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했지 내가

110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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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때어내려고, 아니 네가 날 떼어내려고 했던 것 같다.

힘들었잖아 헤어지면 몇 번이고 다시 또 재회를 하던 것이.

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도 눈꼴사납게 했던 것 같았어.

이렇게 반복하면서도 서로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았고.

난 그렇게 반복하면서 조금씩 우리 매듭을 꽉 지어보려 했어.

그런데 내가 꽉 묵어놓으면, 너는 그 줄을 놓으려 했고 놓아 버리면 내가 다시 가서 쥐여줬어

내가 자꾸만 너에게 "나는 네가 첫사랑이야"라고 말했던 이유는

난 그만큼 너한테 많이 빠져있고 헤어나갈 수 없다고 말했던 건데

너는 어떻게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어

너는 나를 만나기 전 연애를 경험해본 것인지 사랑을 경험해 본 것인지 모르겠어

너는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며 우리의 끝이 보였던 건지

마음을 모두 정리해가고 있었어

미안해 나는 점점 너로 가득 채워져갔고 가득 채워졌을 때 그때가 돼서야 내 사랑을 표했어.

완전히 이상하리만큼 나는 시간이 갈수록 너를 더 사랑하고 싶었고 더 놓아주고 싶지 않았어

지금은 1년 하고도 두 달 정도 지났지만.

우리가 마지막 이별을 할 때

서로 비참한 말로 상처를 주고 끝이 났어

 

난 그때 당장 너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나는 너를 기다릴 거라는 것을 그날 결정했어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널 생각만 할 뿐 

 

이제는 용기를 내봐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