 여자친구가 전남자친구로 부터 받은 상처때문이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전남자친구는 한 학번 위 대학 선배였습니다. 여자친구랑 그 사람은 바람은 아니지만 그런 비슷한 문제로 안좋게 헤어졌고 그 때 일 때문에 남자한테 받은 상처가 커서 남자친구를 사귀기 무섭다는 이유였습니다. 제가 좋지만 무서움이 더 커 정말로 미안하다 하였습니다. 그녀가 너무 좋았던 저는 너한테 상처주지 않을 남자가 되겠다고 너가 마음을 열수 있게 옆에서 기다리겠다고 했고 얼마 뒤에 마음의 문을 연 제 여자친구와 저는 연인이 되었습니다.사귀는 동안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랑은 크게 싸워본적도 없고 연애초반 아직 서로를 몰랐을 때는 종종 다투기도 했지만 서로 맞춰주면서 거의 2년 넘게 연애중입니다. 그녀를 알아갈수록 저는 그녀에게 더 빠져들었습니다. 꼼꼼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성격 덕분에 저도 그렇게 닮고 싶어졌고 또 계획적이고 알뜰하기까지해서 저는 그런 모습들이 더 예뻐보였습니다. 또 그녀와 저의 관심사도 비슷해서 더 잘 통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희 커플은 여행도 자주 다니고 먹는 것도 좋아해서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늘 맛집만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습니다. 또 여자친구가 취업하고 결혼하면 길게 여행가기 힘드니까 졸업하고 취업전에 600~800만원 정도 모아서 한 달간 유럽여행가자고 해서 함께 여행일정도 짜놓아서 깜짝 놀란 적도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2년 넘게 만나면서 항상 소중하고 이런 사람 놓치면 너무 후회 할 거 같아서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장난식으로도 결혼하면 이렇게 살자 저렇게 살자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면 좋겠어 이런 대화도 종종 나눌 정도로 알콩달콩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그렇게 연애를 이어가던 중에 여자친구가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하는 말도 별로 없어지고 그녀와의 스킨쉽 빈도도 줄어들고해서 저는 어디 힘든 부분이 생겼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도 공모전 준비와 대외활동 때문에 바빴던 그녀라 이해해주고 더 사랑받게 해주고 싶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장난식으로 편지를 써서 요새 사랑한다 보고싶다 맨날 못생겼다고 놀려서 속상하다고 편지를 남겼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여자친구가 답장을 보냈습니다. 정말 미안하답니다. 속상하게 하기 싫었는데 너무 미안하답니다. 더 이상 저를 사랑하지 않게 된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요즘들어 서로의 일 때문에 만나는 횟수도 적어지고 한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고싶지도 않고 사랑스럽지 않다. 얼마전부터 느꼈던 거라며 혼자서 많이 노력해봤는데 잘 안되는거 같다. 손을 잡고 걷는 가던가 하는 스킨쉽도 어색하고 사랑한다고 하는 것도 미안하다. 한번 더 만나보면 괜찮아 지겠지, 한번 더, 한번 더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된 것 같다. 한번도 저를 잃어본적이 없어서 저라는 존재가 너무 익숙해져서 소중함을 모르는건가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거 같지는 않다. 연애초반 성격도 안 맞는거 같고 서로 잘 안 맞는거 같아 화도 많이내고 속도 많이 썩혔는데 그런 자신한테 화 한번 안내고 바르게 잡아주고 자신한테 늘 헌신적으로 대해주고 맞춰줘서 정말 고맙고 자신한테 이렇게 잘해줄 사람 저밖에 없는거 자신도 정말 잘 알고 이런 사람 다시 없을 거라는 것도 아는데 너무너무 미안하다. 이런마음으로 저를 계솓 만나는게 죄책감 들어서 몹쓸 짓인거 같다. 이번에 같이 여행도 가서 한 번더 생각해보려 했는데 너의 편지를 읽고나니 너무 미안하고 죄짓는거 같아서 이렇게 적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꽤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화가 나는 그런 나쁜 감정보다 그녀를 이해하고 여자친구가 다시 저를 사랑하고 좋아하게 만들고 싶어 노력했습니다. 여자친구 성격 상 저런말 하기 정말 힘들거 같았고 그동안 맘고생했을거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동안 잘 사귀어오고 저도 남자친구로서 잘해주려고 했는데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현재는 저 편지를 받고 약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사정이 있어 멀리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데 아직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뒤부터 여자친구랑 많이 어색해진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맘 먹은데 안되는거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바람피고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를 믿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남자 생긴 것 같다는 느낌은 안 듭니다. 그 편지 이후로 여자친구와 카톡 수도 줄어들고 전화도 어색해진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도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저는 정말 여자친구가 너무 좋습니다. 불알친구들한테 여자친구 처음 소개해주고 여자친구한테 그랬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말하던 이상형 그런거 있는데 딱 그대로라고, 상상했던 딱 그런 사람이라고. 그만큼 외모도 조건 그런것도 제가 찾던 이상형입니다.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것 때문에 검소한게 몸에 베어서 알뜰하고 돈이나 공부등 자기 관리 잘하는 모습이나 성격 이런 것도 다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모습을 보면 속도 많이 상하고 힘듭니다. 어디서부터가 잘못됬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 여자 아니면 안될 거 같은데 지금 이대로 계속되면 더 힘들어지고 여자친구도 지칠텐데 저희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를 사랑하지 않게 된 것 같다는 여자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