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을 잊을수가 없어요. (글김)

ㅏㅏㅏ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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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벌써 1년 반이 지났는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중3때 같은반 짝으로 처음만났는데 짝이라 그랬는지 하루만에 엄청 친해졌고, 짝을 안바꿔서 매일 붙어다닐정도로 친해졌죠.

제가 먼저 좋아했고, 연예인도 좋아해본 적이 없는 저로썬 그 애가 첫사랑이었어요.

매일 쓸데없는걸로도 연락을 했고, 방학중엔 혹시라도 연락이 끊길까 어떻게든 핑계거릴 만들어 만났어요.

그러다보니 그 애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됬고, 아무래도 중학생때다보니 금방 헤어지더라고요.

그런데 같은반 짝이니까, 어쩔수 없이 말 할 수 밖에 없은 상황이 오고, 한달쯤 지나서 저희는 다시 예전처럼 친구사이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아, 그땐 우리 사겼었잖아- 왜그랬지? 하고 농담까지 할수있는 사이로.

또다시 붙어다니다보니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다시 그 애가 좋아지더라고요.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을 제데로 느꼈어요. 그 애도 저를 다시 좋아하는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예전처럼 헤어지면 조금이라도 어색해 질걸 알아서, 다른반이라 예전처럼 다시 친해질 수도 없는걸 알아서 서로 말도 못꺼내고 친구사이로만 지냈어요.

물론 그냥 평범한 친구가 아니고 썸. 딱 거기까지였어요. 그렇게 고1이 거의 끝날때쯤, 그 애가 그러더라구요. 안헤어지면되니까, 예전처럼 어이없게 헤어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평생 이러고 있을수도 없는거 아니냐며.

그렇게 고1부터 20살까지 안헤어지고 잘 사귀고 있었어요. 한번 헤어져봐서 그런지 서로가 더 소중하고 그랬죠..

문제는 제 실수였어요. 저는 분명 그 애를 좋아하는데, 엄청 좋아하고 있는데 제 친구 몇명이 그러더라고요. 이제 스무살이고 주위에 절 좋아하는애들도 많은데 다른애도 만나봐야하지 않겠냐는말. 처음엔 듣지도 않았죠. 그런데 스무살이라 서로 바쁘고, 잘 마주칠 수도 없고 하더라고요. 서로 10분거리에 살고있는데 대학이 다르니까요.

그 애는 분명 저보다 많이 절 좋아해줬어요. 못만나긴 했어도 꼬박꼬박 연락해줬고, 아프다면 집까지 찾아왔죠. 근데 왜그랬는진 모르겠어요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씹었어요.

애들이 주위에서 잘했다고, 이제 저 좋다는애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소개는 안받았어요. 그치만 제가 거의 한달 연락을 씹었어요... 답장도 일주일에 한번 그정도 하고. 그래듀 그 애는 하루 빠짐없이 연락을 해주더라고요.. 제가 핑계거리 만들어서 못만난다고하면 집앞까지 늦게까지 기다려주고.

네, 저한텐 과분할정도로 좋은 남자애였어요. 한달을 그렇게 절 기다려주다가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더이상은 못버티겠다고, 너무 힘들다면서.

처음 이틀은 딱 좋았어요, 제가 헤어지자고 한것도 아니니 미안하지도 않고, 자유로운거 같고. 근데 아니더라고요. 날이 갈수록 연락했던 내용만 보게되고, 그 애가 생각나고, 미안하고, 보고싶고 그러더라고요.

연락하긴 너무 미안하고, 연락을 기다리자니 그것도 미안하고. 그 애랑 같은 대학 친구 말로는 그 애도 절 못잊었다 하더라고요ㅜ. 무슨생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연락을 못하겠었어요. 미안해서였는지, 쪽팔려서였는지. 그냥 잘 하지도 못하는 술만 마시면서 펑펑 울었어요.

동네에서 마주쳐도 모르는사람처럼 지나가고.

그러다보니 알겠더라고요. 16살때부터 쭉, 제가 이만큼 좋아해본 사람이 없었는데. 날 이렇게 좋아해준 사람도 없었는데 내가 왜그랬지.

그렇게 후회만 하다가 일년 반이 지나버렸네요.
그애가 저한테 잘해줬던 일만 생각나서 다른 남자도 못만나겠고, 건너건너 들려오는 그 애 소식에 맨날 뭘 하든 그 애 생각만 나요.

다시 되돌아간다면 그런 멍청한짓은, 쓰레기같은짓은 안할건데 되돌아갈수도 없네요. 다른사람과 연애할 자신도 없어요. 뭘 하든, 어디에 있든 그 애만 겹쳐보이는데 제데로 된 연애를 할수 있을리가.

제가 쓰레기짓한건 알아요. 그래놓고 기다리는건 더 쓰레기같은것도 알고. 그런데, 진짜 저는 그 애 아니면 안됄거같아서 그래요.

그냥 평범한 앤데 어딜가나 볼수 있는 그런 평범한 앤데 저한테 그렇게 맞춰줄 남자는 그 애 하나뿐인거 같아서요. 어렸을때 연예인도 한번 좋아해본적 없고, 이 애보다 잘생긴 다른 누가 저보고 좋다 해도 설레본적 없는데. 그래서 내가 살면서 이렇게 좋아해본 남자는 얘 하나뿐인거 같아서 살 수가 없어요. 저 어떻게 하면될까요.

다들 장기연애 어떻게 끝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