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금)태어날때부터 중성인데 연애를 해보고싶어요.

있을까요에휴2015.07.28
조회3,307

안녕하세요?

태어날때부터 중성인 사람인데 올해 서른됬어요.

이 나이까지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어요.

제 겉모습은 흉부의 발달로 여자로 되어있어서 지금까지 쭉 여자로 살고있어요.

키는 167이고 몸은 그냥 보통인데 대체적으로 선이나 모든게 여자형입니다.

서류상으로도 다 여자로 올려져있습니다.

목소리는 여자치고는 탁한데 남자느낌 거의 없습니다.

얼굴은 사실 여자치고는 잘생긴편인데 남자느낌 없고 머리는 단발머리입니다.

 

제가 고민인 것은 저는 어릴때부터 사람과 가깝게 지내질 못햇고 사춘기에 접어들어서는

엄청난 방황을 했고 그러다보니 대학교도 전문대를 갔는데 여자가 많은 학과였고

남자는 사귀고 싶지만 "내 모습이 이러니..."라는 생각에 고백을 받아도 모두 거절했습니다.

취업을 한 곳은 방송국에 아는 분이 있어서 계약직으로 일했고 거기서도 몇번 연애기회가

있었지만 사실 그 나이때는 육체적인걸 빼고 사귈수있는 때가 지나버려서 더 거부해버렸습니다.

 

수술을 생각해본적은 많습니다. 일단 아기를 못가지고 그렇다고 남자로서의 생식능력도 없고

병원에가서 수술여부를 상담하니 큰흉터가 생긴걸라고 하고 무엇보다 소변이 남자생식기로

나오고 있기때문에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더 늦기전에 연애를 해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전부 제 상태를 모르기때문에

겉으로보이는 제 수준이나 느낌에 맞게 소개를 시켜주니다보니 제가 너무 소극적이게되고

결국엔 애프터신청을 거절하게되버립니다. 참 좋은사람인것 같은 사람도 다 떠나보냈고

그렇다고 혼자 살자니 영....벌써부터 두렵습니다.

 

가족중에도 부모님만 제 몸에 대해 아시고 남동생이 있는데 일곱살 어려서 그냥 제가 정상적인

누나인줄 아는데 연애를 안하니 눈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남동생을 상대로 실험?같은걸 해봣습니다.

 

"너 만약에 진짜 엄청나게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는데 알고보니 남자라면 어쩔래?"

물었더니 욕설 막 하면서 더럽다고 그러고 나는 그런놈한테 안빠진다면서 저러더

그런 미친소리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게 일반적인 남자들의 반응이 맞겠죠??

 

이세상에는 저같은 사람을 좋아해줄 남자는 정말 없는걸까요?

 

너무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