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말이야

빠쑨뻐쑤2015.07.26
조회81
음 실시간에 있는 그 비아이 글 보고 생각나서 쓰는건데

사실 비아이가 데뷔를 하면 안 된다는 건 당연히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민감정이야 그건 맞아. 뭐 피해자들이 어떻게 해서 비아이 못 나오게 한다? 그건 뭐 내가 법공부를 안해서 모르겠지만 법적으로는 절대 못 할 거야.

나도 예전엔 당연히 21세기 한국사회에서 무슨 연좌제냐 하는 쪽이었는데 누가 쓴 글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 그리고 그 글을 찾으려 했는데 찾을 수가 없다....ㅎ 그냥 내가 써야겠다.....

그니까 요지는 그거였어
비아이가 데뷔한다는 건 조두순이나 뭐 김길태 가족이 데뷔한다는 거랑 똑같다는 거지. 경제사범이라는 게 당사자들 말고는 확 와닿는 게 아니지만 분명 굉장한 범죄자야. 그리고 비아이 아빠 경우에는 그 규모도 워낙 크고. 피해자들 중에 자살한 사람도 꽤 있고. 직접적으로 칼들거나 독타거나 한 건 아니지만 분명 비아이 아빠는 사람을 죽인 사람이고 수십명의 인생을 망친 사람이야. 조두순과 비아이 아빠는 다르다? 글쎄, 난 그건 잘 모르겠어. 지금 한국 사회에서 경제력이 없다는 게 얼마나 비참한 건지는 잘 알잖아? 인생 망친 거 똑같아.

당연히 조두순이나 김길태 그런 극악범죄자들 가족이 데뷔하는 데 있어서 법적인 제약은 없어. 문제될 게 없지. 근데 문제는 사람들이 그걸 어떻게 보느냐야. 피해자들의 감정이 어떠하냐고.
만약 지지하는 사람들이 "조두순 딸이 데뷔하고 걔가 티비에서 웃고 노래하는 걸 나영이와 그 가족이 봐도 상관 없어!" 하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비아이를 지지하는 데 있어서 전혀 문제 없어. 계속 지지해. 다만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비아이도 마찬가지로 데뷔는 힘들다는 거지.

나도 누군가의 덕후고 팬들 마음이 어떨 지는 알고 있어. 비아이가 나쁜 애가 아니란 것도 알고 있고. 하지만 어떨 때는 감정적인 판단을 따라야 할 때도 있어. 비아이가 데뷔를 하려면 그 많은 돈을 다 갚거나 아님 진짜 아빠와 연을 끊거나. 둘 중 하나는 해야 할거야. 다 갚아도 죽은 사람과 피해자들의 시간은 못 돌려놓지만.

비아이가 음악 자체가 꿈이라면 아이돌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프로듀서나 아니면 차라리 언더라도 할 수 있다고 봐. 만약 화려한 무대와 수많은 관객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게 가장 크고 절대적인 꿈이다, 그러면 그건 좀 힘들겠지.

어찌되었든 감옥 한 번 갔다온다고 아빠 죄가 다 씻긴 게 아니고 비아이도 국민정서적으로 그 아빠의 아들로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면, 대중의 호감을 얻기는 많이 힘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