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서운한 저.. 속이 좁은건가요?

abcd2015.07.30
조회353

안녕하세요

살다보니 이런 곳에 글쓸 날도 다 있네요

급하게 쓰는 상황이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릴게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전 29살 여자이고 올 가을 결혼 앞두고 있는 예신이에요

남친은 저보다 8살 많구요

작년 겨울에 만났고.. 결혼결정까지 빠르게 진행 되었네요

어제 남친과 남친이 소개시켜 준 지인들과 함께 술자릴 했습니다

그 지인들은 남친과 같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고 남녀 모두 섞여있어요

전 남친소개로 그 운동모임에 가입하게 되면서 다같이 술자리 하고 몇번 근교로 놀러도 가고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참고로 전 그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은 주고받지않으며 남친과 함께여야만 같이 만나는 사이입니다

그 모임엔 a라는 언니가 있어요

저랑 같은 아파트 살구요.. 같은 아파트 사는 사실은 전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이에요

어제 다같이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가려고 술집에서 나왔어요

평일이라 전부 술은 오백 한두잔씩 했구요

이제부터 대화내용입니다

 

남친 - 자기야~ a씨 차 타구가~ (a와 내가 같은 아파트 사는걸 전부터 알았고 전에도 술자릴 몇번 했었지만 한번도 그런말 한적 없고 남친이 태워다줬었음)

 

나 - 아~ 어.. 그럴까..?? (당황했지만 사람들이 다 있어서 태연한척 함)

 

a언니 - 아.. 네 전 데려다주는건 전혀 상관없는데 여친분이 속상하시지 않을까요..^^

 

남친 - 아 아니에요~ 나도 데려다줄순 있는데.. 같은아파트니까~~

 

나 - (a언니 차에 올라타며) 네.. 가요 언니..~

 

이렇게 남친과 헤어지고 a언니와 저만 차를 타고 집에 가는길이었습니다

 

a언니 - 남자친구분.. 좀 너무하신것 아니에요?.. xx씨도 참 쿨하시다..^^ (내 이름부르며 쿨하다고 함)

 

나 -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면서) 아 네 ~^^ 괜찮아요^^

 

 

여기까지에요

참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서운하고 눈물나더라구요

남녀 사귀면서 시간 지나면 조금씩 변하잖아요

물론 저도 변했을거구요

그런 사소한것들때메 요즘 살짝 서운해져있는 상태였는데 어제 그 일 있고나서.. 확 터졌다고 해야할까요

제 입장에선 술집이 남친집에서 먼것도 아니구.. 차타고 술집에서 남친집까지 2분..

술집에서 저희집까진 7분정도? 입니다

사람들과 다같이 모여있는 자리였지만 나름 데이트였고... 끝나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차 타고가라고 택시태워 보내는듯한 행동이 .. 서운했네요

그렇게 보내고 잘 들어갔는지 걱정은 되는지 전화오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서 안받았구요

제 기분은 참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복잡한데.. 글 써놓고보니.. 참 별일 아닌것 같이.. 간단하네요... ㅎ

이얘기 저얘기... 조언 충고.. 다 받겠습니다..

제가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면 고치고... 남친의 마인드가 문제라면 그 역시도 남친과 대화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