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올리는 편지

마음울컥2015.07.31
조회193
오빠, 하늘 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지?
나한테 무슨 말이라도 해주지
왜 혼자 모든 걸 견디고 감당하려 했어
나는 힘들 때마다 오빠한테 기댔는데
왜 나한테는 그런 기회를 안 줬던 거야....
조금만이라도 나한테 힘들다고 말을 해주지.
서로 힘들 때 안아주고 위로해주고
그럴 수 있는 건데
왜 혼자 꾹 참았던거야....못 견딜거면서
나 사랑한다고 지켜주고픈 사람이 생겼다고
말한 건 다 거짓말인거야...?
오빠 그렇게 떠나고 한동안 매일 울었어...
가족들한테 티내기 싫어서
더 밝게 지내고 하는 일도 더 열심히 하며 지냈어.
매일매일이 힘들진 않아
근데 혼자 멍해지고
자려고 누우면 가끔 오빠 생각이 나고
가슴 미어지게 눈물이 나. 힘들어...
자기 전에 꿈에라도 나왔으면 해서
기도하는데, 한번이라도 안 나타나더라...
나 많이 생각해서 그런 거 알아.
근데, 진짜 한번만 꿈에 나와줘.
마음이 너무 아파서 힘들어...
나 강한 애라서 잘 이겨내고 살아가는데
너무 힘들어.
생각 안 하려고 하면 더 보고 싶어서
그냥 오빠 생각나면 생각하고
눈물나면 눈물 흘리고 그러고 있어.
하늘 나라에서 나보다 더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해...
한번만 내 꿈에서 보자. 기다릴게.