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먼저 말한 사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기에 상대방을 떠나버리고는 후련함을 느낍니다. 반면에 차인 사람은 이별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은 고통을 느끼게 되죠. 당혹감, 마치 사고가 난 것처럼요.
그런데 이때 차인 사람이 먼저 붙잡으려고 계속 연락하고 들면, 차버린 사람의 마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차버린 사람의 자존감은 올라가기에 이 사람이 아니라도 나는 혼자가 아닐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게 만들어주죠.
어디 그뿐인가요? 차버린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언제나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카드가 생긴 것이라 여기기에 다른 이성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자신을 가꾸는 시간을 충실히 보낼 수 있습니다.
차인사람은 연락을 다시 하던 안하던 고통의 시간을 이겨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럼에도 다시 연락하고자 하는건, 심리적으로 현재 마주한 상황을 원래의 안정된 상태로 되돌리고자 하는 욕구때문이에요. 이건 심리학에도 나오는 얘기입니다.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몸이 망가진다는 두려움보다 담배를 지금 피워버리는게 심리적으로 더 안정되기 때문이다.'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입니다. 똥차가고 벤츠가 오려면 몇개월이나 떠난 상대를 그리워하며 자신을 망가트리기보다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벤츠가 와요. 안그러면 언제나 똥차만 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