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31살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좋아했고 그래서 제 아이도 빨리 갖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하늘에서 점지해 주시는 거라더니... 생각만큼 금방 아이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물론 옆집에 살고 신랑이랑 같이 일하는 홀시어머니 덕에 시집살이는 톡톡히 하고 있었어요.
주변에서 신혼을 즐기라는 말에도 저는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6개월차에 배란테스트기까지 사서 쓰며 노력했지만 잘 안되길래 자처해서 난임클리닉에 가기 시작했어요.
1차 인공수정하고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결혼한지 한 달도 안되어 아기/손주 타령하시던 어머니....
그렇다고 막상 임신에 좋다는 음식이라던지 한약 한 번 지어준 적 없으세요. 그냥 말로만 맨날 "애는 언제 생기니" "나는 언제 손주 안아보니".
드디어 인공수정 하고 병원에서 왔던 날도, 제가 "생각보다 아팠어요 엄마 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머니" 했더니 "어쩌겠니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라고 하시더군요.
아 이래서 시어머니는 어쩔 수 없구나 했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왜 안해도 될 고생을 굳이 하니.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네가 마음 먹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장하다 우리 딸." 하셨거든요.
어제는 어머니가 멕시코로 선교를 가신대서 바로 옆집 사는데 전화로만 다녀오세요 하기 뭐해서 신랑은 전화로만 인사하려는걸 제가 굳이 끌고 시댁에 갔어요.
가서 어머니 발톱도 형광핑크로 칠해드리고, 이런 저런 담소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데, 어머니가 이건 선교고 11월쯤에 캔쿤으로 진짜 여행 가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브라질에도 가보고 싶으시다고. 그러면서 저희한테도 여행 다니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전 "이제 애 줄줄이 낳을텐데 (적어도 3은 낳을 생각입니다) 어떻게 여행을 다녀요. 못 다녀요. 에이 전 그냥 포기했어요. 나중에 애들 좀 커서 초등학생 되면 같이 다니죠 뭐."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 왈, "네가 그런 생각을 하니까 애가 안 생기는거야" 하시는 거에요!
예, 신랑도 옆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발언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것 같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2연타를 날리십니다. 신랑 친구네 집이 한국에서 친정부모님이 놀러오셨는데, 캔쿤에 놀러간다고 해서 친정부모님 모시고 가는줄 알았더니 애들을 맡겨놓고 자기네 부부만 다녀온거였어요. 그 얘기가 나왔는데, 대뜸 "그래 너희도 그러라니까".
제가 어이가 없어서 "어머니 어떻게 그래요~ 친정엄마는 뭔 죄에요. 14시간 비행기 타서 오셔서 애 봐주시게." 라고 했더니 계속 애 맡겨놓고 여행다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정작 옆집에 사는 시어머니는 "나는 절대 애 안 봐줄거니까 맡길 생각도 말아"라고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면서, 친정엄마 한국에서 불러서 애 맡기고 여행을 가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애 언제 갖냐?"는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보다 효과적인 피임약은 없다더니.. 정말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납니다.
오늘 신랑한테 어제 그말 듣고 서운했다니까 다른 말은 없고 "그냥 생각하지마" 랍니다.
안그래도 인공수정 6-8일째 착상하는 기간이라 제일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안되면 당신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가 아니라 또 제가 맘을 이상하게 먹어서 그런다 하시겠지요?
전 결혼 전에 여행 많이 다녀서 여행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여행에 환장해서 제가 제 입으로 "여행 못 다니니까 애 안생겼음 좋겠어요"라고 한 것도 아닌데 어머니 정말 너무하세요.
카톡으로 어제 일 서운했다고 보내면 저만 나쁜년 되는걸까요?
저도 제가 진정해야 된다는거 알지만 자꾸 생각납니다.
며칠이 지난 것도 아니고 어제 일인데 잊어버리는게 말처럼 쉽게 안되는데 신랑은 이해도 못하고 저보고 자꾸 말싸움 거냐며 뭐라고 합니다.
"네가 그러니까 애가 안 생기는거야"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31살 결혼 1년차 새댁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좋아했고 그래서 제 아이도 빨리 갖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이는 하늘에서 점지해 주시는 거라더니... 생각만큼 금방 아이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물론 옆집에 살고 신랑이랑 같이 일하는 홀시어머니 덕에 시집살이는 톡톡히 하고 있었어요.
주변에서 신혼을 즐기라는 말에도 저는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6개월차에 배란테스트기까지 사서 쓰며 노력했지만 잘 안되길래 자처해서 난임클리닉에 가기 시작했어요.
1차 인공수정하고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결혼한지 한 달도 안되어 아기/손주 타령하시던 어머니....
그렇다고 막상 임신에 좋다는 음식이라던지 한약 한 번 지어준 적 없으세요. 그냥 말로만 맨날 "애는 언제 생기니" "나는 언제 손주 안아보니".
드디어 인공수정 하고 병원에서 왔던 날도, 제가 "생각보다 아팠어요 엄마 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머니" 했더니 "어쩌겠니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라고 하시더군요.
아 이래서 시어머니는 어쩔 수 없구나 했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왜 안해도 될 고생을 굳이 하니. 아직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네가 마음 먹었으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장하다 우리 딸." 하셨거든요.
어제는 어머니가 멕시코로 선교를 가신대서 바로 옆집 사는데 전화로만 다녀오세요 하기 뭐해서 신랑은 전화로만 인사하려는걸 제가 굳이 끌고 시댁에 갔어요.
가서 어머니 발톱도 형광핑크로 칠해드리고, 이런 저런 담소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데, 어머니가 이건 선교고 11월쯤에 캔쿤으로 진짜 여행 가실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브라질에도 가보고 싶으시다고. 그러면서 저희한테도 여행 다니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전 "이제 애 줄줄이 낳을텐데 (적어도 3은 낳을 생각입니다) 어떻게 여행을 다녀요. 못 다녀요. 에이 전 그냥 포기했어요. 나중에 애들 좀 커서 초등학생 되면 같이 다니죠 뭐."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 왈, "네가 그런 생각을 하니까 애가 안 생기는거야" 하시는 거에요!
예, 신랑도 옆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발언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것 같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2연타를 날리십니다. 신랑 친구네 집이 한국에서 친정부모님이 놀러오셨는데, 캔쿤에 놀러간다고 해서 친정부모님 모시고 가는줄 알았더니 애들을 맡겨놓고 자기네 부부만 다녀온거였어요. 그 얘기가 나왔는데, 대뜸 "그래 너희도 그러라니까".
제가 어이가 없어서 "어머니 어떻게 그래요~ 친정엄마는 뭔 죄에요. 14시간 비행기 타서 오셔서 애 봐주시게." 라고 했더니 계속 애 맡겨놓고 여행다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정작 옆집에 사는 시어머니는 "나는 절대 애 안 봐줄거니까 맡길 생각도 말아"라고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면서, 친정엄마 한국에서 불러서 애 맡기고 여행을 가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애 언제 갖냐?"는 시어머니의 말 한마디보다 효과적인 피임약은 없다더니.. 정말 너무 서운하고 화가 납니다.
오늘 신랑한테 어제 그말 듣고 서운했다니까 다른 말은 없고 "그냥 생각하지마" 랍니다.
안그래도 인공수정 6-8일째 착상하는 기간이라 제일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안되면 당신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가 아니라 또 제가 맘을 이상하게 먹어서 그런다 하시겠지요?
전 결혼 전에 여행 많이 다녀서 여행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여행에 환장해서 제가 제 입으로 "여행 못 다니니까 애 안생겼음 좋겠어요"라고 한 것도 아닌데 어머니 정말 너무하세요.
카톡으로 어제 일 서운했다고 보내면 저만 나쁜년 되는걸까요?
저도 제가 진정해야 된다는거 알지만 자꾸 생각납니다.
며칠이 지난 것도 아니고 어제 일인데 잊어버리는게 말처럼 쉽게 안되는데 신랑은 이해도 못하고 저보고 자꾸 말싸움 거냐며 뭐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