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짜증내는 엄마 너무 힘들어요

햄버거먹고싶다2015.07.26
조회449
안녕하세요
항상 짜증을 달고 사는 엄마 때문에 힘든 23살 여자입니다.

저희 엄마는 항상 짜증이 나 있어요
딱히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보면 그냥 얼굴에 '나 짜증났으니까 말 시키지마'
딱 써있고. 갑자기 소리 질러서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도대체 엄마는 누굴 닮아서 성격이 저러냐고 아빠한테 여쭤보니까 저희 외할아버지 성격 닮았대요.

최근에는 저랑 엄마랑 다 감기걸려서 집에 있는데 엄마는 머리가 계속 아프다 하고 저는 머리는 안아픈데 중이염이랑 장염까지 걸렸거든요.
토하고 계속 화장실가고..

근데 머리 아프면 진짜 힘들잖아요ㅠ
그래서 제가 밥,반찬 다 하고 청소기 돌리고 설거지 하고 빨래 하고 집안일 다 했거든요.

(원래도 청소기랑 설거지는 제가 해요)

근데도 자기 짜증나니까 지금와서 당신들(저랑 아빠) 이 한일이 뭐가 있냐 그러네요;;

그리고 평소에 저랑 아빠를 가족으로 생각안한다는 말을 많이 해요.
성이 다르니까요
아니 당연히 자식은 아빠성 따라가니까 엄마랑 성이 다른건데.. 외삼촌네 애들은 자기 핏줄이라면서 엄청 챙기면서 정작 자기 자식이랑 남편은 남이라니;;; 이렇게 생각하는 엄마들이 또 있나요?

자기가 밥을 먹든말든 나가든말든 상관하지 말라네요.

사촌들한테도 안그러고 친구들한테도 안그러는데 저랑 아빠한테만 그래요.
근데 슬픈건 저도 엄마를 닮았는지 남한테는 안그러는데 집에서는 짜증지수가 금방 올라가요ㅠㅠ

이모들 삼촌들도 우리 외할아버지 성격 닮았으면 자식들한테 자주 짜증낼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안 그러시니까 원래 성격은 잘 모르겠고..

글이라도 쓰니까 좀 속이 시원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